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생일빵 맞기 싫어서 도망가다가 차에 치였어요

평택의 샌드백 |2008.07.07 21:02
조회 10,355 |추천 0

뭐 도움을 바라거나 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로

올린건 아니지만,

진짜 아무 도움 안되는군요.........

전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일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이나

그런분들이 조언을 해주셨음 하는 마음에 올렸는데....

 

---------------------------------------------------------------

말을 어디서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학교에서 맨날 맞고다니는 별명이 샌드백인 고3 아이에요.

 

사건의 발단은 제가 7월 4일날 생일이였어요ㅠ_ㅠ

저희 학교 애 무서운 애들이 있습니다. 어느학교나 있겠지만

저처럼 약한애들을 맨날 괴롭히는 애들이요

제가 생일이란걸 알자마자 죽이겠다고 막 그러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저는 그때가 1학기 기말고사 도중이였는데

3교시 과목을 포기하고 그냥 학교에서 도망 나왔습니다.

진짜 너무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그 과목 0점처리 당하고 저는 집에 왔습니다

그랬더니 그 절 때리려던 애들 중 한 명이 저에게 전화를 하더니

"니가 미쳤구나 ^^? 너 지금 안나오면 내일 뒤진다" 이랬어요

라면서 지금 나오면 아무도 안데리고 가고 자기 혼자서만 5대를 때리겟다고

했습니다.

전 너무도 겁이나서

"아....알겠어 어디로나갈까?" 라고 대답하고

약속장소를 잡아서 나갔습니다.

정말 싫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저는 그만 나가고 말았습니다.

약속장소로 나가서 조금 얘기를 하는데

미리 숨어있던 다른애들이 나와서 둘러쌓습니다.

저는 진짜 이 자리에 있으면 죽겠다 생각하고

그냥 앞뒤 안재고 마구마구 달렸습니다

어디로 달리는지 저 스스로도 몰랐고 그냥 다리가 막 뛰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평소 운동신경이 꽝이던 저는 바로 잡혀 버린뒤 몇대를 맞았습니다.

전 진짜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는데

"이게 미쳤나 감히 날 엿먹이려해?" 하면서 두번씩이나 도망갈려 했다고

두배로 맞자 그랬습니다.

그러고 나서 힘 쎈애들 몇명이 저를 꽉 잡으려했습니다.

그런데 극한의 힘에서..... 위기 앞에서 사람이 평소 힘에 10배를 발휘한다 했던가....

그 힘 쎈애들을 뿌리쳐버리고 그냥 막 눈이 향하는 곳으로 막 도망갔습니다.

차도로 뛰어들면 못 쫓아 올것같아서 차도로 뛰어들어갔는데

갑자기 큰 버스에 가려져있어서 못 봤던 소렌토가 튀어나와서 저는 그 자리에서

치였고 붕 날앗습니다.

그런데 차에 치였는데도 몸이 이상하리만큼 멀쩡했고,

바로 다시 벌떡 일어나서 계속 뛰어갔습니다.

절 쫓아오던 애들은 얼빠진채로 놀래가지고 그러고 쳐다보기만 했고

차주인도 엄청 놀라셨을겁니다....

그때 저 막 도망가서 얼굴도 못 봤는데 이 자리를 빌어 사과 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지금 머리를 굴려보면 그때 차라리 드러눕고 막 죽을거같이

아픈 시늉을 햇으면 안 맞았을텐데 바보같이 바로 일어나서 뛰니

쫓아오다 넋빠진채로 쳐다보고있던 애들이 다시 뛰어와서 절 결국 잡았습니다.

저는 사람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길로 끌려가서 또 언제 준비했는지

노끈과 테이프로 전봇대에 꽁꽁 묶여 어디 반항 한번 제대로 못하고

맞았습니다. 창피해 죽는지 알앗습니다. 안그래도 이쪽 동네가 되게 좁은 곳이라.......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때려서 주위 사람들은 그냥 생일 축하 하는건지 알고

웃으며 구경했고 저는 그렇게 맞고 콜라와 각종 음료수를 몸에 뒤집어 쓴채

집에 털레털레 돌아왓습니다.

아.....................정말 슬프네요

그리고 때린애들 말고 저랑 친한 친구들이 하는말이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휴우증이 남을 수 있다고

좀 날짜가 지난뒤에 휴우증이 나타날수도 있고 막 그렇다고 얘기하는데

만약 휴우증 생기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차주인도 모르고 번호판도 모르고 연락처 하나 안남겨주고 사라지셔서

어떻게 할바도 없고, 그런데 이런 경우 어떻게해야하죠?

혼자 집에오는길에 때마침 미군부대에서 폭죽이 잔뜩 펑펑 터져 주더군요

매년 제 생일이 미국독립기념일이라서 폭죽이 잔뜩 터지는데 좋았는데......

그랬는데 그때같이 폭죽이 터지는게 싫고 짜증났던 적은 처음입니다.

진짜 하아................ 이 긴 글을 읽어주실분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으나

하소연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점점 아파질꺼같아요 낮잠좀자고일어나니까.... 시큼시큼하게 아프네요....

진짜 어쩌죠 심하게 아파지면?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