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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개념이 달라 헤어진 우리...

27세 여자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의 남자친구(28세)를 만났습니다.

 

방금 남자친구에게 (인테리어)알바를 소개시켜 줬었어요. 저는 인테리어 프로그램을

다루지못하거든요.. 전 2D그래픽전공이고 남친은 3D전공입니다.

하루이틀이면 끝나는건데 50만원준다고 하더라고.. 그랬더니 싫다고 합니다.

그런 저는 화를 냈고.. 이런 저를 남자친구는 돈을 밝힌다면서 돈많은 남자 만나라고 합니다.

전에도 제가 알바소개시켜준적이 있었는데 저한테 할것처럼 말하면서

그 사람한테는 바뻐서 못한다고 했어요.. 매일 칼퇴근하면서 만화나 보면서..

그게 생각이나서 화를 냈는데..

우리는 돈에 대한 개념이 너무 틀려서 이렇게 헤어지게 될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의 꿈은 애니메이션영화감독이자 교수이고 현재는 교직원입니다.

남자친구는 철학,삶,죽음 그런쪽에 관심이 많고 좋은옷을 입는것 껍데기이고 돈없으면

없는대로 살면된다 주의입니다. 주변에서 남자친구를 제3세계에 빠져있다고 말하고,

남자친구집이 부자는 아니지만 아파트2채있고 부모님연금 빵빵히 나오니 그런대로 살만하니 남친이 돈에대한 욕심이 없어요. 그리고 중요한건 꿈이 애니메이션감독이고 교수인데

그것에 대한 노력은 전혀 안합니다. 영화의 이해라는 책 한권을 6개월동안 반을 보고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저와 틀리지만 10개월동안 남자친구는 저와 틀리니까... 하면서 이해하며

믿으며 ..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겠지하고 믿고왔지만 지금 너무 힘드네요..

 

저는 지금 직장그만두고 대학원 논문학기입니다. 저는 돈에 대한 개념도 있고 그래서

언제까지 얼마를 벌고 벌어야 이정도 나이 때 안정적이겠다라는 개념을 갖고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매우 가난하게 살았기 때문에 그런것에 더 집착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모님 좋은집으로 이사시켜드리고 효도하고 싶은게 제 꿈입니다. 아버지가 제가 9살때 교통사고를 당해서 두다리, 두팔 모두 수술들어갔습니다.

계약한 가게 날라가고  2년동안 병원에 계셨거든요.. 퇴원후에는 쉬셨구요.

그후로 엄마가 공장다니면서 아빠 나을때까지 살았습니다. 두분다 순진하고 세상물정몰라 그냥 아버지는 가게하시다가 15년전부터 환경미화원하시고 저번달에 퇴직하셨어요.

매일 새벽2시에 나가 청소를 하시다가 안하시니 몸이 더 피곤하다고 며칠전부터 새벽 3시에

나가서 종이를 줍는일을 하십니다.

"아빠. 그거 돈얼마나 된다고. 내가 줄테니까 하지마. "

"그래도 많이하면 3000원이나 줘..그리고 운동겸 하는거야"

눈물이 나네요.

 

아버지는 학교를 그만두고 일만하셨어요.일를 하면서 아버지동생들 뒷바라지 해주다가 동생들은 그렇게 학교마치고 취업해서 가정을 이루고나니 아프고 가난한 아버지를 이제 무시를 하죠..

 

저는 국내외 공모전에서 상도 여러번 탓었고 장학금받고 수석으로 졸업후에

디자인회사에서 일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열정을 쏟기에 제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매우

적다는 겁니다. 회사다닐 때 8시 20분에 출근해서 보통 새벽 12에 퇴근했습니다. 주말과 명절휴일없었습니다. 좀 더 여유로운 디자인회사에 들어가더라도 욕심이 많아서 남들 칼퇴근해도 전 늦게까지 일할것이 분명합니다.  주말없고 명절 없었습니다.

대략 남들 말하는 성공의 기준에 가려면  10~15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모든일이 그렇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대학원졸업후 디자인을 하지않고 세일즈로 일할 것입니다.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세일즈에 붓는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험과 자동차판매중 고려하고 있습니다. 

파는만큼 보상을 해주는것이 저에겐 무척 매력있게 느껴집니다. 

전공과 틀리지만 사람만나는 걸 좋아하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20살부터 지금까지 학비와 용돈을 제 돈으로 벌었고 부모님께 적지만 매달 용돈도 드렸기 때문에 책임감도 강하다 생각도 들고 외모도 준수하고 말도 수준급은 아니지만 조근조근 잘 한다고 들었습니다.

 

세일즈을 쉽게보는 건 아니고 힘들다는 걸 알며 모든 일이 힘들다는 걸 알기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모님 두분이 연금 매달 받는 50만원 내외로 생활하셔야 되고 동생도 군대다녀오면 대학등록금도 필요하고 편안하게 모시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좀더 열정적이고 성실하며 적극적이였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더 열정적이고 성실해질것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평생을 함께 하자 했던 사람이.. 저와 많이 달라서 힘이 듭니다...

여러분..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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