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톡만 보다가, 마음에 응어리진게 있어서 이렇게 톡을 씁니다,
전 22살, 저에겐 여자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2살 연상에 여자친구죠.
원래는 그냥 아는 누나였는데, 그냥 가끔씩 통화하고 ,, 뭐 그런사이였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 서로 많이 알아가고..
서로 잘 맞고, 서로 말도 통하고, 종교도 같고, 가치관, 성격까지 비슷하다는걸 서로 알아갔습니다..
통화가 짧막하게 안부인사만 하고 마는정도에서,
30분,. 1시간,. 2시간,. 통화시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지면서 더더욱 서로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그런 스텝?을 밟으면서 이 사람이 자꾸만 보고싶고..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고.. 또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고.. 사랑하는 감정까지 생겼습니다;
이제 고백만 하면 되는데...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하질 못했습니다..
그때까지 사람만 보고 달려왔던 저에게, 이제 사귀려고 하니까 그녀 주위에 환경까지 보게 되더라구요.. 여자친구네는 저보다 더 잘살았고.. 더 많이 배웠고..
그리고 여친은 한번 저에게 "연하는 절때 안돼"라는 말도 남겼었구요..
먼저 고백을 하더군요; 내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런 말도 덧붙였었죠, 너무 힘들었다고.. 이 결정 내리기까지 너무 힘들었다고..
그때.. 아니, 일주일전 헤어지기전까지 몰랐었죠.. 얼마나 힘들었는지,
사귀고 우린 정말 행복했어요.. 다들 "니네 결혼하겠다야~", "잘 어울리네~" 칭찬도 해주었구요;
공부면 공부, 알바면 알바, 연애면 연애 다 똑부러 지게 열심히 하며 이쁘게 사겼습니다;
한 4개월즈음 됐을때, 하루는 점심때, 학교에 있는데 부르더라구요.. 잠깐 보자고..
제가 너무 바뻤었던 탓에, 2~3일정도 못본상태였지만, 너무 침울한 분위기..
장난치려 하나? 이벤튼가? 걸릴것도 없지만, 이유도 없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찾아갔는데,,
헤어지자고 하네요.. 더 이상 너 만날 자신 없다고.. 나 다른남자 만날거라구요..
이유는 날 기다리는것이 자신이 없다네요..
... 처음엔 화가 많이 났지만, 나중엔 .. 이쁘게 사겼으니까, 이쁘게 헤어져야지.. 하는 마음으로
서로 안아주면서.. 처음에 사귈때만큼..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많이 생각이 났지만, 이 꼭 악물고, 2주정도 지난뒤에 연락이 다시 오더라구요..
우는 목소리.. 더 이상 .. 못 참겠다고 하네요.. 제가 필요하다고..
많이 의지가 됐었나봐요.. 여자친구와 저는 가족과 아주먼곳에 살고 있어서.. 아마 더 그랬을지도 모르죠..
전.. 감사했죠; 나같은 사람 또 찾아줘서..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더 열심히 했습니다.
정말 .. 지금도 후회없을만큼 정말 열심히, 뭐든지 다 해줬습니다..
우울하다면 찾아가주고, 알바가는곳, 학교가는곳, 어딜가든지 다 데려다 주었고,
.. 목숨을 바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행복해 했구요,
8개월이 지난 .. 일주일전 저녁, 알바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면서 여친에게 전화를 했죠.. 헤어지자고 하네요..
분명... 아침까지도 좋았는데... 몇시간 지났다고... 정색을 하며 헤어지자고 하네요...
더 이상 못 견딜꺼 같다면서...
역시 이유는 전에 헤어진 이유과 같았습니다..
정말 납득이 가질 않았죠.. 그럼 처음에 왜 사겼을까.. 그럼 왜 또 사귀자고 했을까..
가지고 논건가?.. 이제 재미 없다는건가?.. 다른 남자가 생겼나?..
별별 생각이 다들었었고.. 내가 실수라도 한게 있을까.. 미안하다고 더 잘하겠다고.. 붙잡아 보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고,, 죽을꺼 같아서..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여자친구는 그런 나의 모습에.. 더 충격을 받아.. 전화도 받지도 않고.. 만나주지도 않고..
어제까지 연락이 두절된상태 였는데..
오늘 새벽에 메일이 하나와있더라구요..
... 그 메일을 보고.. 이제 조금 이해가 가려 합니다..
비록 현재, 좋은 학교에 비젼있는 학과를 다니고 있긴 하지만... 이제 2학년이고,,
반대로.. 여자친구는 이제 일년뒤면 사회로 나가 직장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집안사정이 더 않좋은 저를 챙기는 여자친구.. 자기도 힘든데..
알바 뛰어서.. 하숙비내고.. 교통비쓰고.. 용돈쓰면.. 남을께 없는 남자친구..
얼마든지 잘나가는 남자 만날수 있는 여건을 가진 여자친구...
메일에... 여자친구는 자신이 너무 밝힌다고 자책했지만,,
더 잘 될 길이 저기 있는데...
계속 사랑이란 구속에 박혀서 살면 안되는거 알아요.. 아직 어린데..
밝히는게 아니라.. 자기가 원한것을 솔직하게 말한것 뿐이죠,
그걸 속이면서 저와 살았다면.. 그게 더 힘들었을꺼 같네요..
아직도 너무 사랑합니다.. 당연히.. 돌아 온다면.. 다시 받아줄 수 있을 정도로.. 아직도 사랑합니다
너무 아픔이 커서.. 전에는 이 악물고라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젠 안되네요..
힘이 나질않고.. 그냥.. 너무 지쳐 살고 있습니다..
나를 믿는다던.. 여자친구의 다짐, 우리의 사랑까지 억누를수 있는.. 그 현실이라는게..
너무나도 밉고..무섭습니다..
여자친구 원망하려.. 쓰려던 글이... 이렇게 되버렸네요..
연상여자친구 가지신분들... 정말... 사랑만 가지고는 힘들 수 있을꺼 같네요...
그리고, 연하남자친구 가지신분들..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비록.. 정말 지금 힘들어 보이고,, 아직 내가 챙겨줘야할꺼 같고.. 현재 데이트비용도 내가 더 많이 내고, 남자친구가 아직 한없이 어려보이기만 하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정말 이 사람이랑 잘해보고 싶을만큼 사랑한다면,
당신 남자친구의 지갑속의 돈, 명예, 집안을 보지말고.. 현재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하는 행동가짐, 비젼, 꿈, 그의 마음을 보세요... 사랑은 당연하구요,
그걸 믿고..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지금 당신의 남자친구는... 당신이 지금 누리지 못하는걸 누리게 해주려고 노력중일 것입니다..
너무 섯불리 생각하지마세요..
지금 당신의 남자친구의 인생목표는 당신의 행복입니다..
당신이 져버리면.. 남자친구의 인생목표가 무너집니다...
저의 여자친구에게는 마지막으로 화를 내서 너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너무 미안하다고.. 내 진심이 아니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