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톡 3년차인 21살 여대생이구요
요즘 방학이라 알바에 쩌들어 살고있답니다 ㅜㅜㅜㅜㅜㅜ
아침 9시까지 출근해서 저녁 10시까지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보니
사람들을 참 많이 상대하기도 하죠 병원이라 그런지 거의 어르신들께서 많이 오세요
그래서인지 잔소리도 많으시구요 요구하는 것도 참 많으시죠
더군다나 요즘 날씨도 더워서 엄청 예민해지신 분들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아무튼 제가 하는 일은 병원에서 환자들을 돕는 일을 하는데요
어제 저녁쯤이였어요 커플둘이 와서는 병원에서 어깨를 서로 주물러주며
좋아 죽더군요 .... 한눈에봐도 그들은 저의 피를 거꾸로 솟게 할 애정커플임이
분명했죠 하루종일 내내 일에 쩌들어 남자들이라곤 할아버지들 밖에 못보는
저에게 그 커플들은 당연히 탐탁치 않았습니다....
오며가며 그 커플들을 슬쩍슬쩍 주시하며 곁눈질로 그들을 째려보며 일을 하던 중..
제가 일하는 병실로 그 커플들이 오더군요 저는 두분 다 아프시냐고 물어봤죠
근데 남자분께서 자기는 하나도 안아픈데 여자친구가 아프다며 어깨, 무릎, 발목
모두 다 짚으시며 어찌나 신경을 써주시던지요... 여자분께서 진찰을 받고 계시는데
한시도 여자분 곁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자분이 진짜 많이 아프시거나
중상의 상태면 제가 말이라도 안해요 .. 두눈과 사지가 멀쩡하며 잘만 걸어다니고
약간 아프다고 물리치료 받으러 왔는데 남자친구는 너무나도 애지중지 하는 것이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병원이란 곳이 무지 바쁘잖아요 이쪽저쪽 왔다갔다 해야하며
발에 불이나게 뛰어다녀야 하는 곳이죠 한참을 뛰어다니는데 남자분이 없어지신겁니다 !!!!!
어딜갔나하고 봤더니 이젠 아주 여자분 침대에까지 올라가서 둘이 쏙닥거리면서
서로 애정표현을 하고 계셨던거죠 ... 서로 실실거리며 웃는소리와 행복해 하는 목소리들...
저의 현실과는 너무도 떨어진 커플이였습니다 이참에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싶었죠
하지만 전 .. 한낱 초라한 알바생이였습니다 당장 마음같아선 병원에서 이게 뭐하는짓에요!!
하며 소리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 한낱 초라한 초라한 알바생이였습니다...
결국 그들의 애정행각을 제 두 눈으로 그대로 보며 혼자 가슴으로 쓰디쓴 눈물을 삼켜야만했죠
그 커플들에게 알바라 차마... 말은 못했지만 여기서라도 하고싶네요 ㅠㅠㅠ
다신 그런짓 하지말라고 !!!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서 손 꼭잡고
오셔도 할머니 진찰 받으실땐 할아버지 밖에서 의젓하게 기다리시고 계신답니다
앞으론 다신 그런짓 하면...... 우리 의사 선생님한테 이를꺼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