많은 댓글을 봤고 그 댓글에 답글을 남겼습니다.
진짜 많은 분들이 걱정도해주시고
여자분들 입장에서 이야기 해주신 글도 읽었습니다.
일부 분들이 말을 왜 그딴식으로 하냐는분들이 게신데
본문에는 없지만
조개구이를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이번에 올라가면 나랑같이 조개구이 먹으러 가자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통화가 끊겨서 제가 할말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일부 분들은 질투와 관심이 필요하시다고 하시는데
제가 질투는 하지만 만나는건 상관 없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친구가 있고, 아는사람이 있는 대인관계가 있으니까요
연락만 미리해주고 만난다면 괜찬다고 한겁니다.
특히 남자들은 자유롭게 만나면서 여자들은 하지말라는거 싫어합니다.
문자를 보내도 답장오고 답문을 보내면 그 이후로 답글이 없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조그마한 일이라도 이야기하고
좀더 이야기하고 싶은 제 마음이 무너져 가는걸
여자친구가 모르는건가 싶습니다.
저는 다 필요없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보다 대화가 하고 싶은거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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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십대중반의 건장한 남자이고
제 여친은 저보다 2살많은 연상 연하 커플입니다.
1년이 다됬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대구에 있는 모국립대학교이고
제가 사회생활을 하다가 학교에 다시 들어간거였습니다. 집은 분당이구요.
여자친구는 졸업하고 회사생활합니다. 집은 서울이구요.
방학중에 만나게 되었던거였는데.
제가 전 여자친구에게서 상처를 좀 많이 받고
5년동안 누가 좋다고 해도 마음을 못열고 있던터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의외로 제가 여친에게 호감을 많이 갖게 되었고,
여자친구도 저를 많이 좋아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전여자친구는 제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다 사귀게 된거라 상처도 많이 받아서...)
문제는 학기가 시작되면 제가 학교에 내려가 있어야되고
연구실 소속이라 언제나 세미나나 학회일 등으로 바쁜편입니다.
학비도 제가 벌어다니고 30만원으로 통화비와 차비, 재료비(공대입니다)까지
사용하는터라 언제나 빠듯한 돈으로 자주 올라가지 못해서
언제나 미안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1달에 한번은 올라갔습니다.
몇일밤을 새고도 약속한날은 꼭 올라갔었구요.
문제는 이런일이 발단이였습니다.
토요일 세미나가 있어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밥은 먹었냐고 물으니 회먹으러 왔다더군요.
회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혼자가서 먹을 사람이 더더욱 아니어서
누구랑 같이 갔나? 싶어서 은근슬쩍
'당신한테 회를 사줄사람도 있어?' 라고 웃으면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나한테 회 사줄사람도 없을것 같아?' 이러더군요
근데 갑자기 폰이 끊어지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하니 폰이 꺼져있다고 나오더라구요.
여친이 폰을 바꾼후 배터리를 안바꿔 나와서 가끔 생기는 일이 있던지라
집에가면 연락하겠지 하고 세미나 준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10시가 넘어도 12시가 넘어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밤을 새버리고 말았습니다.
폰을 계속 꺼져있어서 화가 나다가도 걱정되고
집에 들어가서 바로 잠들었나? 싶어서
깨면 연락 하겠지 싶었습니다.
근데 다음날 9시가 지나도 10시가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오후1시쯤이 되서야 문자가 왔습니다.
'젠더도 안가져오고 배터리도 안가져왔어요 집에가면 연락할께요'라고요
순간 저는 화가 치밀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연락은 감감 무소식에
연락 온게 외박했다는 통보같은 문자라니
숨기려는게 없으니까 이야기 한거라고 이해했지만
예전에도 연락 안해서 화내고 풀었던게 2번이나 있었는데
또 이러니 솔직히 나이도 많고 믿으니까 덜 화냈는데
한방에 화를 끝까지 오르게 만들더군요.
저는 여자친구의 대인관계까지 막고 싶지 않아서
누구를 만나서 술을 마시던, 밥을 먹던, 여행을 가던 문제 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일이 있으면 연락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믿으니까요 나이도 많고 내눈으로 보지 않은걸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의심하니까요.
다 필요없이 연락만 하라는 그 하나를 지키지 않으니까
미치겠더군요.
그날 세미나고 모고 다 때려치고 기숙사로 돌아와
술먹으면서 화를 삮였습니다.
오후 5시쯤 문자가 오더군요.
집에 도착했다고 근데 비와서 짜증난다구요.
전화하면 소리 지를것 같아서 못할소리 할것 같아서
참고 또 참고 전화 않했습니다.
저녁 10시쯤이 되서야 진정이 되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하자마자 하는게 왜 연락 않했냐고 투정이더군요...
그래서 화가 나서 전화했으면 너무 화낼거 같아서 지금했다고 그랬더니
연락않해서 그랬냐고 하더군요.
젠더 않가져가서 그런거 이해한다고 그런데 내가 그런식으로
외박같은거 할꺼면 분명히 이야기 해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2번이나 화내고 미안하다고 해놓고 왜그러냐고
나도 매일같이 밤새고 학교생활로 힘들다고
당신이 회사 생활에서 스트레스 받고 힘드니까
다른거 가지고 머라고 하냐고
친구들과 술마시고 여행가고 그런거 상관하지 않는다고
스트레스도 풀어야하니까 이해한다고
솔직히 질투도 하고 그러지만 아무말 안하는거라고
그런데 연락은 왜 안하냐고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고 하니까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 했으면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을껀데
왜이렇게 화내냐고 짜증내면서 신경질적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또 화가 나는걸 참으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나는 미안하다는 말이 듣고 싶은게 아니라고
당신이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연락해서 누구랑 놀러간다라 던거 그런게 듣고 싶은거라고
했더니 아무말이 없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할말이 없냐고 물으니까
없다네요 그래서 끊었습니다.
그후 제친구가 제여친 친구랑 사귀는지라
물어봐달라고 여친한테 이야기 했답니다.
그랬더니 돌아온 이야기는
자주 만나주지도 못하는데 매번 이야기하기 싫다더군요.
그렇다고 헤어지고 싶은것도 아니라더군요.
누구는 내가 먹고 싶은거 참아가면서
돈모아서 기념일 챙기며 선물하고
밤새고 피곤한 몸 끌고 올라가서 영화보고 공원에 놀러가고
가위를 자주 눌린다길래 걱정끝에
한약 사주려고 적금 모으고 있었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필요 없었습니다.
사랑하니까 내가 좋아하니까
다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무심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걸 무심해지는걸 어떻게든 돌려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돌아오는 말은 말하기 싫다니라니요....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했습니다.
사귀는 사람으로서 해줘야할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걸....
깨버리더군요.....
지금도 사랑합니다.
지금도 용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2주가 되가는 이 시점에서도
집앞에서 기다리는데 전화해서 하는말이
지금 이야기하면 좋은소리 나오지 않을거 같다고
기다리면 다시는 안보겠다는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나락으로 밀어 넣네요...
그냥 마음이 식었다면 헤어지자고 말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딴남자가 있다면 있다고 이야기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게 덜 힘들거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믿고 있는 제가 참... 한심스럽습니다....
궁금합니다. 여자분들 그렇게 이야기 하기 싫습니까?
차라리 처음부터 숨기지 그러세요.
왜 이야기하고서 화내면 이야기 안하시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