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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바지까지 훔쳐간 도둑놈들!!!

잡히면죽는다 |2008.06.28 22:49
조회 2,291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해오며 톡에 글올릴 일이 있을까 살아오던 20살 여대생입니다~

이번에 황당한 일로 톡에 글을 적게 되었네요...ㅠ.ㅠ

 

아참! 애기소는 부산 저희 동네에 산성버스를 타고 좀만 올라가면 있는 계곡이에요^^

 

어제있었던 일입니다..

저와 친구 둘(잇몸과 철사로 할게요)은 소풍가는 마냥 도시락을 싸서 버스를 타고 애기소로

갔습니다.

계곡에서 저희는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계곡 옆에 있는 바위에다 저희 짐을 놔두고

건너편 바위에다 도시락을 까먹었더랬죠.

 

셋이서 챙겨온 도시락을 먹고,아직 다 못먹은 음식은 나중에 먹기로 하고 바위 위에 놔두고

건너편 바위에는 물놀이 한다고 갈아입은 바지며 옷을 걸쳐놓고

짐이 있던 장소에서 저희는 물놀이를 했어요.

근데 저희가 놀고있던 장소는 물놀이 하기엔 그닥 안깊더라구요...

그래서 양쪽 바위에다 짐이며 도시락을 놔두고 좀더 깊고 놀기 좋은 곳을 찾아

위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까 저희가 있던 곳보다 좀더 깊고 괜찮은 곳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신나게 저희 셋이 물 뿌리고 빠뜨리면서 잘~~~놀았습니다.

 

노는 중간중간 밑에 있는 짐은 저희 모두 확인했었구요, 짐 근처에 사람이 있나없나 확인하며

놀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확인하는 동안 근처에 보이는 수상한 사람 없었구요.

 

그런데 잘 놀다 친구에게 잠시 문제가 생겨서 화장실로 내려갔어요.

화장실 가는 길에 저와 철사는 짐 확인을 하지 않았구요.

잇몸은 짐 확인을 얼핏한 것 같다곤 하지만.....휴 ㅠㅠ

 

하여튼 그렇게 화장실에서 잇몸은 자기 일 보고 있고,

저와 철사는 비누거품을 가지고 화장실에서 떠들며 놀았습니다.

 

여기 화장실 입구는 뚫려 있는데요, 저희가 화장실에 있는 동안 그쪽으로 나가는 사람은 못봤어요.

하여튼 화장실에서 저희 셋은 15~20분 정도 지나고 나서 나왔고

짐을 확인하려 짐있던 쪽으로 걸어가는데 짐이 안보이는거에요!!!!!!!

저희 셋은 걸어가면서 바위에 가려서 짐이 안보이는거겠지.. 생각하며

설마설마하며 걸어갔는데........................

 

진짜 저희 짐 모두 싹!!!!!! 다들고 갔더라구요... 바위에 걸쳐놓았던 바지까지 다~~~~~~~

안가지고 간건 저희가 먹다 둔 도시락과 뚜껑없는 썬크림..................

그런데 저희가 갖고 온 짐들은 정말 가지고 갈게 없거든요!

 

저는 갈아입을 옷이랑 교통카드랑 현금 3천원이고, 철사는 옷이랑 천원과 가방

잇몸은 지갑을 들고와서 신용카드랑 현금 3~4만원, 민증, 학생증 등이 있지만....

제 폰은 외부화면 액정 깨져서 없구요, 저나 철사 폰은 둘다 기스 장난아니에요!!

어디 팔 폰이 안된다구요!!!!

잇몸은 산지 4개월밖에안된 레인폰이지만.................

게다가 바위 위에 놔뒀던 갈아입을 바지!!!!!!!!! 이쁜바지도 아니에요..ㅜ

걍 가랑이 찢어지고 추리한 바진데........ 변태아닌가요?!! 휴...

 

저흰 가난한 대학생들이라구요!!!!!!!!!!!!!!!!ㅠㅠ

액정 깨진폰이랑 바지 들고가서 뭐할려는진 모르지만!! 정말 화납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빡돌아서 근처에서 놀던 아주머니들께 가서 누가 짐 여러개 들고 가는거

못봤냐 물어보니 어떤 남자 두명을 봤다던데 잘 모르겠구요...

