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벌써 2년된 노령 커플입니다..
제가 그에게 홀딱 빠지게된 얘기부터..
공항에서 일하다 눈맞아버린 저희 같은일을 하다보니 노가리 까는 시간이 가장 즐겁더군요
그러던중 남친이 매일 저에게 껌을 건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랬죠 뭔 껌이 이래 많아요? 이랬더니 자기친구가 껌공장 사장 아들이라면서..
근데 요즘 그 껌공장 사장아들이 슬픈 사랑에 빠져 있다면서 그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껌공장 사장아들(줄여서 껌아들이라 하겠음) 이 5년을 만나온 여자가 있었는데 그여자분께서
헤어지자고 했다는군요 그남자는 너무 그여자분을 사랑했데요 도데체 이유가 뭐냐
물었더니 자기는 인생을 너때문에 다 망쳐서 니가(껌아들) 너무 원망스럽다 이러면서 헤어짐을
말했다 하더군요 자꾸 그이유를 묻자 여자왈 니가 내 턱을 보고도 어쩜 이유를 물을수가 있어..
너 제정신이야? 이랬데요.. 그렇습니다.. 껌아들이 매일 건네주는 껌을 무턱대고 씹었던 그녀..
턱이 경림언니와 맞짱떠도 되는 턱으로 5년동안 고된 훈련을 해왔던 것이었습니다..
여자는 그턱으로 인해 대인기피증 우울증으로 인해 힘든 나날들은 버텨왔고
결국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지만... 선생왈 일반 사각턱은 뼈절재술로 가능하다만..
손님의 턱은 근육이 너무 왕성히 분포 되어 있기때문에 이근육을 제거 하면 지금이야
상관없습니다만.. 나중에 나이들면 움직이지도 못할꺼란... 그런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와서
껌아들에게 이별을 고햇습니다. 하지만 껌아들.. 껌공장 사장 아들입니다. 돈많습니다
걱정말라 햇습니다. 전국을 뒤져 성형할수 있는곳을 다 찾아 헤맷습니다 허나...
모두 똑같은 대답일뿐.. 아무도 그녀의 턱을 이쁘게 만들어줄 선생은 없었습니다.
껌아들 말했습니다 외국나가자 그러면 분명 고칠수 있을꺼야 라고 말이죠..
여자왈.. 너는 돈이면 다되니?... 라면서 남자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후로 2년을 힘겹게 힘겹게 슬픔에 빠져 지낸 껌아들.. 그러다 새로이 사랑을 만났습니다..
너무 이쁜그녀... 이제 예전사랑이 지워질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예전 그녀와 같던 길.. 갔었던곳을 여전히 껌아들은 첨음인마냥 행복해 했죠;.
새여친에게 이상한 말을 듣습니다.. 자꾸 이상한 전화가 온다면서...
이상한 편지.. 이상한 눈빛이 느껴진다고..
하루이틀 지나면 지날수록 그녀에게 오는 싸이코식의 내용물들은..그를 미치게 했습니다..
치과가면 볼수 있는 틀니셋트에 옆에 찰흙으로 붙여 내모날 틀니와 함께 핏물을...
네모난 물건들을 여기저기 오려붙여놓은 스크랩들 너도 이렇게 될꺼야라는 협박성전화
그남자와 헤어지지 않으면 너도 나처럼되.. 라면서 흐느끼는 말들..
새여친은 너무 무서워했고 .. 남자친구는 안되겠다 싶어 예전 그녀의 집으로 찾아 갔죠..
몇시간을 앞에서 기다린뒤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시는 어머니를보았습니다..
어머니 앞으로 다가간그... 너무 놀라 줄행랑을 쳤습니다..
껌아들은 너무나도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금 여자 친구를 사랑하지만..
그집에 대한 죄책감이 더 커지기 시작했죠.. 용서를 빌고 이제 그만 하라는 말을 하기위해
다음날 다시 그집을 찾았습니다.. 문을 두드리고 허락을 받은후 그집에 들어간그...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숨을 쉴수도 없이 웃어대는껌아들... 그런 껌아들을 보고 예전그녀의
아버지는 화가 나셨는지.. 방으로 들어가버리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근육으로 똘똘 뭉친 사각턱이 되었더군요.. 5년간의 껌아들의 열정적인
장인 장모에 대한 사랑이었던거죠..
껌아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자제하고 그간 사정을 말씀드리려던 순간...
예전그녀의 고등학생 여자 동생이 나오는 순간.. 그는 참을수 없어 그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그녀의 여동생도 .... 휴...
지금은 힘들게 외국 생활을 하고 있다는그...
이얘기를 듣고 저는 정말 잼있지만 슬픈이야기라면서 그친구 한번 보고 싶다 했죠..
근 한달동안을 철썩같이 믿어오며 그의여자친구가 되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지어낸 얘기더군요..ㅡㅡ 설마 믿으신분들 없으시곘죠??ㅎㅎ
몇달후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정신이 없어 저와 우리 가족은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모든일을 척척 혼자 다 알아서 해준 남자... 내일이라면 모든 손발 다 써가면서 해결해준남자..
저를 항상 기쁘게 해주는 제 남자친구분...
일케 절케 2년이라는 시간동안 힘들고 기쁜일을 함께 했습니다..
지금은... 저의 이기심으로 인해 그분과 헤어짐을 준비하려 합니다..
결혼이라 함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가족과 가족이 하는거라는걸 저는 왜 몰랏을까요..
그사람을 너무 사랑하지만.. 저희집과 또는 저와 너무 안맞는 그의 가족들..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그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가진건 없어도 자신감 있고 끊기 있고 뭔가를 하나를 해도 할사람이라는걸 믿어요
그러기에 그를 사랑하게 되었구요.. 지금은 우리둘다 너무 힘이 듭니다..
제남자친구 왈.. 지금 당장 헤어지긴 너무 힘들다.. 나를 만나면서 다른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 그좋은 사람만나면 분명 그사람 어머니도 너를 이뻐하실꺼야..
나는 괜찮아 얼릉 좋은 사람 만나~ 나는 너 없어도 상관없어.. 나같이 미래 없는 사람 말고
미래도 창창하고 너안힘들게 해줄사람 만나... 이렇게 ... 말합니다...
저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어요 그사람을 사랑하지만...
지금도 우리들은 너무 사랑합지만.. 하지만..
저는 그의 가족을 사랑할수가 없을꺼 같아요..
그사람도 저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수가 없다네요..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요..
지금 사랑에 힘듦을 겪고 계신 모든 여러분 힘내세요...
저는 패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