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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에서 생긴일~

애기엄마 |2008.07.10 17:19
조회 227,155 |추천 0

에구~ 제글이 톡됐네요~ 일단 기쁨이...

초밥이 아니구 롤이였나봐요~ 기억이 가물해서리...

그렇다고 그렇게 욕들을 하나요~ 나원참...

그라고 저 오리지날 부산사람이예요~ 그냥 오리지날 부산사투리를 적은것 뿐이예요~ 나참...

그리고 그때가 첨이지 다신 그런적도 없었고 그냥 웃자고 올린 글이예요~

뭘 그리 예민하게 반응들을 하시는지 원~

그냥 재밌게 웃자고 올린글에 그리 욱한 반응을 보이는 리플에 상처받네요~

재미없으면 재미없지 욕은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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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을 올리고 댓글이 하나도 없어 안올리려다 친구가 다시 도전해 보라해서 또 올립니당~ㅎㅎ

이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지...ㅋㅋ

각설하고 때는 1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아마도 저희 부부의 첫 결혼기념일이였던거 같애요~

나이를 먹으니 당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어제일도 기억을 못한다는...ㅋㅋ

저희 신랑이 좀 재미없는 스타일이예요~

원래 아가씨적부터 친구들이랑 노는걸 더 선호하기도 했고...

신랑을 첨 만났을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를 그날 불러냈죠~

그친구도 빕*를 좋아해서리...

어딘지 아시겠죠? ㅋㅋ

근데 패밀리레스토랑의 안좋은 점이랄까 별로 먹은 것도 없는데 가격의 압박이 심하다는 겁니다~

그날은 어떤 일이였는지 모르겠는데 신랑이 먼저 가게되고 저랑 친구는 뒤에 가게 되었던 거예요~

제가 농담처럼 도시락통 하나 들고 온나 그랬거든요?

배낭하나 매고...

신랑의 도착했단 전화를 받고 친구랑 둘이서 룰루랄라 빕*로 들어갔어요~

빕*의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더군요~

뭐 개의치 않고 우린 접시를 가저와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저런 얘길 하며 신나게 먹기 시작했어요~

배가 어느정도 부르고 좀 쉬었다가 우리 영화나 한편보러 가자~ 이랬죠~

그때 시간이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이였는데 거기서 한 2시간쯤 앉아있었던거 같애요~

시간이 한 5시쯤 되었던거 같애요~

영화시간은 앞으로 2시간이 더 남았고...

그렇다고 어딜 가려니 배도 부르고 갈만한데가 없었어요~

친구랑 둘이서 저녁을 먹으려니 영화보고 먹어야겠다고 그러고 있었어요~

근데 신랑이 "잠깐만..."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왜?"

이러니 배낭을 주섬주섬 여는 거예요~

전 배낭을 메고 왔는지도 몰랐어요~

사실 신랑이랑 연애는 1년도 하지 않고 결혼을 해서 당시 신랑 성격을 잘 몰랐죠~

전 그당시 농담으로 도시락통을 갖고 오라고 했는데...

배낭에서 꺼낸건 다름아닌 진짜 도시락통이였습니다~ㅎㅎ

내가 "이기 뭔짓이고? 내가 아까 농담으로 그랬는데 진짜 도시락통 챙겨온거가?"

신랑왈 "니가 챙겨 오라미?"

도시락통이 하나도 아닌 3단짜리 도시락통을 챙겨온겁니다~

피크닉 도시락통이라고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왜 가족끼리 여행가거나 할때 찬합으로 들고 다니는 큰통 있잖아요~ㅎㅎ

그걸 후다닥 열더니 아까 배부르다 그러고도 들고 왔던 초밥 접시를 몽땅 담는거예요~

직원들이 왔다갔다 하니깐 하나씩은 못넣고 접시째로 부어버리는...ㅋㅋ

그리고는 2층엔 또 뭘 넣나 했더니 야채니 과일들을 넣는 겁니다~ㅎㅎ

기가 막히더군요~

전광석화와 같은 솜씨로 후다닥 담는데...오우~

그리고 3층엔 뭘담느냐~ 쿠키를 담는 겁니다~

저녁먹고 후식으로 먹어야 될꺼 아니냐고...

제 친구 넘어 가더군요~

친구왈 "너거 신랑 진짜 알뜰하네~ 근데 나가다 걸리면 난 모르는 사람이다~"

저도 그랬습니다 "자기야~ 뚝 떨어져서 뒤에 온나~ 나 아는 사람이라 얘기하기 민망하다~"

신랑왈 "절대 안걸리끼다~ 내가 요걸 준비하기 위해 일부러 동선을 생각해서 구석자리에 앉은 기라~" ㅎㅎ

정말~ 너무 너무 웃끼는 겁니다~

뭐 어쨌든 우린 도시락을 들고 유유히 무사히 빠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그 도시락 식사를 잘했구요~

혹 빕*에서 일하시거나 관련된 분이 보시면 신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ㅋㅋ

그 이후론 그런적 없으니 그냥 호기심으로 그런거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당~ㅎㅎ

재미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추천수0
반대수2
베플머고|2008.07.14 08:06
그런 알뜰함은 사회생활 하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기는 개뿔 재미없군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늘 행복하세요~
베플10단|2008.07.14 09:13
제가 베플이 된다면 전 10단 도시락통을 들고 미션임파쓰블을 찍고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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