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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 제원이 세상에 나온날

유혜은 |2003.12.06 11:43
조회 443 |추천 0

 울 아들 제원이가 세상에 나온날은 11/22일 토욜일입니다. 예정일은 12/4일 인데 쫌 일찍 나왔슴당

11/22일은 마침 매주가서 진료 받는날이라 다른날과 다름없이 산부인과를 갔습니다.

원장샘이 세미나 갔다구 해서 부원장님께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는데 제가 그때까지 내진을 안했거든요

혹시 오늘 내진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때마침 부원장님이 오늘 내진하셔야 됩니다. 하는거예요  윽! 맘에 준비두 안했는데 무쟈게 이상하구 아프다던데 괜찮을까? 싶은맘으로 진료대에 올라갔습니다. 힘빼라는 말씀에 약간 힘을 빼는순간 잠깐동안 아프더군요 글구 나서 의사샘이 말씀하시길

운동마니 하셨읍니까? 아님 회사다니세요? 라고 묻는것입니다. 네 어제까지 회사다니구 오늘부터 쉬는데..왜요? 의사샘말씀이 자궁문이 손가락 하나들어갈만큼 열려 있단다 허걱 여지까지 아무런 느낌두 없었는데 가진통두 없구 특별히 아푼데두 땡기지두 않구 잘 걸어다녔는데 자궁문이 언제 열렸데 라구 생각하는데 의사샘 말씀이 이번주 주말이나 월욜쯤 나올꺼 같으니까 집에가면 병원올 준비하구 진통이나

양수터지면 바로 오라고 그러더군요 ... 약간의 긴장감과 떨림 벌써 나온다니 설마~~ 가진통두 있구 한참있어야 아이가 나온다니 누구 말처럼 진통오기시작 하면 청소두 하구 밥두먹구 그러다가 오면 되겠지

생각했다. 병원문을 나서서 친정으로 갔다 그날이 친정아버지 생신이라 ... 점심맛나게 먹구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면 tv보구 있었는데 5시쯤 되니 허리가 약간 아프더군요 여동생을 불러다가 허리 주무르라구 하구선 누워있는데 갑자기 밑으로 몬가가 흐르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상해서 화장실로 직행하니 양수라고 생각되는것이 손바닥만큼 나왔더군요 음~~혹시 이제 시작인가 라는 생각에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두 이제 시작하는것 같다며 얼굴이 노랗게되더군요 ㅋㅋ 상차리다 말구 그러나 본격적인 진통은 아닌것 같아서 앉아서 저녁 먹을라구 하는데 배가 아프더군요 무쟈게 아~~배아파 1분동안 외치고 밥한수저 먹구 회두 먹구 다시 1분동안 아이구 배야 하구 또먹구 그러다보니 6시쯤 울 신랑이 퇴근한다구 전화를 주더군요 빨랑오라구 했죠 조짐이 이상하다구 신랑이 진짜냐구 묻더군요 그동안 제가 약간

겁을 줬거든요 아기 나온다구 뻥두 몇번 치구 그래서 의심스럽다는듯 묻더군요 물론 사실이라구 엄마바꿔 준다구 했더니 그제서야 알았다구 금방 온다구 하더군요 신랑이 도착하구 나는 울 신랑 병원가면 밥두 못먹을까봐 저녁 먹으라구 했는데 점점 배가 더 빠르게 아파오구 신랑은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모르겠다며 그만먹구 병원으로 가자구 했슴당 나두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신랑이랑

엄마랑 차타구 병원으로 향하는데윽~~ 정말 차에서 애기 나올까봐 걱정되더군요 그 가까운 거리가 왜그리도 멀게 느껴지던지 진통오면 소리치구 가라앉으면 괜찮구 그래서 병원에 겨우 도착했슴당

간호사언니가 오더니 4센티열렸다구 하구 가더군요 그러고 나서 몇번더 아파서 소리쳤더니 의사샘이 와서 6센티 열렸다고 그리고 다시한번 오시더니 분만실 가자고 하시고 분만실 들어가 4번 힘줬더니 아기가 나오더군요 7시 16분에 병원도착해서 8시 6분에 울 제원이가 나왔슴당 내 옆에는 다른 산모가 있었는데 오전11시에 들어와서 내가 아기났구 나와있는데도 계속 진통하더군요 결국에는 제왕절개 하더군요 아기가 내려오지 않아서.. 그거에 비하면 울애기 넘 일찍 빨리 나와서 아래부분을 마니 찢어놓구 나와서 ㅜㅜ 그거 꼬매는데 아기낳는고통보다 그고통이 더 심하더군요 나중에 염증생길까봐 치료두 마니 다니구 꼬맨거 풀라구두 병원 찾았는데 그거 뽑는것두 넘 아프구 상처 아무는것두 쫌 오래걸렸슴당

하지만 울 제원이 얼굴보면 넘 행복해서 그거 다 잊어 버립니다. 님들두 행복한 출산하시구요 고통은 잠시뿐이고 행복은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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