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2살 여대생입니다.
남친은 저보다 6살 많아요.
우여곡절 끝에 2년정도 만나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는 장거리 연애(한달에 한번정도 볼 수 있음)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장거리 연애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주위의 시선이 참 무겁습니다.
오빠는 2년 전에 졸업을 하고 아직까지 직장을 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남자나이 28이면 직장을 구해야 할 시기인데 왜 안구하고 있냐고
이상한 눈초리로 보고 있구요. 부모님들의 눈과 친구들의 시선이 좀 부담스럽네요.
지금 제 남자친구가 제 친구들 중에 나이가 가장 많거든요.
그래서 선물 같은것을 되게 자주 받을 줄 아는데,
사실은 그.......런건 없거든요.
이번 화이트 데이때도 아무것도 없었고..몇백일 기념이다 이럴 때 마다,
그냥 문자 한 통이 다네요.
여태까지 받은 것은 2년전에 받은 목걸이랑 1년전에 받은 초콜렛 밖에 없군여.ㅎㅎ
데이트 비용도 거의 더치로 내는 편이구요.
예를들어 오빠가 저녁을 사면 제가 영화나 다음 끼니를 사고 이런 식으루요.
비싼 밥 같은 것은 거의 안 먹어요. 먹게 되면 그냥 한 끼에 합쳐서 2만원이나 3만원 이내루요.
근데 가끔씩 속상하네요.
오빠는 저렇게 직장을 안 잡고 있고..친구들은 오빠 뭐하냐고 물어보면 대답 할 말도 없고.
화이트 데이 때도 뭐 받았냐고 물어보면 아무 것도 받은게 없어서 솔직히 많이 속상하기도 했어요..
참 ... 물질적으로 이것 저것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말해서 작은 선물이라도 깜짝 놀라면서 받고 싶은 마음.......
이젠 정말 장미 한 송이라도 이젠 너무 감사할 것 같네요.
이런 생각 하는 제가 된장녀인가요...
이런 말을 오빠한테 술 마시고 술김에 전화로 한 적이 있어요.
나도 가끔씩 작은 선물이라도 받고싶다. 장미 한 송이라도.
그러니까 오빠가 저보고 된장녀 됐데요.....
친구들에게 말하진 못하겠고.
톡커님들한테 물어보겠습니다.ㅜ
제가 정말 된장녀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