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9개월차에 들어섰습니다..
요새 정말 이혼이란 단어와 우울증인지.. 뭐 그런단어만 떠올리고 살고 있습니다..
몸도 아프고 눈물도 매일 흘리고.. 말도 하기 싫어지고...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저흰 5년 열애 끝에 결혼을 하였지요.. 시댁은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새어머님), 3형제입니다.. 그중 저흰 막내이고요.. 다들 결혼하셔서 아이들도 2명씩 있으시고요..
저흰 다른집처럼 부모님들과는 문제가 없는편입니다.. 그런데.. 아주버님들과 형님들과 문제가 있습니다..
결혼전엔 지금의 아주버님들과 형님들은 친했었지요.. 근데 결혼후부터 문제네여..
신혼집(아버님 소유,주공아파트1 5평)이 가장 근본적인 베이스로 깔리면서 제가 하는 행동은 모두 밉상이 되어있더라고요... 그렇다고 그집이 저희 소유도 아니고 저희 약간의 보증금 조로 돈도드렸구요..
재개발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위의 아주버님들과 형님들은 더욱 저를 쪼이시는데.. 힘듭니다..
큰아주버님과는 같은동네에 살고있어요 작은아주버님집은 지금 아버님소유 건믈에 사시는데 아버님이 5층 아주버님집이 4층입니다..
저 혼자 있어도 술취해서 맥주한잔하러오는 큰시아주버님.. 이정도는 약과지요..
이제부터입니다.. 모든지 맘에 안드시나봅니다.. 제가 직장에 다닙니다.. 평일에 부모님 생신이라도 끼면 퇴근하고 갈수밖에 없는입장이라 죄송하기도하고.. 선물이라도 좋은거 사드리지요..
이런게 또 맘에 안드셨는지.. 제가 돈으로 때울라고 한다고 다들 그러시더군요..
형님들은 기분안좋으시면 말 안합니다.. 인사도 안하고 솔직히 너무 불편합니다..
아주버님들 형님들.. 넷이서 저희 욕을 하셨나보더군요..
큰아주버님.. 술한잔하자 하면서 자기네들 욕한거 저희한테 특히 저한테.. 좀 심한말은 신랑 잠깐 자리 비운사이에 말합니다..
집안에 여자가 잘들어와야한다.. 애기 안가지냐? 피임하냐? 누가 피임하는거냐.. 자기네들이랑 저희랑 사이가 이렇게된건 다 막내제수씨(저요..)때문이다 형님들 비유 잘맞춰라 많이 컸다.. 친정엔 토요일에 가고 일요일은 무조건 시댁에 와라 돈으로 때우려한다.. 자기들한테 뭘 해주는건(생일선물같은거요..) 뭘 바라고 해주는거지 않냐 본인들 아이들 혼내지마라 제수씨는 솔직히 남이지 않냐 아버님 재산에 자기들은 관심이 많다 그거보고 살고 있다.. 등등.. 하하 그외에 너무 많지만.. 기억도 다 안나네요.. 몇달째 일주일에 한두번씩와서 지랄하구 갔습니다..
저래도 신랑은 내편인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저번에 술취해서 그러더군요..
제가 핏줄을 갈라놓으려한다고.. 충격이었습니다.. 겉으로만 내편 들어주는척 저 애 다루듯이 그거였지요..
신랑과 저 자기들 형들 형수들때문에 정말 매일 싸웁니다.. 지겹습니다..
저 아주버님들 형님들 저한테 저래도 저 암말 안했습니다.. 얘기할 사람은 신랑밖에 없기에.. 신랑한테 얘기했습니다.. 저도 압니다.. 자기 형제들 욕하는거 싫어하는거.. 저도 여동생이 하나 있어서 알지요..
하지만 너무한거 같습니다.. 제가 누구한테 시집을 온건지.. 왜 온건지.. 이런 대접을 왜 받고 살아야하는건지
시댁에 형제들이 일요일마다 갑니다.. 저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가서 눈치봐야하고 하다못해 밥한끼 먹을라치면 ... 요샌 꼬맹이들 눈치까지 봅니다.. 싫습니다.. 저 너무 피곤합니다.. 정말 쉬고싶습니다.. 근데 매주가야한다니요.. 남편이 그러더군요.. 무조건 매주가야한다구요.. 지 형들형수들 다 오니깐..
평일이나 토요일날 제가 가자고하면 안갑니다.. 무조건 일요일에 가야한답니다.. 난 꼭 하녀같은 느낌듭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면서 싸웠습니다.. 어제(일요일) 시댁가서 점심먹구 오자는거 일부러 대꾸 안하고 오후까지 자버렸습니다. 정말 말없이 사람 째려보더군요.. 잠도 다른방가서 자구요.. 아침 출근길에 정말 말하기 싫었습니다.. 말을 시키길래 좀 시큰둥하다가 쌈이 되었는데 지 할말 하다면서 앞으로 너 우리집에 가지마 그리고 형들집에도 가지마 그러길래 형들집엔 안가도 부모님집엔 갈거다 그랬더니 오지말래네요..지네집에..
저 대꾸하는데 닥쳐라 그래버리더군요.. 더이상 제 사람이 아닌거 같습니다..
연애 5년에 9개월의 결혼생활.. 전 대체 누구랑 결혼을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샌 정말 둘이 싸우면 숨을 크게 쉬어야 숨을 쉴구 있고 어지러울때까지 울어야 눈물이 그치더군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어디 의존할때가 없으니.. 술에 의존해 많이 먹게 되고요.. 신랑 없을때 혼자 먹고 자버리는일도 생겼네요.. 제일큰일은 제가 말이 하기 싫다는 겁니다.. 정말 말을 안하기 시작해요.. 싸우고나면 몇일씩은 저 말 안합니다.. 물론 밖에 나와선 안그렇지만요..
회사에 제자리에 앉아 갑자기 울었다가 그러고요.. 요새 너무 우울하고 정말 가출도 하고 싶고.. 이혼도 하고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집도 싫지만.. 신랑이 더 싫어지네요.. 오늘 아침에 들은 "닥쳐라" 이말이 계속 머리속에서 윙윙 돕니다.. 시댁은 자기네집이구 친정은 저희집이라네요.. 그리 생각하고 있는중 알았으면 저 그집에 정말 못했을텐데.. ㅡ.ㅡ 잘하는 편도 아니였지만.. 못하는 편도 아니였는데...
저희 신랑 몇달째 직업없이 집에 있습니다. 본인은 알아보고 있다고는 하는데.. 제 월급으로 살기 솔직히 너무 힘들고 벅차더군요.. 저는 직장에 대해서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슬슬 저도 한계가 오더라구요..
퇴근하고 집에가면 밤새 게임하고 낮에 자고 ... 자기 아는사람들한테는 그렇게 후할수가 없네요.. 그럼 그 부담은 제것이지요..
저 정말 지 형제들한테 저런 수모 별의별말 다 듣고도 지 형들 형수들한테 암말 하지 않았어요..
근데 어떻게 저럴수가 있는지요.. 제일 힘든건.. 제편이 아니라는게 실망스럽고 더이상 내가 이집에서 살 이유가 없는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솔직히 저딴 가족들 필요없고요..
요새 신경정신과라도 갔다올까 생각중이네요.. 불면증도 생기고.. 밤에 잠을 들수가 없네요.. 오늘도 거의 한두시간 자고 출근했어요.. 망상도 떠올리고 마음도 힘든데 몸까지 힘들어서 정말 요샌 활력소가 없습니다..
어찌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