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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의사랑과기다림이 친구라는말로 종결을 맺었습니다...

사랑한죄... |2003.12.02 00:33
조회 1,664 |추천 0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지만... 두서없이 적어보려합니다.

고등학교시절... 철없는 나이에 사랑이란걸 시작했습니다.

정말 빨리 친해졌고... 너무나도 빨리 가까워져 절대로 떨어질수 없는 사이로 까지 급속도로 발전되었죠...

둘다 그리 모범생은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막가는 것도 아니였지만.. 조금 조숙했죠...

그후로 부터 7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 제나이 24이고 12월이 가면 25이 되네요...

남친은 저보다 한살이 어립니다.

2년전에 군대에 가기전... 그러니까 5년동안 우린 하루도 떨어져본 적이 없습니다.

서로 학교가 달라 야영이나 가지 않는한... 거진 365일중 360일을 붙어있었으니까요...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같이 컸기에... 남친 친구들이 제 친구들이고 ...

아이도 어렸지만 두번이나 지웠습니다.

남친집에서 거진 3,4년 정도 같이 부모님들과 지냈고...

수많은 우여곡절도 많이 격었습니다.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와 눈총들 역시 허다하게 많았구요...

그러나 어떤상황에서도 서로 떨어질수 없었기에 눈치 그설움 다 받아가며 지냈습니다.

말못할 사연도 수도없이 겪었지요...그중에 예를 들자면...

남친 이모분이 남친 어릴떄 키우다 시피 하셨다고 집에 찾아오셔서는 다 때려부수시며 입에 담지못할

욕설들로 모질게도 당해봤고...

남친 아빠 무슨맘에선지 아무도 없는 집에 낮에 오셔서는 겁탈도 하려 했던적도 있습니다.

남친도 알구요.. 그사실을...

그떄마다 참 많이도 울었고...헤어지려도 많이 했지만....

남친이 없으면 못산다고 달래고 얼르고 빌어서...같이 부둥켜안고 서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어찌어찌 지내오다 둘다 대학엘 갔고 그후로도 늘상 붙어지내다가 앤이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군대에 가기로 날짜가 거진 정해졌고 저는 고향에 남아 보내고나서 기다림에 시간들이...너무 버티기 힘들만큼 힘이들것같아(5년넘게 한번도 떨어져본 적이 없기에... )

남친 친구들도 항상 마주칠테고 그때마다 더 생각날것 같아...(남친친구가 다 제친구나 마찬가지였거든요) 제가 먼저 서울에 올라와서 혼자 지내며 자립심을 먼저 키우기로 했습니다.

어떻게든 남친이 군대에갈 2년동안 버텨야 했기에...

차라리 혼자서 아무도 없이 지내며 일도 하고 강해지기 위해서였죠...

먼저 설에 올라와 지낸지 몇달후 남친은 군대에 갔습니다.

처음 훈련소에서 지내는 동안은 편지도 많이오고 그동안 본의아니게 힘들게 했던거 제대하고 자리잡으면 다 보상하겠노라고 ...조금만 버티고 기다리라고 많이 생각나고 혼자 남겨둔게 맘이 너무 아프다고...

그랬던 그남자...

자대배치받고 편지한통 없었습니다.

첨엔 군생활이 힘들고 자꾸 밖에 생각하면 더 군생활이 힘이 드니까 일부러 그러나보다 했습니다.

첫휴가를 나왔습니다.

조금은 서먹한느낌... 어딘가모를 거리감... 무뚝뚝함...

그냥 혼자 생각이려니 하고 말았습니다.

면회를 갔습니다. 면회는되도록 오지 말아달라더니...왔다가고나면 더 힘들것같다고...

면회를 와달랍니다. 그래서 일도 제끼고 달려갔습니다.설레는 맘으로...

이유모를 눈물을 조용히 베개에 떨구더군요...잠자리에서.....

전그냥 오랜만에 봐서 반갑고... 다시 군대에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아쉬워서 그러는줄알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쨰 휴가...

그역시도 이상하게 많이 무뚝뚝했습니다.

한마디 했죠...

남들은 군대가면 더 자상해 진다는데 왜 넌 더 무뚝뚝해져만 가느냐고...