핸드폰 빌려서 저희 폰에 전화도 해봤지만 안받더라구요..

그리고 더 위에서 낚시하고 계시던 아저씨에게도 물어 봤지만 내려가는 아저씨 한명

본 것 말곤 없더라구요..

그리고 화장실 근처에 계시던 한 아저씨에게도 물어봤는데 젊은 남자랑 여자 두명 보셨다더군요

그나마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저흰 생각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물어도 딱 집히는 사람이 없어서  경찰에 신고하니까 여기까지 온다네요..

잠시 뒤에 경찰 아저씨들이 오셔서 누구 본사람 없냐 물어봤지만

저희는 딱히 본 사람도 없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정확히 본사람이 없어서

뭐 찾아볼 것도 없이 경찰차 타고 핸드폰 위치추적할려고 동네로 내려갔습니다.

 

오자마자 LG를 갔죠.. 바로되더라구요? 그래서 철사가 찾는동안

저와 잇몸은 밖에서 기다리는데 핸드폰 판매원? 하여간 판매하는 여럿 분들이

지금 짐이랑 폰 다 잃어버린 저희 보고 이참에 LG에서 새폰라네요?

안그래도 짐도 다 잃어버리고 옷도 못갈아 입어서 젖은 상태로 짜증나있는데 어이없더라구요!

 

어쨋든 확인해보니까  잇몸 집 근처로 나오는거에요.. 정확하진않지만

그런데 하필 잇몸 지갑에 집 키랑 민증에 주소까지 다 있어서 바로 친구집으로 갔어요.

다행히 집엔 오진 않았구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위치확인하려 KFT로 갔지만 안된답니다...

그래서 건너편 SK로 갔습니다.

 

SK는 뭔가 좀 복잡하더라구요... 이래저래 시간낭비하며 해서 분실폰위치찾기로 했는데

저희집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 주위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맥도날드에서 우리 짐들을 확인할 것이다..라는 생각에

확신에 가득차서 얼른 가보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아저씨들도 업무를 봐야하는지라 저흰 우선 경찰서로 가서 연락처를 말한 뒤에

우리끼리 맥도날드 가자해서 경찰아저씨들께 맥도날드를 간다하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아저씨 한 분이 맥도날드 까지 차로 데리다 준다해서 저흰 염치없이 타고 맥도날드로 향했죠.

 

경찰아저씨께 감사인사를 하고 맥도날드로 뛰어갔으나...............................

수상한 자들은 없었습니다....ㅠ 하물며 화장실 쓰레기통에도 버린 물건은 없었어요.

다시 절망....

우선 젖은 옷을 갈아입고 배도 채우고 위치를 재확인을 위해 근처 저희집으로 향했습니다............

 

옷갈아입고 배를 채우는 사이 위치를 확인한 결과 여전히 저희집 근처더라구요

다시 친구들과 표시되어있는 쪽으로 찾으러 갔습니다.

아후... 그래도 여전히 저희 물건 한 개도 안보이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주위 아파트단지도 돌아보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찾진 못하고... 오늘도 찾으러 갈랬지만 비도 오고... 위치는 변함없어요..

핸드폰을 껐나봐요 ㅠㅠㅠ

 

휴... 저희 짐에 뭐 들고 갈꺼 없거든요!!!!

딴 건 몰라도 저희 셋 폰 땜에 다 난처한 상황이에요.... 잃어버렸다고 당장 좋다고 폰 바꿀

그럴 상황이 아니거든요... 무슨 생각으로 액정깨진 폰에 바위에 걸쳐 둔 바지까지 들고 갔는진

모르겠지만...

야이 도둑놈들아!!!! 아직 포기 안했으니까 잡히면 진짜 가만안놔둔다............

 

아~ 그리고 안그래도 바쁘신데 얼마안되는 거 찾아주신다고 고생하신 경찰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경찰차도 타보고 새로웠답니다...

그렇다고 즐겁진않았어요...

 

폰을 찾기 위해 저흰 계속 뛸 겁니다!!!

톡커 여러분 ~ 저희 물건 훔쳐간 도둑놈들 욕 좀 해주세요ㅠㅠ 아흑 승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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