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나름 파릇한 젊은 피 20초반의 남자입니돠
톡을 즐겨보긴해도 글쓴는건 귀찮기도해서 왠만해선 안쓰는데
이 한 몸 바쳐 공중 도덕의 기본을 각성시키자는 바람에서 ( - -'' )
조금 주절거리겠습니다
비도오고 습기도 있거니 후덥지근하기까지해서 괜히 짜증 돋구는 날 어제3일
전 홍대근처에서 일을보고 여느 때처럼 밤 열한시가 다되어서
신촌역근처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전 꼭 오른편 맨앞자리창가에 앉는 걸 좋아합니다.
달리는 창가에 솔솔부는 바람, 앞 옆으로 비치는 야경을 바라보며 잔잔한음악을 들으면
소박하지만 평화로움의행복을 만끽하긴 그만이거든요
고단햇던 하루일과를 정리하며 ..
queen의 love of my life~♪이 이어폰에선 흘러나옵니다~
정말 이시간만큼은 하루 중 제일 편하고 행복한시간이죠
조금 시간이 지나고 두 세정거장 지났을까요
합정역쯤에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항상 보면 나이좀 드신분이
술 좀 걸치시고 몇 분 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이는 한 30후-40중(?)대로 추정되는 한 분이
술이 대단히 얼큰히(- -;) 취한상태로 비틀거리며 버스안으로들어오십니다.
버스 카드는 찍는둥 마는둥 에헤~ 에 에~냐하(;;) 거리시며..
저는 이 잔잔한 평화를 깨는 불길한 기운의 엄습은 누구인가하고 이어폰을 떼고
아저씨를 바라봤죠 (제발 내옆엔 앉지마쇼..)
재수가없었을까요 쳐다본게 화근이었을까요
갑자기 저를 보면 대뜸 안녕하십니까~ 꾸벅 90도로 정중하게 인사를 하시는 겁니다.
급놀란 나머지 저도 네 하고 인사를했더랬죠
그런데 님아..뒷빈자리 있는데 왜하필 덩치도 있으신 분이 맨앞에 제옆자리를..
그렇게 버스는 출발을 하고..
아저씨는.. 컨트롤 안되는 몸뚱아리를 그냥 자포자기 하셨는지
그맨 앞자리서 다리를 쭉펴고 팔을 밖으로 대롱대롱 거린 체.. (상상요망`ㅡ`)
2분도 지나기 무섭게 아~ 흠 냐하 에..(- -'')하다 벌써 골아 떨어지시더라고요
때마침 고개도 제 어깨쪽으로 떨구어져서 버스가 흔들릴때나 커버를 돌때는
제 어깨를 사정없이 내리칩니다다 아;;놔.....
아..나의 평화로운시간은 산새처럼 날아가는구나.. 자리서 일어날까했는데 그냥 단념하며.
그래도 회사일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거니 측은해하며.. 좀있음 안그러겠지 하고
나름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노력으로 참았어요
아 앞서 얘기못했는데
전 타고난건지 몰라도 후각에 무척 예민합니다
뭐 그런사람있자나요 막 조금이라도 수상한 냄새나면 순간 인상 팍 찡그려지는..
아니나 다를까 그 아좌씨의 몸쓸 입에서 내쪽을 향해 뿜어나오는 트름..
꺼어어르르륵 꺼륵 구르르륵 (ㅡㅡ;;) 금방이라도 뭐 나올듯한 맑고 청아한 사운드..
여튼 사운드는 고사하고
열무김치를 백 단 쳐드셨나, 쓰레기국물을 들이켰나 냄새 왜그러니..
저라다가 토나오는건 아닌지 아 무지 거슬리더라고요
그런데 연신 트름을 하다가 급,
깨액~ 땍~~ 에에에 땍~!! (표현의한계 - -)
갑자기 외계괴물소리를 내며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것이 아닙니까?
아 진짜 너무 놀래서 멍 때리고 있는데
그분 허벅지가 저를 향해.. 슬쩍 들이올라가더니
제 허벅지 아래부분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겁니다..
아놔..그 극단적인 표현을 빌려야하는.. 형용할수없는 아주 사악하고 몸쓸 냄새가 올라옵니다..
아나 쉬발래 미 지미닛마ㅣㅓ슈 ㅣ 바ㅓ라ㅣㅇ래ㅑㅁ리개호 ㄹ ㅗ 읾씹 ㅈ ㅏ 앙
모르긴몰라도 배속에 10년묵은 썩은 쓰레기가 가득 할 것이다 라는 추측이 절로 되더랍니다
아순간 머리에서 스팀뿜어올라오고
후덥지근날씨도 얄밉거니
욕이 저절로 나오대요
그렇습니다.. 방구소리를 무마시키기위해 소리를 지른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어찌 그리 간사할 수있습니까
아니 자리가 비좁으면 나오라고 말을 하던가
그런식으로 사람을 걸레로 만들어서 내보낼 수작인지
어찌 그리 한순간에 방귀로 코에서 염증이 날 것 같은 지옥같은냄새를 풍길수가 있는가
아마 안맡으신분 제 맘 모를겁니다 ㅠ
그래서 뭐 할거 없이 당장 일어났죠
아 근데 왜 허벅지가 뜨근하고 축축한 느낌이지
아 ㅘ 슈발 넘 똥산거아니야??
뭐 암튼 이렇게 제 하루는 드럽게 끝이났습니다만.
어제 그 아저씨를 대표로 예를 들었지만요
주위에 이것저것 공중 도덕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시고 각성들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ex지긋하신어른께 자리양보안하는 어린것들, 지하철에서 다리쫘악벌리고 신문쫙펼쳐보는
배불뚝이 영감님들, 이어폰에서 나오는 시끄러운잡음, 큰소리로통화, 새치기..등등 )
요즘들어 더욱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매너 없는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나라 위상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부디 서로 조금만 배려하며 살아가는 한국인이 됍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