자기도 모르게 성격이 바뀌는것 같다더군요...

그냥 넘겼습니다.

그후로... 2달에서 3달 정도 넘게 전화한통 편지 한장없었습니다.

어차피 군대가서 자대배치 받은이후 한번도 편지는 없었으니 그려려니 했습니다.

전화도 없었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다 올것이 오더군요...

발렌타인데이 이틀전인가... 초컬릿을 한가득 사서 붙였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왠 편지가 한통 날아오데요...

남친이였습니다.한없이 기쁘고 좋았지만..., 뜯어보기전에...예감인지...

좀 두렵더군요...

상병달떄까지 한통도 없다가 갑자기 날아온 편지...

설레는 맘으로 손을떨며 개봉하고 읽었습니다.

내사랑... 쟈갸... 이런건 온대간대 없고 ...

to.친구에게 <<<

순간 편지를 뒷면으로 돌려버렸습니다...

읽기가 무섭더군요...

다시 맘을 가다듬고... 뒤집어.. 읽어 내려갔습니다.

내용은 대충 이래요...

자기가 나쁜놈인거 알지만...우리 그만 여기에서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이유도 없었습니다.

다만... 3년동안 생각한거라는 말이 적혀있더군요.군대가기 얼마전부터 생각했단 소리지요...

그리고 맨 밑줄에 친구가...<<< 로 끝나더군요...

그남자 이제 제대를 했을 날짜가 지났네요...

전 그편지 이후로 지금까지 거진 매일을 그사람 생각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시련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그러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사람 친구 편지 얘기 듣더니 자기가 더 흥분했습니다.

미친거 아니냐고... 친구들이 군대가기 얼마전에 물어봤었답니다.

저랑 어쩔꺼냐고..군대가면 몸이 멀어지는데 마음도 멀어지지 않겠느냐고...

남친 이리대답했답니다.불쌍해서라도 절대로 못해어지겠다고...

그고생하며 자기 옆자리 지켜줬는데 어떻게 헤어지겠느냐고...

친구들중 누구하나도 눈치채지못했답니다.. 헤어지자고 말할줄은...

남들 다 해어져도 우리만은 한결같을꺼라 여겼답니다...

그친구 같이 가보자더군요 군대로... 가서 얘기라도 들어보고 타당치 못하면 자기가 실컸두들겨 패서라도 제정신돌아오게 만들겠다고 지금 제정신이 아닌듯 하다고...

오히려 자기가 더 화내고 어의없어하며 당장이라도 찾아가게 준비하라더군요...

이유라도 먼지 가서 한번 들어보자고...

찾아가보고도 싶었습니다. 내얼굴 바로 보고 말해보라고...

그렇지만.. 3년동안 생각했다는 그글귀가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만들더군요...

이미 마음을 굳혔다는 말일테니까요....

그편지 이후 아무런 답장도 답변도 못했습니다.그렇게 조용히 우리는 끝을 맺었습니다.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제대를 했겠네요...

그렇지만 전화한통...못합니다.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그러지 못합니다.

지금와서 달라지는건 없을꺼 같아서 요,...

많이 미련하다는거 알고있습니다.

버려진거란것도 압니다.

그러나 아직도 늘상꿈에 나타나고... 멀하고 있든 문득문득 자꾸만 생각이납니다.

어디서 멀하든 그사람 생각을 떨쳐낼수가 없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남자들은 군대에 가면 상병정도의계급을 다는 시간동안...

도대체 멀 배우고 어떤 생각들을 하길래

사람이 그렇게나 변하는건지... 도무지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군대라는게 과연 정말 유익하고 올바른 배움을 주는 곳인지...

어떻게 군대에 가고 그렇게 변해버리는건지...

그냥 지금처럼 조용히 받아들이고 그사람에게서 하루씩 하루씩 그렇게 시간속에 잊혀져 가며 지내야

하는거겠지요...이젠 정말 돌이킬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린거겠지요....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견뎌내기가 너무나도 힘이 들어 두서없이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어내려왔습니다.말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주절대서 죄송합니다...

그냥 아무대나 털어놀곳이 필요해서 적어봤어요... 이해들해주시고 언제나 밝은 날만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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