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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 앞에서 앵벌이가 된 남자친구ㅜ_ㅠ(동영상첨부)

훈남여친 |2008.06.23 19:00
조회 239 |추천 0

 

안녕하세요~23살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시골사는 아가씨(?)입니다~

 

이번주말에 있었던 일인데요~ 톡커님들이랑 같이 웃자고 올려보아요~

 

남자친구는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거의 주말에만 만나는 사이인데요~

 

이번주말에는 서울에서 만나서 인사동을 갔더랬죠~

 

쌈지길도 가보고 요리조리 구경하다보니 어떤 아저씨가 기타 연주 하시면서

 

길거리 라이브 공연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재밌게 보기 시작했죠~

 

사람들도 하나 둘 모이고 그 분을 중심으로 빙~둘러서 거리공연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기타반주에 노래를 하시면서 중간중간에 "저 정상이예요!" 하시면서;;

 

사진찍는 분들께는 "그래 실컷 찍어라 파파라치들아~!!" 뭐 이런 농담을 섞어 가면서

 

즐겁고 재밌는 공연을 이어나가셨죠~ 그러다가 맥콜을 마시고 있던 제 남친에게

 

"어이 맥콜~! 나 맥콜 좀 줘봐~ " 라고 하시더군요~

 

얌전히 구경하고 있던 남친은 맥콜을 건네주었고;;

 

마시고는 또 공연하시더니 꺽~억~하시면서

 

"맥콜을 마셨더니 트림이 계속 나와~ 친군 괜찮아?" 하시면서 남친에게 물으셨죠~

 

남친은 네~!하고 당당히 대답했고 그러자 그럼 건강테스트를 해보자고

 

"혀를 내밀고 같.이.놀.자 라고 말해봐~" 라고 시키시는거예요~

 

남자친구는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아주 크게 시키는 대로 했죠

 

한번 해보세요.....................되돌아온 말은

 

"너나 놀아 병신아~" 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부끄러워서 얼굴을 감싸고 주저 앉았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들도 전부 웃으시고..ㅠㅠ 아악ㅠㅠ 재밌고 웃기는 공연은 계속 되었고

 

그 아저씨는 자신이 거리공연을 하면서 가정이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도 하고 계신다며 지금부터 양해를 구하고 모금을 할 테니

 

다들 참여주시면 고맙겠다고 했죠~ 그러고는 "어이 같이놀자~ 나와봐~!"

 

네..제 남친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넌 이제부터 내가 노래부르는 동안 기타케이스를 들고 사람들이 돈을 주면 인사를 해~!

 

넌 앵벌이가 되는 거야~!"

 

제 남친은 분위기에 휩쓸려 나가서 말그대로 앵벌이가 되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전 그 와중에 동영상을 찍고 있었고요;;ㅋㅋㅋㅋㅋㅋ

 

동영상 보면 아저씨가  "머리를 조아려라~" 막 이러고요 ㅋㅋㅋㅋ

 

기분나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고요 ㅋㅋ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기분좋게 모금도 한 그런 상황이었어요 ㅎㅎ

 

동영상 마지막쯤 보면 화면상태가 안 좋은데;; 편집을 할 줄 몰라서요;;

 

아저씨가 남친보고도 열외는 없다며 돈을 내라고 하셔서

 

저한테 지갑가지러 오느라 동영상이 흐지부지 된 거랍니다 ㅎㅎ

 

그렇게 제 남친은 앵벌이가 된 공연은 끝나고 기분 좋은 추억이 되었답니다~ㅎㅎ

 

말재주가 없어서 별 재미없게 돼 버렸지만;;

 

그때 인사동에서의 잠시의 웃음을 줄 수 있었던 공연과 그 즐거움을 함께 하고 싶어서

 

올린 것이니 악플은 달아주지 말아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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