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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 된 어린나이에 결혼..내맘몰라주는 시댁을 보다가...

바보 |2008.07.01 15:17
조회 1,899 |추천 0

회사에서 매번 눈팅이라고들 하죠 ,

그냥 보기만 하다가

바보같은 제모습에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는 20대 중반에 직장 여성입니다.

지나간 내맘 몰라주는 시댁을 읽다가 리플이 달린거 보고

제가 얼마나 한심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랑은 같은 직장일하다가 반년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글을 읽고 미친년이란 소리 대번 나올께 뻔합니다 네,잘압니다)

 

정말 제가 미친년인게 시집도 안가고 결혼할 나이도 안됐는데

만난지 얼마안되서 남자친구 집에 인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정식으로 인사한건 아니지만 남친이 절 소개해주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그냥 놀러 가는 겸 해서 부모님과 할머니를 뵙게되었습니다

그후로 자주 가게되었는데 첨부터 그게 잘못이었던것 같습니다

식장에 손잡고 들어갈때까지도 모르는게 남녀일인데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고 남자친구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거길 왜간걸까요 정말 멍청이 짓입니다

내맘몰라주는 시댁에 나오는 글쓴이분 처럼 저도 남자친구 부모님께

잘보이고 싶어서 밥먹고 설겆이 하고 갈때 자주 먹을꺼 사들고 가고그렇습니다

근데 돈이없어서 가끔사가지고 갔지만

더 멍청이 짓인거

갈때마다 남자친구집에서 자고 왔다는 겁니다.

저처럼 남자친구집에서 자주  자고오시는 분들

절때 비춥니다.

글을 읽는 분들중에서 나는 남자친구 부모님이 예뻐하기때문에 괜찮아 하시겠죠

아니요.

저도 남자친구 집에서 다 좋아합니다. 무뚝뚝한 아버님도 오빠랑 저랑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어머니 할머니도 예뻐해주십니다

물론 남자친구는 20대 중후반이 됬기때문에 절 결혼상대로 생각하기는 합니다.그치만

남자친구가 저보다 나이는 많지만 아직 어려보여서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또한 남자친구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일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남자친구와의 집과는 반댑니다. 번듯한 직장이 없다고 싫어하시더군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결혼전에 그집에 자꾸 놀러가지 말아라 "

"가서 밥먹고 해도 설겆이 하지말아라 손님이지 니가 그집 며느리냐'

그러십니다. 물론 둘이 먹으면 제가 해놓고 와야하지만 가족이 함께먹으면 하지말라십니다

근데 정말 그게 맞는거 같습니다

빈말이라도 "어머니 제가 할께요" 하시면 웬만한 어머니들 "아니다 놔둬라 내가하마"

하십니다 그러면 그땐 못이기는척 "예" 이러고 말아야합니다

예전의 남자친구 부모님도 그러셧는데 이제는 시키시도 않으십니다   당연히 제가 하는게

되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가끔 놔둬라 하시면 못이긴척 네 합니다

느끼는 거지만 아무리 절 좋아하지만 분명 절 쉽게 생각할껍니다.

정말 자기 아들한테 목매는줄 알고 아쉬울게 없을껍니다

게다가 이렇게 남자친구집에가서 며느리처럼 구는데 전에 사귀던 남자집에서도 이랬겠구나

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진짜 제고민은

이런 남자친구와 살림을 차렸다는 겁니다

저는 촌에 살기때문에 버스편이 좋지않아 직장을 나가려면 자취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대학도 자취생활을 해왔고 그래서 이번에도 자취를 하게됐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집에 자주 놀러가서 자고 매일 같이 붙어 다니다 보니

제가 방을 잡으니 남자친구도 당연히 저희 집에 오게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 부모님은 살림을 차린걸로 압니다

저는 단순히 제 자취방에 잠깐 남친이 놀러온거지만 남자친구네 집에서는

동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알면 난리 납니다 .

지금 와서 너무 후회됩니다.

당장 좋아서 같이 있게 됐지만 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저희 어머니 남자친구 놀러 오지도 못하게 하랍니다

동네에서 소문나면 나중에 시집갈때 절 쉽게 본다고요

맞는 말씀 입니다.

몇일전에는 남자친구의 가까운 친척분을 뵈었습니다

그런데 커플링을 해주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둘이 살림 차렸는데 해줄게 없다고..

그러면서 또 하시는 말이 니네 부모님은 아시냐 딸가진 부모님은 그게 아니다 ..라면서요

그말을 듣고 느꼈죠 ,아..

남자친구네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척분들은 절 며느리 감으로 보기는 하지만

제가 맘에 들어서 좋아해주시는게 아니라 아들의 여자친구이기때문에

그냥 예뻐해주시는 거라는걸요...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게 되서 급하게 줄여야겠네요

결론은 이렇네요

지금 남자친구랑 같이 살게된지는 2주가 좀 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집에서는 알고있고 저희 부모님을 모르십니다

저는 그 일에 대해 후회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자친구보고 짐싸서 집에 가라고 하려니

헤어지자는거 밖에는 안될꺼 같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결론을 내리라고 하겠지요

그게 방법인데 그게 힘이 드네요 선뜻말하려니 떨어져있는다고해서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마치 헤어지는것 마냥 그렇네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좋다고 앞뒤 분간 못하고 한 행동에 제가 한심합니다

 

지나간 톡을 읽고 갑자기 생각나서 쓰게됐네요..

저도 리플에 질타를 보면서 남자친구한테 목매는거 그만 해야겠네요

정말 여자만 손해인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절 정말 사랑한다면 떨어져살아도 상관없겠지요

그런데 반대니 ... 정말 바보같은게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남자친구또한 그렇게 얘기합니다 '동거하고 헤어지면 여자만 손해라고'

제앞길 제생각 해야합니다 여러분들도

마냥 좋다고 같이 산다면 조금만 더 생각해 보세요.

저처럼 후회하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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