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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끈끈이에 붙은 아깽이 ㅜ.ㅜ

찍찍이 |2008.06.24 15:23
조회 2,241 |추천 0

우선...

글쓴이가 지금 근무중이며

워낙에 글재주가 없음으로

인사성 멘트에 소개까지 적으려면 몇시간이 걸려도 못적을거 같기에 ㅜ.ㅜ

부족한 글재주로 급하게  올립니다^^

톡커 님들의 많은 양해와 도움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눈치 보며 후다~닥!!! ^^;;)

 

 

어제 회사를 마치뒤!!

모처럼만에 찾아온 여유로운 퇴근길라

집에 가는길에 잡지나 빌려볼까 해서

동네 근처에 있는  책대여점엘 들렸습니다...

 

울동네 책대여점은 비디오와 책을 함께 대여 해주는 곳이라(편의점도 함께 함) 

평수가 꽤나 큽니다...

들어가자 마자 잡지를 고르고

간식이나 사갈까 해서 스낵코너 쪽으로 발 걸음을 옮기는데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이게 무슨 소린고??? 해서...

소리가 나는 곳을 따라 가보니

편의점내 물품들을 보관하는 외진 창고에서 나는 소리같았습니다...

가만히 귀를 귀울이니...

분명 고양이 소리!!!

그래서 창고안에 낭만고양이 들이라도 살고 있는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냥이 울음소리가 왠지 무척 애처럽더라구여 ㅜ.ㅜ

그래서 혹시 아기 냥이가 엄마를 잃어 버리고 울고 있나 싶어

문을 살짝 열고 들여다 보니 "깜깜"...

괜히, 남에 가게 창고에 어슬렁 대다가

알바가 이상하게 생각할거 같아 그냥 나올려는데  

(창고와 카운터는 끝과 끝이라 알바생이 잘 안보임)

또 조그맣게 들이는 냥이 울음소리 ㅜ.ㅜ(완젼 쉰소리)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맘에 핸드폰 조명을을 켜서 문틈사이를 들여다봤더니

맞은편 수잡장 밑에 무언가가 꿈틀대던게 보였습니다.

에라! 모르게따 싶어 깜깜한 창고 안을 들어가 봤더니

쥐잡이용 끈끈이에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온몸에 본드를 휘두른체,

왼쪽 몸체와 얼굴이 완젼 끈끈이에 붙어져 있었습니다 ㅠ.ㅠ

녀석...사람이 와 놀래서 그런지 더욱더 발버둥을 치는데

그럴때 마다 더 많은 본드가 늘어 나면서 아기 냥이와 범벅이...ㅠ.ㅠ

 

자세히 보니 그동안 얼마나 발버둥을 쳤는지

왼쪽 눈가와 입가가 찢어져 피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다급하게 알바생을 불러 아기냥이좀 어떻게 해보랬더니

" 멀요???" 라며 가만히 쳐다 보더군여...

아마도 꽤나 오랜 시간동안 붙어 있었던거 같았으니

알바생도 알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머...저 역시 겁많은 여자고 해서 그 알바생이 이해가 가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무관심한 말투와 행동에 조금 화가나더라구여... 

아무리 그래도...생명인데...그대로 두면 죽을거 알면서

왜 이렇게 놔뒀나...싶기도 하고...

그래서 고무 장갑이나 아무 장갑있으면 달라고 해서

아기 냥이한테 다가갔더니...

"하~악!! 하~악!!" 대면서 제 손을 물더군여

녀석 ㅜ.ㅜ 야생이라 그런지...무지 사나웠습니다...

이빨은 또 왤케 날카롭던지~

다행히 고무장갑이 커서 손가락은 안물렸지만

장갑에 구멍이 뚫렸습니다!!(무지 무서웠습니다 ㅜ.ㅜ)

그래도 어쩝니까...

살려야지...하는 생각에 별별 포즈와 도구를 사용해

끈끈이에서 때어 냈습니다ㅡㅡ;;

하지만 온 몸이 본드에 휘감겨 때어 놔도 걷지도 못하고, 그대로 픽! 고꾸라 지더군여...

 

그래서 알바생 언니에게 뛰어가(어느세 뒤돌아 보니 알바언니가 사라졌더군여ㅡㅡ;; 불이라도 켜주고 가던가좀 하지...)작은 종이 쇼핑백을 얻어와

역시나  열시히 "하~악"대는 아기 냥이를 간신히 넣어서 나왔습니다...

 

허둥지둥대며 나가는 절 보던 알바생이  "대려갈려구여????" 라며 황당하게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그럼 여기에 두면 저대로 죽을꺼 뻔한데 놔두고 갈까여?" 라고  큰소리 치고 싶었지만

"병원이라도 대려 가야죠" 라고 말한뒤 그냥 나왔습니다.

 

대행히 그 바로 옆건물에 동물 병원이 있어서 바로 달려 갔더니

선생님도 좀 황당해 하시며 쳐다 보시더군여^^;;

그래서 여차저차 해서 댈꾸 왔다...고 설명하고 나니

절 더러 물으시더군여 

목욕을 시키고 치료를 하고 나면 그 뒤는 어떻할꺼냐고 ㅜ.ㅜ

너무 다급한 김에 무작정 대려 오긴 했지만

선생님 말 들으니 그 후에 일이 참 막막 하더라구요...ㅡㅡ;;

제가 지금 혼자 생활하구있구,

퇴근후엔 또 따로 배우고 있는게 있어서

집에 도착하면 늘 10시~11시라  아픈 냥이를,

그리고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아기 냥이를 돌볼 여건이 안됩니다 ㅠ.ㅠ

 

갠적으로 냥이들을 매우 이뻐라 하기는 하지만,

도저히 키울 환경이 안되여...

그렇다구 도로 그 책대여점에 대려다 줄수도 없구

병원을 다녀온뒤 알바생 언니에게( 혹시 엄마냥이 대리러 올지 몰라서)

엄마 냥이나 냥이 무리들을 본적이 없냐고 물었더니

얼마전부터 그 아기 냥이 혼자서 기웃기웃 댔다고 하더라구여....

또 위험 하기도 하구여...

 

선생님께서는 본드는 여러번 씻겨야 겨우 없어 진다며

다음날 저녁에(오늘 저녁) 대려 가라고 하셨는데

퇴근 시간이 다되어 가두 (이래저래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려봐도 키우겠다는 사람이 없네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ㅜ.ㅜ

 

어쩌면 좋을까여???

도와 주세요ㅠ.ㅠ

 

참고로 하얀바탕에 노란 얼룩무늬 아기냥이 입니다!!

아직 2-3개월????정도 밖에 안되보이고

암놈인지 숫놈 인지는 오늘 병원 가면 가르쳐 주신댔구...

또 눈이 황금색인 나름 예쁜 냥이 였습니다 ㅜ.ㅜ

(경황이 없어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ㅜ.ㅜ)

 

제가 사는 지역은 부산이구여...

지금 냥이는 저희 동네 가까이 있는

광안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열린 동물 병원"에 입원 中 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릴께여!!!

 

(잡히라는 쥐는 안잡히고 왜 애꿎은  고양이가 잡히는지~!! 에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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