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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는 하늘에 달 , 아니 천하를 얻어줄 것 같구나 ///

귀차니즘에... |2003.11.30 06:52
조회 339 |추천 0

안녕하세요~~  참 꾸룽꾸룽(?)한 날씨가 계속되네요~~

 

꼭 저의 맘 속 같슴당~~

 

매일 읽기만하고 많이 공감하기만 하다, 넘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보네요~

 

저에겐 250일 정도된  동갑내기 남친이 있슴~~당

 

처음에 사귀게 된 것은 남친이 저를 죽자사자 쫓아다녔고 또한

 

그 마음이 진심인 듯 보였기에 몇 달을 지켜 본후 사귀게 되었슴당~

 

그리하여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데요.

 

몇가지 답답한 점이 남아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우선 말로는 "사랑한다 엄청 사랑한다, 나는 너밖에 없다 , 너랑 결혼할꺼다!

                    목숨도 받칠수 있다, 세상에서 내가 널 제일 사랑한다 "

 

전화로도 사랑한다는 말 잘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결혼할 여자면 목숨바쳐 사랑한다고 외쳐대는 여자라고 하면서

 

행동은 왜이렇게 이율배반 적인게 많은지 모르겠슴다

 

참으로 속상합니다.  말만 잘하는 남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기념일 다 저 혼자 챙겼슴당~~

 

남자들 다른 일에 신경쓰다보면 물론 기념일 잊을 수 있다고 봐요~

 

차라리 바빠서 그랬다면 이해나 하죠. 허나 둘다 학생이고 바쁜 일 둘다 없슴당~

 

기념일 한 2주전부터 저한테 바람넣슴당~~

 

 " 쟈갸 뭐 갖고 싶어?  화장품사줄까? 아님 강아쥐? 향수 ? 아님 옷? 말만해, 내가 비싼거 다 사줄게 "

 

그리고 기념일이 몇일인지 저한테 세뇌시켜 놓슴당~~

 

허나. 기념일 당일이 되면 저 바보됩니다. 차라리 말이나 하지 말지

 

저를 너무 기대하게 해놓기 때문에 저 또한 남친을 실망시키면 안될까봐서

 

남친몰래 힘들게 알바하고 부모님 돈까지 슬쩍해서는

 

선물이며 케익이며 편지며 이벤트며 다 준비해서 갑니당. 물론 기대도 사알짝 해보면서요.

 

막상 만나면  "  나 , 준비못했다 미안해 자갸~ 그대신 사랑해~ "  ☜ 이럽니다

 

하루이틀이지 은근히 서운하더군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편지한장

 

꽃 한송이 , 싸구려 핀, 그거 하나라두

 

작은 거 하나에 감동받는게 여자 아니던가요? ㅠㅜ

 

더 황당한 것은 기념일 마다 알바한 거 돈 못 받구,  소매치기 당했다고 합니당~

 

근데 소매치기 당한 지갑을 들고 다니는 거 있죠? 요즘 소매치기는 돈만 빼가나보죠?

 

혹시 새로 똑같은 지갑을 샀다면 거기에 들어있는 사진과 모든 걸 하루사이에 다 구할 수 있을까요? 

 

나 촤~~암나 황당해서리 그리고 나중에 알아보니 알바비도 받았던 걸요.

 

이제 기념일에서 다른 파트로 넘어가서

 

저희 둘 다 학생이라 용돈으로 생활하다보니 넉넉하지 못 합당~

 

게다가 지금 저희 집 사정이 안 좋아져서 용돈도 제대로 못 받고 있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참으로 힘이 들더군요~~

 

그런데 만나면 제가 돈을 거의 다 냅니당~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건 넘 부담돼서 만나는 게 싫어질 정도로요

 

전 얼굴두께가 남친보다 훨씬 얇아서 그런지, 뻔뻔하게 못 있겠더라구요

 

카페에 가면 빌지가 있잖아요~~ 그럼 나갈때 남친은

 

세월아 내월아 옷입구 이것저것 천천히 챙김당~ 그리고 빌지 안들고 나가려구요

 

그럼 제가 냅니당~~ 저희 집이 부유한 것도 아니고 아님 제가 연하를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아님 제가 죽도록 쫓아다녀서 옆에 있기만 해도 행복한 것도 아닌데 제가 왜 이래야 하는지...

 

남친네가 못 사냐구요?  오~~ 노!!!

 

절 대 아 님 당~

 

옷은 폴로 아니면 안 입구요 신발은 나이키 아니면 안 신구요 핸드폰도 최신형이며 시계며

 

정장은 명품으로 맞춰서 입었구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돈으로 줄~줄~줄 그러기에 더 남친에게 서운해 지더라구요

 

자기 치장할 돈은 있으면서 저한테 쓸 돈은 없다는 건가요?

 

200일날 돈 없다고 한 사람이 기념일 이틀후에 50만원짜리 MP3 사더이다~  

 

그러면서 사랑한다는 말은 해요.

 

도무지 맘을 모르겠어요~ 절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지.

 

정말 힘이드네요~~

 

그리고 또 담으로 넘어가서.

 

말싸움이나 다툼이 생기면 울남친 한마디도 안 집니당~

 

자기가 잘못했어도 자기합리화를 시켜서 인정안함당~

 

정말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라면서 말싸움도 열변을 토하며 이겨야 할까요?

 

입가에 씁쓸함이 맴돌게 되더군요.

 

이젠 남친과의 싸움도 넘 지겨워집니다~ 지쳐가구요~

 

그런데두 전 바보같이 이넘아가 잘못했다구 사랑한다구 하면 또 가슴팍이 스르르르 무너져 내림당~

 

맘이 약해서리~~ㅠㅜ  헤어지잔 말도 했었는데 계속 잡네요 .

 

자기는 죽어도 못 헤어진다구. 사랑한다면서~~

 

전 어떡하죠?  그냥 이제는 많이 힘이들네요~

 

 

<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했구요~ 아빠가 로그아웃 안 하셨기에 그냥 썼어요 ^^:: ~ >

    암튼 님들은 꼭 좋은 하루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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