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평범한 24살 이제 갓 전역한 대학생입니다.
4년동안 너무 마음에만 묻혀두어서 너무 답답한 나머지 여기에다가 적어봅니다.
좀 많이길어요, 그래도 한번 읽어봐주세요
대학교 1학년 OT때부터 쭈욱 지금까지 가슴 한켠에 간직해온 사람이 있어요
처음에 동아리 모집할대도 그애가 가입하는것을보고 저도 따라 가입하게됬고
그 동아리라는게 좀 힘들게 연습하는 동아리라 매일 몇시간이 얼굴 마주보면서
연습하고,
또 우연치않게 집방향이 같아서 거의 매일 같이 다니게됬어요
처음엔 그저 좀 괜찮은아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매일 같이 다니면서 이런저런애기 하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을 줘버리게 된것같아요
그 사람, 어떻게 보면은 참 평범하지만
저한테는 너무도 많은 매력이 있어 보였어요,
외모도, 성격도, 차림새도 모든게 다 좋았으니까요
그렇게 혼자서 끙끙대고 있을 무렵에
동아리에서 MT를 가게됬어요
전 가기전에 미리 마음을 먹고 친구들한테 도움을 청하고
가서 고백할 마음으로 있었는데
우연치않게 그 사람의 친한친구들이 하는애기를 듣게 되었는데
뭐 그 사람 이상형은 키도 180넘어야되는둥 이런저런 애기를 하는데
아,, 난 아니다 싶었어요
왜 사람이라는게 저마다의 느낌이 있잖아요
집에 돌아온뒤 많은 생각을하고
친구들과 술한잔하면서 애기도 해보고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내가 이렇게 해야하겠다 한다고 쉽게 바뀌는건 아니잖아요
그래 더 잘해주자라는 마음에
그냥 편한 친구처럼 때로는 나름 즐겁게 해줄려고 노력했어요
문자도 보내고, 가끔은 그 사람이 먼저 보내기고 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음학기에
한번더 마음을 굳게먹고 도전하기로 하고
그 사람의 가장친한친구들한테 도움을 청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는 친구들 반응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자기들이 할수있는한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긍정적인 반응 보이길래
저는 최선을 다했죠
항상 먼저 연락하고 약속시간 잡고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보냈는는데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부터인가 문자가 하나둘 줄어 들더니
보내도 답장이 잘 안오더라구요
이렇게 멀어지나보다 생각했었죠
매일 친구들과 술로 하루를 보내고 있을 무렵
동아리엠티를 가게되었어요
가기싫었지만, 함께 고생한 동기들과 후배들 생각해서 가게되었는데
그 사람이 올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었는데
오더라구요 2학년이되고나서는 동아리에 거의 안나오다싶이 했었는데....
그런데 저한테 너무 냉담하더라구요 무표정에 눈도 마주칠려고도 하지않고
결국 1박2일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은체 헤어지게되었어요
그렇게 그 사람이 본게 그 날이 마지막이었어요
군대 가면 생각이 안나겠지 다른것에 신경쓰니까 덜하겠지하는 생각에 입대하게됬는데
이거 웬걸 진짜 하루종일 생각났어요
하루에 수십번에서 수백번,
무덤덤한척하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지만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전화 해볼려고 많이 수화기 들었다가 놨다가 했었는데
결국엔 한번도 못해봤어요
용기가 나질 않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전역할때 쯤에 우연치 않게 그 친구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외국연수가서 돌아온지 얼마안됬다고 아직 남자친구는 없는것 같다고
가슴이 뛰더라구요
아, 내가 아직 많이 좋아하긴하나보다...
많은 생각을 했어요
다시 시작해볼까...
아니면, 이쯤에서 마음을 접어주는게 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정말 결론을 내기가 힘들더군요
아직 제마음은 4년전 그대로인데 변한게 하나도 없는데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그 어떤 사람보다도 잘해줄 자신도 있는데
또 누구보다도 즐겁게 해줄수도 있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련한 미련때문이었다는걸 깨닿게되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래도 그 사람 생각하는 것때문에 행복했었습니다
비록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하나의 마음은 아니었지만
그 어느 누구한테서도 얻기힘든
설레임을 얻었었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을 얻었습니다
이거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 꼭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