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팅으로만.
댓글로만 톡을 즐겨 읽었던 사람입니다.
20대 중반을 꺽어 달리는 서글픈 아가씨랄까 ㅎㅎ
다름이 아니라..
저에겐 2살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아직은 한참 조을때라.. 7월3일이 100일었거등요.
근데 남자친구가 7일날 군대를가요.
우리는 서로 사는곳도 다르고 거리가 워낙 멀어서..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사랑을 키우다가..
결국 본격적으로 사귀기시작하면서 남자친구가
부산을 내려와서 살게됬어요..
저때문에 안해본일 없을정도..
용역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노가다있잔아요
그거하면서 다치기도 많이다치고..많이 힘들어했어요.
그렇게 3개월을 잘 사겨왔는데..
갑작이 날라온 입영통지서.. 그사람은 서울로 돌아가서
군대들어갈 준비를 하고있구요.. 음..제가 훈련소까진 못따라가거등요;;
그래서 이래저래 많이 맘이 아프네요..
주위사람들이 미련하다느니.. 철없다느니..
니 남자친구 제대하면 너는 28살 이제는 남자도 못만나는 나이라고.
잘생각해보라고 힘들꺼라고.. 남자들이 백의백은 다 군화 꺼꾸로 신는다며..
충고아닌 협박을 해주고 있으며 ㅋ 남자친구는 늘 웃으면서
나 걱정할까봐 더 괜찬은척해요.,.
무엇보다 걱정인게.. 우리 남자친구가 몸이 조금 안조아요..
허약체질은 아닌데.. 신경 많이쓰고 피로하면 상당히 신장이 안좋아져요.
그리고 일반 입대하는애들보다 나이도 3~4살 많을껀데..
괜히 자존심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바 걱정이되요.
여름에 입대하면 많이 힘들다고 하던데...
휴...사실 어제부터 잠을 못자요..잠을 자나 안자나 똑같이 시간이 흐르는데.
자고나면 시간이 성큼 앞당겨온거 같아.. 못자겠어요..
목소리 들을시간도 얼굴볼 시간도 이제 딱 하루남았는데..
울면 약해질까바.
울면 남자친구가 힘들어할까바..걱정할까바..
저또한 웃으면서 태연한척하지만.. 사실 무섭네요..
너무 보고싶어지면 어떻하지.
힘든날에 목소리 듣고싶어지면 어떻하지..
생각만해도 이렇게 슬프고 가슴이 아픈데..
저 기다릴꺼거등.
저 정말 이사람 잘 기다릴껀데요..
주위에서 하는말이 왜 이렇게 독하고 모진지....
그냥
군대가는 그사람에게 군대가기전 추억을 만들어 주고싶어서
앞뒤안맞고 내용없는 글이지만 몇자 끄적이네요!!
암튼 우리나라 남자분들!
그리고 고무신분들!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내 하나뿐인 보호자♡
몸 건강히 씩씩하게 잘다녀와요.
나 믿지? 잘 기다리고 있을께.
사랑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