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이네요.
너무나 놀랐어요 치과가서 기다리다 컴터로 봤는데
놀라 뒤로 덤블링 할뻔...;;
많은 리플 너무나 감사해요.
많은 위로가 되었고 교훈도 얻었습니다.
감사해요 ^^
남자친구랑 저랑은 대학교 때 cc로 만나 (다른과) 2년 가량을 사겼습니다.
남자친구는 27살 제 나이는 23살 이구요.
남자 친구가 먼저 졸업을 해 서울 강남쪽 스튜디오 (사진) 어시로 들어갔고
저는 휴학을 해 학원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학교다닐때는 매일 보고 그래서 인지 자주 싸웠지만 바로 풀수도 있었는데
서울 올라가선 그러기가 어렵고 서운한 점들이 서로 쌓이기만 하더군요.
남자 친구랑 저.. 둘다 고집도 쌔고 좀 다혈질이라 싸울땐 정말 불꽃이 튀는데
만나서 싸우면 모르겠는데 원거리 연애를 하다보니 싸우면 풀기가 더더욱 어려워 지더군요
그래도 그럭저럭 통화도 하고 가끔 만나며 잘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턴가. 일이 너무나 힘들고 자기 나이 되서 변변한 직장도 없고
돈도 못버는게 너무나 괴롭다고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부터 연락도 거의 못하고 (하루에 문자 2~3번?)
전화 해도 기운없는 목소리에 짜증만 내기 시작하더군요..
이해하려고 했지만.. 저도 여자인 지라. 가끔 서운한 면을 보이기도 라도 하면
' 니가 이해해야지.. 무슨 여자가 기가 그렇게 쎄냐.. "
는 자극적인 말들로 일관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점점 그런 그 사람을 포기 할때쯤 더더욱 그 사람의 짜증은 심해지더군요
잘자라고 하려고 전화하면
" 너 나한테 서운한거 있는거 아니냐.. 나 너 신경쓸 겨를 없다.. 너란 애 귀찮다.."
이런말을 하질않나.. 다음 날 자기가 사과하다가 제가 안풀려서 대답 잘 안하면
" 미안하다고 안했냐? 여자가 기만 쎄가지고.. ... "
라는 말을 하다가 욕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그 사람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힘든 시기에 모든 걸 다 이해하고 참아 주고 내조해 주는
'결혼 했어요' 에서 신애 같은 스타일? 을 원한다고 하더군요..
나같은 여자는 자기 인생에 힘과 도움을 주지 않는다구요 저랑 이야기 하는 시간도 아깝다고..
오빠가 이러면 나도 너무 힘들어.. 고 하면 ' 넌 가족이랑 같이 있지 않느냐..
나는 서울에 혼자 친구도 없다...' 이런말들...
알고는 있었어요..
서울가서 혼자 일도 고되고.. 혼자 얼마나 외로울까..라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서로 더 의지하며 아껴주길 바랬는데..
그 사람은 힘들다는 이유로 저에게 화풀이만 했고.. 또 점점 저를 잊어가는것 같더군요..
우리가 사귀며 2년이란 시간동안 만들었던 추억들은.. 믿음들은 뭐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사실 많은 노력했습니다. 서울에 가끔 올라가면 그 사람 자기 힘들다는 핑계로
침대에 누워만 있고.. 그래도 저는 기쁘게 해주려고 종이로 인형도 만들어 줘보고..
연락자꾸하면 신경쓸까봐 연락도 잘 안하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게임도 같이 하자고
졸린 눈 비벼가며 해봤는데.. 가끔 너무 신경 안써주는 것 같아 서운해 하면
여자가 기쎄다는 말..뿐이었습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연락도 안하고 끝냈지만.. 왠지..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나고..
애증 조차도 없애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