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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_-;;;; 여러분들이라면..?

몽몽 |2008.06.28 22:14
조회 652 |추천 0

여러분~ 안녕하세요?

톡톡 가끔씩 보기는 한데 글을 처음 써보네요

그동안 제 인생에서 있었던 황당한 사건중에서

너무나 당황하고 쪽팔려 죽었던 사건 하나를 이야기해 드릴게요

 

대구에서 곱창으로  유명한 ㅇㅇ거리에서

ㅂ알 친구들고 함께 곱창과 함께 소주 한잔 걸치며

겁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주량이 적어서 소주 2잔에 온몸의 핏줄이 불긋불긋 터질듯

부풀어 오르고, 1병이상 마시면 눈에서 레이저 빛이 나가기도 합니다.

 

그날 너무 기분이 좋아 술을 한잔 두잔, 안주도 꾸역꾸역 먹다보니

갑자기 배가 너무나 아파오는 겁니다. 가게에 있는 화장실 열쇠를 들고

화장실로 달려 갔는데 문이 잠겨 있더라구요. 된 ㅠ_ㅠ 장

 

그래서 다시 자리를 돌아와서 기다리니 곧 그 사람이 나왔습니다.

번개처럼 화장실로 날아가 바지를 내리고 일을 쉬원하게 마쳤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든 게 좋았습니다.

 

근데!!!!!!

 

그 화장실은 거의 한평 정도 될 정도의 작은 크기였고

앉아서 일보는 변기에 그땐 몰랐지만 남용공용이었더군요.

 

솔직히 그때 제가 설사를 했어요 -.- (식사중이라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물을 내렸는데 변기가 막혀서 ........... 물이 안빠지고 내용물과 함께 수위가

점점 올라오면서 거의 바닥에 흘러내릴 정도로 올라오는 겁니다. 정말 저 모든것들이

진정 내 몸에서 나온것인가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순간 너무 당황하고 쪽팔리고 무섭기도 하고..

이거 내 잘못도 아닌데.. 뒷처리를 어떻게 하나.. 도망가야 해야 ... 뚤어야 하나...

 

0.5초에 고민하고 0.1 초 만에 "그래- 빨리 나가자" 라고 마음먹은 순간..

누군가 문 밖으로 화장실 문을 노크하더라구요.. 으악~ 왜 하필 이 타이밍에 !!!!!!!!!

 

진짜 지나가다 번개를 머리를 맞은듯한 기분..

자랑은 아니지만 예전에 휴지 없이 화장실 갔다가 양말로 잽싸기 일을 해치웟던

순발력 있던 저였지만, 도무지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그때 하필 핸드폰도 테이블에 놔두고 왔습니다. OTL

 

점점 노크의 소리가 커지고 빨리지면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저기요, 제발 좀 빨리 나오세요. 저 급하거든요."

 

50% 의 확률중에 왜 하필이면 또 목소리가 이쁘신 여자분입니까...

 

그렇게 저는 2-3분 정도 더 기다리다가 '이제 갔겠지?'하고 하는데..

"좀 빨리 나오세요!!! ㅆㅂ"  이번엔 4옥타브를 넘는 목소리를 샤우팅을 합니다.

 

'그래.. 나간다. 니가 나오라 해서 내가 나가는거다'

이렇게 마음 먹고 번개보다 빠른 속도로 밖으로 뛰쳐나가서  (가장 비굴했던 장면 ㅋㅋ)

저의 친구들이 있던 테이블로 돌아가 모든 상황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저의 친구들은 모두 테이블 밑으로 구르면서 웃고 난리가 나고,

전 나오면서 살짝 스쳐봤던 그 여자분께서 같은 곱창집의 손님이 아니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그 여ㅈㅏ분께서 제가 있던 테이블 옆으로 지나오는겁니다.

순간 얼굴을 들수 없었지만 찰나에 스쳐갔던 여자분의 썩은 표정으로 내게 하는말..

 

"저런 더러운 XXX.. 그럼 진작에 말했었야지 !! "

 

그렇게 그 여자분은 친구들과 당장 자리를 떠나고

전 친구들과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셨을지 궁금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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