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우울하고 밤마다 망상같은 것만 하다 자는 게 지겨워서 ..
밥 혼자 먹기도 질렸고 , 사람하고 얘기하면서 지내고 싶은데 ..
친구들 한참 놀 시간에 일을 해야 되서 친구들은 만날 수가 없고
일도 사람들한테 치이기만 하는 일이라 ..
정말이지 사람은 그리운데 사람과 말 섞으려면 말도 하기 전에 지쳐버려서
마음 먹고 사람들과 친해지려면 다 예의상 날 대하는 것 같아 염증이 나고 ..
그렇게 집에 돌아오면 누군가 위로해주지 않을까 하고 또 망상하고 ..
이런 이유로 혼자 집에서 술 마시는 날이 자꾸 늘어가니까
나중에는 술 몇잔 안 마시면 잠이 안 오고 딴 생각만 나는 게 괴롭더라구요
나 정말 왜 이렇게 .. 까지 되버린 걸까 ..
이런 생각을 끝없이 하다보면 자꾸 철없던 과거에만 매달려서 .. 후회만 하게 되구요
학창시절에 생각했던 내 이십대는 좀 더 빛나고 벅찰거 같았는데
그거 너무 아니라서 .. 이럴 거면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걸 .. 하고 헛 생각만 하게 되요
오랜만에 친구와 통화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더니 그 정도병 알콜중독이나 뭐 우울증 같은
정신병이 아니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
그러지 말고 연애를 한번 해보라는데 .. 연애는 뭐 혼자서 열심히 하겠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
이런 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나서 몰두하다보면 내 이런 우울함을 빌미로
한 사람 인생에 너무 집착할 거 같아서 괜히 지레 겁을 먹게 되네요 .. 그래서 내키지 않구요
이 정도면 정말 병처럼 치료를 받는다 거나 뭔가 의료적인 처방을 고려해봐야 할까요 ?
정말 밤마다 누군가 이런 날 알아주지 않을까 .. 하고 망상하면서
결국 아닐 거란 생각에 잠 설치고 혼자 무덤파고 들어 눕는 병신짓 그만 하고 싶은데 ..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어떤 방법들이 있는 건지 ,
혹시 읽고 계신 분들중에 이런 계통에 견문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