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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줌마들 좀 도와주세요.

말단공뭔 |2008.06.21 01:08
조회 319 |추천 0

맨날 눈팅만 하다가

여러분들의 도움이 긴급히 필요해 조심스레 글을 올려봅니다.

 

전 전남 완도의 가장 작은 섬에서 근무하는 복지직공무원입니다.

20대 후반의 처자가 살기엔 참으로 외롭고도 외진곳이지요.

 

첫 발령날엔 그토록 열심히 공부해 합격한 곳이

이 곳이란 말이냐 하며 눈물을 펑펑 뿌리며 배를 타고 들어왔지만

사람이란건 우스워서

그토록 무시했던 이 작은 섬에 잘 적응해 신나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치만 이런 제게 갑자기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다음달 7월 16일에 있을 큰 행사에서 우리면 여성들(대략 15-20명)을 데리고

예능경연대회(댄스, 콩트, 사물놀이등 중 하나)에  참가해야하는데,

도대체 이 작고도 작은 섬엔

우리에게 춤이나 사물놀이 등을 가르쳐줄 그 어떤 전문가나 강사가 없다는 겁니다.

 

우리면 인구의 대부분이 중장년층및 노년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하여야 하나

강사분께서 이 멀고도 먼 섬에 들어와 섬나라의 아주머니들을 가르쳐 주실 분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 면이 아주 작고 먼 곳에 있다할지라도

우리 아주머니들이 대회에 나가서 절대 기죽지 않고

정말로 힘들거라 생각됐던, 안될거라 생각됐던 이곳에서

무언가를 이뤄내는 성취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문화의 혜택이 없고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뽑낼 기회가 없었던

이곳의 아주머니들에게

꿈과 같은 여름날의 추억을 남겨주고싶습니다.

 

물론 내 스스로에게도 젊은 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두고 싶습니다.

전 언제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날지 모릅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에는 제게 주어진 업무 안에서

최대한의 에너지와 열정을 내뿜어 그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먼, 외딴 섬 아주머니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댄스나 사물놀이 등 재능 가진 선생님들이나 학생분들 중

이 곳 아주머니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주실 분들께서는 연락 주세요.

 

나       이 : 상관없음

기      간 : 6월 30일 - 7월 16일

강의시간 : 하루 2-3시간, 주 4-5회

장     소 : 전라남도 완도군 생일면 (네이버에서 치면 우리면 기사도 뜬답니다. ㅎㅎ)

강 사 료 : 아주 아주 아주 적지만 그래도 사례금은 있어요. 물론 교통비는 드립니다.

 

※ 숙식무료제공 => 섬이다보니 자원봉사 선생님께서 이동하시기가 힘드시므로 숙박집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숙박시설 아주 깨끗하고 주인집 언니 음식솜씨도 아주 끝내줍니다.*^-^*

 

☆ 연락처 : 016- 621 -2609 (조 현 주)  장난전화는 절대 사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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