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60일된아이와 멍청이 아빠..

아기엄마 |2008.06.21 15:42
조회 1,295 |추천 0

넘 힘든나머지 하소연하고싶어 글올립니다..

제목과 같이 60일된 딸아이와 신혼때는 좋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아빠의 얘기를 하려합니다.

아이키워보신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아직 백일도 안된아이를 키운다는것은..  얼마나힘든일인지..

저녁에 보채고 잠도 안자고...낮엔 낮대로 안자고,..

그러다가 몸살이 걸려서 고생하신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이런사연땜에 글을 올립니다.

6/20일 저녁이었습니다.

갑자기 아이가 젖도 안먹고 (완모중입니다) 심하게 울고있었습니다.

근데 아이아빠는 시끄럽다면서 안방으로 들어가서 자고있었지요...

이해합니다. 일하면서 얼마나 힘들지...아무말안하고 시끄러울까봐

방문까지 닫아주었습니다.

그렇게 새벽5시까지 우리아이를 앉고있었습니다.(저희엄마께서 이쁘다며 맨날 앉아주어서 심하게 손을타서 앉고있어야합니다 ㅜㅜ)

그러다 겨우 잠을재우고나서야 저도 잠깐 눈을붙이고..

아침 7시에 일어나 신랑밥챙겨주고 일을보냈습니다.

이게 화근이었나봅니다.

저녁 8시쯤 갑자기 눈앞이 어지럽더니... 주체할수가 없을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이상해서 체온계로 열을재어보니 39.2도 상당히 높은 열이 오르고있었습니다.

너무힘들어서 아이는 흔들침대에 눞혀놓고..신랑한테 문자를 보내고있었습니다.

" 나 갑자기 열이 많이오르고 눈앞이 빙빙돈다..." 뭐 이런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더니 전화가 오더군요...

걱정이라도 해서..저녁에 집에오겠다는 말을 할줄알았습니다

참고로 저희신랑은 3일에 한번씩 야간을 서는데 그 야간이 바로 제가 아픈날이었습니다

근데 신랑이 저한테 하는말이...

너 술마셨냐??

그러더니 또 한마디했습니다.

넌 낮엔 괜찮더니..저녁에만 아프냐??

이러더이다...참나...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헛웃음만 지었습니다.

그러더니 또 한다는얘기가...

엄마 불러라...

네.... 엄마 불렀습니다.

해열제를 사가지고 오신다고 하더군요..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한 30분쯤 지나고나니 갑자기 집문이 열리더군요..

엄마아빤줄알고 바로 나갔습니다.

근데 다름아닌 신랑이 집에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왔냐구 물으니...  눈앞이 빙빙돈다는데...어떻게 일을하냡니다..

고마웠습니다.......   근데그거뿐이었어요...

아이가 갑자기 또 보채고 칭얼대고 울기시작했습니다..

젖을물려도 안되길래 또 앉고있었죠...

그랬더니 신랑이 아기 왜그러냐구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모든어머니께서도 그렇듯이..아이우는거 이유 알겠습니까?)

모른다고 대답하니..신랑이 또 거기다 하는말이

엄마가 되어가지고 그런것도 모르냐고...이젠 너무 화가나서.. 내가 의사야 엄마지?? 하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엄마면 모든걸 다알아야한답니다.

그럼 아빤 뭐합니까?? 남들아빠는 아기빨래도 잘해주고 집에오면 아기도 잘봐준다고합니다

하지만 저희신랑은 다릅니다.

언제나 술을마시고..집에일찍오는날이면 다른사람이랑 만나술마실생각하고.. 자는아이 깨워놓고 뒷수습도 못한채 저한테 떡~하니 맏겨놓고 코골면서 잡니다.

정말 정떨어집니다.

더 심한일도 많았지만..어제가 정말 서러워서 (아픈것만큼 서러운건없습니다.) 글 올리게 됐습니다.. 신랑한테 서운한말털어놔봤자~ 자기가 잘못한건 아무것도 모릅니다.

다 잘한줄아니까요..설사 잘못한게있다해도 인정을안합니다.절대미안하단 말도 안하구요

도망가고싶습니다. 아이와 아이아빠한테서..

어디가서 시원한 바람이라도 쐬고오면 풀어질것도같은데...    그건 꿈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은 맘이 풀어진것같군요.....

추천수0
반대수0

맞벌이 부부 이야기베스트

  1. 지팔지꼰댓글1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