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자를 잘 아는 여자
내가 말을 안해도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 지를 알고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뭘 원하는 지
안다면 그거만큼 좋은 여자가 있을까? 물론 나도 남자니 만큼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내 머리 속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give and take 는 나도 좀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것 같다. 내가 밥을 먹고 화장실에 간다거나 자리에서 잘 일어나지 않을 때
아~ 이 남자가 오늘은 돈이 부족한가 보다 라는 것을 알아서 먼저 계산을 해준다거나 가끔은
자신이 먼저 스킨십에 대담해진다거나 등등 이게 참 불가능 한건데 이상형일 뿐인거니까~
2. 상식과 세상에 대한 지혜가 있는 여자.
그래 물론 남자친구랑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머리 아플 수 있다. 왜냐면 남자친구와는
사랑에 대해 속삭여야 하니까. 그러나 그것도 한두번이지 결국 서로간의 일상을 이야기하면
그건 같은 이야기의 반복일 뿐이다. 뻔한 이야기와 패턴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항상 생각할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가 좋다. 거기에 내가 관심있는 이야기라면야 더더욱 좋겠지.
상식이 많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아는 여자라면 내가 그여자에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나보다 상식이 많고 나보다 시사에 대한 지식이 많고 나보다 경제에 관해 아는게
많은 여자라면 정말 밤을 새서 이야기를 해도 잠이 오지 않을거 같다.
3. 사랑이라는것은 몸과 마음이 함께 가야한 다는 것을 아는 여자.
내가 지금까지 짧게 살면서 느낀건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마음만이 소통하는 사랑도 물론
사랑이지만 그와 함께 몸의 소통또한 같이 이루어지는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순적인 것은 그렇다고 내가 그런 스킨십에 뭔가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니다. 키스까지 했다
고 손만잡은 거 보다 더 사랑이 깊은 것이고 잠을 잤다고 완전히 사랑의 완전체가 되고 그런건 아니
라는 것이다. 서로 껴안고 서로를 느낄 수 있다면 그거뿐이라도 나는 충분히 의미있는 몸의 소통이
라고 생각한다.
4.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여자.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여자가 딱히 하는 일도 없고 딱히 열심히 하는 것도 없고 그저 사랑에 관련
된 책만 읽으면서 환상의 나래로 나아가며 현실 도피를 즐기는 여자다. 물론 모 이것은 남자가 무협
지를 읽으면서 남자답게 영웅으로 살고 싶어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은 이해하나 싫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그에 반해 그 사람과 있으면 나도 내 일에 열심히 하게되고 그사람의 열정을 보며
나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사람. 항상 생산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플러스가되
는 사람은 정말 평생을 두고 내 곁에 주고 싶은 여자다. 다만 자기일에 너무 정신이 팔려서 남자에
게 관심이 없다 면야 그건 좀 힘들겟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열정을 가지고 그것을 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아름다우니까. 다만 나와 같은 분야를 꿈꾸는 사람이면야 일석이조 일 것이다.
5. 조개껍질 속의 진주같은 여자.
1~4번까지 사람에 대해서만 논해서 그래도 이상형인데 외형적인 것도
하나쯤 써야 하지 않을 까 싶어서
넣었다. 누군가 화려하고 세련된 여자는 오히려 남자한테 인기가 없고 그 이유가 부담감과
남자가 세련된 것을 탐지하는 눈이 없어서 라고 쓴 것을 봤다. 그러나 남자의 입장으로서
그것은 내가 그여자를 장식용으로 달고 다닐께 아니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만약에 남자
인데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자신과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세련된 사람을
만나고 싶어할 것이다. 결국 그것은 그 사람과의 조화의 문제이지 세련된 감각에 무지해서는
아니라는것이다.
암튼 내 이야기를 하자면 나 역시도 화려하고 세련된 사람은 싫다. 내 이유를 말하자면 그런
사람은 이미 자기애(愛)가 너무 강하고 받는 인생을 살아와서 주는 것에는 체질이 아니고
관심사 또한 그런 쪽에 관심이 많지 내가 관심이 많은 분야에는 거리가 멀거라고 생각이 들어서이
다. 난 겉치장 하는 것 외에 시사 경제 철학 자연과학 등등 별로 그 외에는 나보다 하나도
나은게 없을거같은 사람을 위해 머슴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내가 그러려고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옷 차림새나 스타일은
좀 촌스럽고 잘 눈에 띄이지는 않아도 어쩌면 좀 불 균형을 이루어도 은은한 아름다움이 보이고
꾸미지 않아도 눈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거 같은 사람이 훨씬 좋을거같다. 정~ 그 스타일
이 싫다면? 그때는 그 여자 눈만 보고 목소리만 듣고 가까이서 얼굴만 쳐다보면 되는 것이다.
어차피 가까이 있으면 옷이고 모고 잘 보이지도 않지 않은 가? 그래도 세속적으로 하나 바라는
게 있다면 좀 마른거? 모 마르지는 않아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같은 몸? 그정도 면좋겠다.
최소한 나보다는 몸이 말라야 하지 않을까? 이게 나의 세속적 바람의 마지막이다.
그래 물론 나도 남자니까 그냥 마냥 이뻐 이뻐 이뻐?? 를 연발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웃긴 사실은
여자가 이상형을 물어볼 때 난 이쁘면 돼 아니면 난 섹시한 사람 등등 외형적을 중심으로 가볍게
이야기하면 오히려 좋게 받아들이지만 외형적인거 보다는 위에 처럼 어떤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상당히 눈이 높다고 말하면서 좀 짜증을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차라리 이쁘면
돼 라고 말하는 게 내가 살아가는 데는 편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