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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남자친구있는 후배가 좋아졌다고한 저.. 결국에;

못된년 |2008.06.20 13:00
조회 517 |추천 0

그 많고 많은 톡중에 혹시 저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후배가 좋아졌는데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사실 그 이후로 끊어보려고 했으나,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문자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꼭 저녁이되고 밤이 되면 문자 한통 날리게 되고,

답장오면 또 혼자 피식하고 좋아하고.

그래도 최대한 마음있는티는 안내려고 했어요.

마음있는 티를 내면 그 아이가 흔들려 할 수 있으니까,

마치 그냥 우린 친한 누나 동생사이인양,

그런식으로만 얘기하고, 문자하고 그랬어요 ㅠㅠㅠㅠ

 

저희 학교는 저번주랑 이번주가 시험기간이었어요.

그 아이 여자친구는 다른 학교 다니거든요?

전 같은학교다보니, 도서관에서 자주 마주치더라구요.

결국 하루 이틀은 그냥 얼굴 보고 인사하고 하다가,

나중엔 결국 같이 자리도 맡아주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점심 저녁을 먹고.

집에도 걔가 바래다주고 그렇게 한 일주일 넘게 보냈어요.

그러더니, 어제 그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자기 여자친구랑 별로 안좋다고.

사실 좀 멀어서 그런지 얼굴을 주말밖에 못보니까,

좀 힘들다고.

게다가 누나랑 친해지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아...

결국 이렇게까지 되버렸네요.

사실 그말 듣고는 너무 좋았는데,

그래도 괜히 그 아이 여자친구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겁네요.

마음 같아선,

"그럼 헤어지고 나한테 오면 내가 진짜 잘해줄께"

라고 말해주고싶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제 마음만 존재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전 걔가 무슨말하는지 못알아 듣는척 하면서

"응 나도 너랑 친해져서 너무 좋다! 그래도 여자친구랑은 잘 지내야지~"

라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왔어요;

 

사실은 지금도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어쩔줄 모르겠는데..

지금 제 마음이 단순히 외로움이 극에 달하다보니까 이런거인지도 모르겠고,

군 미필자니 곧 군대도 가야할테고..

이런 생각을 하니까..

 

심란하네요.

 

톡님들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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