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 대학생인 여자입니다.
그동안 살면서 남자친구를 사겨보긴했지만 이렇게 좋아했던건 아마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1년 좀 넘게 사겼는데 솔직히 알게된건 중3 겨울방학때 채팅을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땐 별 감정도 없었고 단지 순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고 나중에는 연락도 끊긴 상태였는데
고등학교 3학년때 문득 싸이 파도타기를 하던 중 그 사람의 사진을 보고 너무 멋있어지고
마음에 들어서 일촌신청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이라고 반가워 하던 그..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의 권유로 처음으로 사진이 아닌 실제로의 만남을 갖게 되었고
키도 크고 잘생긴 그 사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사람은 처음에 절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꼭 이 남자를 내 남자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토바이를 타는 그 남자의 뒤에 탔는데 우리집에 데려다 주던 중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그때 같은 병원에 입원 하게되어 그 사람과 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그의 엄마 아빠, 우리 엄마, 아빠와도 모두 알게 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사람과 병원에 같이 생활하면서 여러 일들을 알게 되었는데, 한때 2년동안 여자랑 동거했던 일, 예전 여친이 원조교제를 해서 헤어진 얘기, 자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무조건 잤다는 얘기와 고딩때 나이트에 부킹하러가서 꼬신 여자에게 모텔가자고 했던 얘기 (결국 그 여자가 생리중이라 못갔다고 하긴 했는데 솔직히 뻥인거 알죠)
너무 충격적인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같이 입원한 후 그 사람과 부쩍 더 가까워졌고... 병원에서 퇴원한지 몇일만에 처음 관계를 가진 우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사귀고 싶었던 남자라 고민없이 오케이 해 버렸고, 과거를 다 알고있는 상태에서 사귄 제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귀면 사귈수록 그 사람의 과거가 자꾸 생각났고,
우연히 그 남자의 싸이를 해킹한 저는 마음에 상처가 되는 글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예전에 동거했던 여친을 못잊겠다는 글이 써진 일기와.. 아는 동생에게 비밀글로 그 여친을 못잊겠다고 써놨더군요.. 그날 전 그 남자의 자취방에 찾아가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평소엔 잘 안해주던 빨래와 청소를 해주었고,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자마자 헤어지자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가 하는말이 왜그러냐고 절 붙잡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하게 싸이로 다 봤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안하다고 잊을꺼니까 계속 사귀자고 하던 그.. 그 말을 믿어버리곤 계속 사귀게됐죠..
그러나 몇일 후..... 헤어지자는 말을 하네요..
제가 붙잡으니까... 자기 그 여자 못잊는거 알지 않냐고..... 좋은 남자 만나라고..
그래서 울면서 밤을 지새우고 그를 단념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엔 못잊겠더니 딱 3일동안 아무생각도 안하니 어느정도 잊혀지더라구요.
그러자 3일후에 그가 저한테 다시 돌아왔습니다.
당연히 냉큼 받아줬죠.. 그러나 그 이후부턴 툭하면 예전 여친 얘기 나오며 싸우고, 남친에게 예전 여친에게 자꾸 연락이 와서 참고 참다가 결국엔 제가 그 여자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이 했던 말 중.. 예전 여친이 원조교제를 해서 깨졌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나 그 얘기를 하며 꼬투리를 잡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가 하는말이 자기네 커플은 깨진게 아니고 내가 자기네 틈에 끼어들어 깨지게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도 외출증 끊어서 자기네 집에서 잠자고 원래 사귀고있었던 상태라고 합디다..... 전 엔조이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하지만 그말을 전부 다 믿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를 믿었습니다.
이런저런 마음고생을 다해가며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는데... 일이 하나 더 터져버렸습니다.
남자친구와 관계를 갖게되어 문자로 임신에 관련된 얘기를 했는데
시험땜에 경황이 없어 메세지를 안지워버린채로 가만히 놔두고.. 시험보러가는날 핸드폰을 엄마차에 두고 와 버렸습니다.
원래 간섭이 좀 심한 집안이라 설마 엄마가 메세지를 볼것인가 생각하며 시험보는내내 걱정을 하고있었는데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엄마가 전화와서 욕하고 난리를 친다고..저희 엄마 성격을 아는 저로서는 집에가면 맞고 난리날게 뻔해 그 후로부터 가출하여 학교도 안나가게되었습니다..
한달넘게 남친과 같이 생활하고 알바도 하게 되었는데 남친 성격이 너무 이상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무조건 하루종일 일해서 집세에 보태고, 밥먹을때 식성도 너무 자기 위주로 맞추고(식탐이 많은 저로서는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모든일에 간섭하고, 때리고, 남친한테 맞아서 눈에 피가 고인적도 있었고, 맞을때 소리지른다고 이불로 감싸서 발로 차고, 아무튼 엄청 맞았습니다.
그러던 중 또 예전 여친과 연류되는 일이 많았고, 알고보니까 저 몰래 만나서 잔것도 2번이나 껄렸습니다....... 마음고생 어땠을지 상상이 가시죠..
그리고 알고보니 저희 엄마가 남친한테 연락을 하니 쌍욕을 쓰며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막말들을 하고.. 그것도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의 엄마인데 창녀라는 둥.. 빨리 뒈졌으면 좋겠다는 둥.. 너무나 충격적인 말을 남발하였습니다.
하지만 병신같이 전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 남자와 사겼습니다.
한달이 지난 후 남친과 싸워 너무 서러운나머지 엄마에게 연락을 했는데..
엄마가 울면서 지금 데리러오겠다고 하더군요..
집이 너무 그리웠던 저는 냉큼 들어가게 되었고, 그 후에도 엄마의 반대는 계속되었지만 1년을 넘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다시 대학도 다니게 되었고, 그러던 중 방위산업체에 들어간다며 서울로 간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대성월드라는 다단계 회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너무 걱정이 많이되어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말에 서울에 올라가서 경찰들과 같이 찾아가야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알고보니 그 다단계 회사 조차도 예전 여자친구랑 같이 들어갔더군요..
그거에 질려서 헤어지고 이젠 아예 연락도 안하고 지냅니다.
하지만 가끔씩 그 남자와 그 남자 예전여친 미니홈피에 들어가보곤하는데..
그 둘.... 이제 아주 대놓고 친구이상사이로지내던데요..????
그렇게 그 여자 원망하던 그 남자의 태도가 싹 돌변했던데요..
저 솔직히 말하면 그 남자랑 사귀면서 자살시도도 몇번 했습니다.. 유서까지 써놓았구요...
정말 죽기 직전 까지 간적 많았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근데 그 둘 지금 잘지내는 꼴 보니까 너무 죽이고싶네요.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 못사귀는 이유가
남자 못믿을꺼 같아서.. 바보같이 나만 사랑한다는 남자들의 말에 속아넘어버릴까봐..
아님 너무 사랑하게될꺼봐..
이젠 자신이 없네요...........
차라리 쏠로가 편하네요....
그 인간말종쓰레기 같은 놈때문에...................
남자가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