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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는 일하면 안돼?!

한국녀 |2008.06.23 14:10
조회 32,693 |추천 0

헉!!! 낯익은 글이.. 설마 설마 설마 했더니.. 설마가 사람잡았네요...

쵸큼 부끄러운?? 꺄아악~ ☞☜ 그다지 재밌는 이야기도 아닌데...

제 신세 한탄한 글에(?) 관심 가져다 주셔서 정말 모두모두 고마워요..

살짝은 악플도 있지만... 세상엔 여러 분류의 사람들이 있다는걸..

그걸 또한 실감하며 감탄도 해보고.. 크큭//ㅎㅎ

저도.. 살짝 남들 다 하는 톡되는 기념?! 싸이 공개 해봐도 될까요??
23살 한국녀의 싸이월드로 슝~ http://www.cyworld.com/ninaricc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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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경기도에 사는 23살 집에서 김밥말기 놀이하는 백조입니다.... '_ ';;

맨날 톡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늘은 급기야 톡을써보자?

 

대학교 졸업한지는 어엿.. 이제 5개월 다되어 가네요...

2개월은 준x 라는 호프집(모두 아실듯) 에서 알바했구요

그리고 이제 안정적인 취업자리를 구하려고 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방향 앞에는 커다란 돌멩이가 길을 막고 있더라구요

그 돌멩이에는 두글자가 써 있었어요... "편견" 이라는 두 글자...

저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유전적인 장애도 아닌.. 교통사고로 인해서..

그래도 노래 들을수 있고 영화도 볼수있고..ㅋㅋ 함께 놀수있는?!

확실히 뭐가 들리고 안들리는지는 정확히 콕집어서 말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남한테 불편하게 하는건 아닌데요...

다만.. 발음이 좀 독특하다고 해야하나??ㅎ

여권을 보통 사람들은 발음할때 "여꿘"이라고 말하잖아요..

근데 저는 /여/권/ 이렇게 따로 말하게 되더라구요

그런걸 친구들이 고쳐주면 그 다음부터는 기억을 하고 여꿘 이렇게 발음을 해요..

제가 좀 도와달라고 해서.. 이제 1년 되어가는군요 ㅎㅎ

(이러다가 살짝... 저처럼 글자 그대로 읽어보는 사람들두 있을듯..)

그래서 어딜가든 말투때문에 일본인으로 보는사람도 많이받아요.. ㅎㅎ

 

하여튼 본문으로 돌아가서!!

일자리를 내 마음대로 쉽게 구하지도못하고 빈둥빈둥 놀고 있으니

가족이 아닌 주변 사람들한테서 더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취업자리는 지금 못구하면 알바 자리라도 구해보자..

생각하고 이곳저곳 이력서를 썼을때..

(청각장애를 숨기면)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언제부터 나올꺼냐... 그러는데..

일을 좀 하다가 청각 장애가 좀 있다..

라고 말하면.. 다음날 바로 일한돈은 줄테니까 그만나와라...

이런데가 많더라구요...

예전에 숨기고 일했다가 나중에 청각장애인거 알고 월급떼먹으려고 했던곳도

많았기 때문에... 언제나 늘 조마조마한 상황이었어요.

그때마다 얼마나 속상했는지...

눈이 팅팅 붓도록 울어봤자 혼자서만 마음고생하는꼴이고

그걸 부모님한테 내 비춰지기엔 제가 너무 커버렸기 때문에 저혼자 감당할순있으니까..  

청각장애가 죄 인가요?

장애라는 겉모습만 보고 "할수없다" 라고 말하는건 뭐죠??

그렇게 빈둥빈둥 놀면서 한번씩 NATE에 들어가면...

정말 친한친구들은 여러가지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준x도 친구가 같이 가서 면접을 봐줬어요..

제 사정을 얘기하고 사장오빠도 좋으셨던 분이라 일할수 있게 해줬었어요 ㅎㅎ

하지만... 청각 장애가 있는건 알면서도 나에대해 잘모르는 친구들은....

집에서 놀고있는 저를 보곤 비꼬는듯이

" 넌 참 팔자도 좋다..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는데......

언젠가는 제 고충을 알아 주겠죠?

항상.. 긍정적으로 겉모습은 웃고있지만.....

시도때도 없이 웃고만 있는 사람이 더 우울하다는건...ㅋㄷ 누구나 아는사실...

긴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그냥 어디 하소연 할데 없어서.. 혼자 주절주저리 쏟아냈네요

이래서 톡이 좋은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

오늘하루도 행복 만땅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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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저도..|2008.06.25 08:12
저도 직장인이지만.. 아직도 보수주의 사회인건 맞는 것 같아요.. 애휴~ 우리 20대가 사회의 주 요직에 있을 미래에는.. 과연 보수주의 적인 관습이 없어질지.. ㅠ ㅠ 그리고.. 참고로.. 취직.. 않되다가도.. 어느순간 생각해보면, 일 하고 있더라구요.. 지나고 나면 금방이니 힘내세요.. ^^ 님 말투보니 귀여워서.. 어디서도 이쁨 받을 것 같아요..
베플편견.|2008.06.25 11:26
어떤 의사가 그러더군요. 시력이 나빠서 안경쓰는건 창피해 하지 않으면서, 청력이 안좋아 보청기 끼는건 왜 부끄러운 일이 되는지 모르겠다구요.. 세상살이 눈높이를 누가 선을그어 정해놓았을까요... 모두가 번쩍하고 깨어났으면 좋겠네요, 님 처럼 밝은 사람이 아픔을 가리기위해 웃는게아니라 정말 즐거워서 웃는 날, 그런세상 곧 오겠지요?? 힘내세요!
베플인생무상|2008.06.25 08:34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캐나다에 살던 장애가 있던 사람이 한국을 방문하고 이런말을 했다고 하더라 "내가 장애인이란 사실을 한국에 와서 알았다.." 젠장.. 저도 장애가 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숨기려 최대한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숨길수 있죠 요즘엔 점점 숨기기 힘들지만..ㅋ 다들 겉모습만보고 힘든줄을 몰라요 하루하루가 항상 모험이고 고난인데.. 제 여자친구가 남 들눈 신경쓰지 말라고 항상 그러네요 ㅋ 님도 나도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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