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생선을 발견하듯 저만 보면 갈구고 싶어서 안달 난 상사분이 있거든요
오늘도 밥먹고 있는데 눈이 반짝 하시며 저를 어떻게 가지고 놀까 눈 굴리는 소리가
제 식탁 앞까지 들려서 괴로 웠어여...
상사는 젓가락으로 제 밥그릇을 툭 치면서 오만상 명랑만화를 찍으시고 ;
제가 비위 맞추어 주려고 말 몇마디 붙이궁, 대꾸하면서 은근 슬쩍 저를 비꼬아 버려욘
이렇게 기분 나쁠수가 없네요.
상사분 숨소리가 들리는데 저만 보면 색색 흥분한 기색이 역력.
제가 밥먹는 걸 뚫어져라 봅니다.
제가 요즘에 같이 친하게 지내던 동료가 장기연수를 가버려서
혼자 밥먹는데.. 이 상사분이 엄청나게 갈군다는 겁니다..
제 동료가 상사분과 조금 친분이 있어서 그때는 내가 싫어하는 조건부를 모두 갖춘 분이셨던지라.
그땐 마치 고양이를 증오하는 환경운동가 마냥... 그분을 피하고 싫은 티를 냈더랬죠
그게 화근이였는지 잘 해주는 척 다가와선 냐곰~ 뒷덜미를 날리시다니.
고양이 소굴에 갖힌 생쥐마냥 요즘 복종 순종 잘하고 있거든요...과거 기억을 만회라도
하고 싶은지 저를 가만두지 않으시네요...............
어서 빨리 동료가 돌아와서 옛 명성을 되찾고 싶구
사람이 혼자가 된다고 일케 무시하는지 복수를 야곰야곰 하시는 모습 참 안습이구요
그래도 우울하고 분하지만 저는 잘 견디어 보려구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