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건너 건너 알게 되어서 친하게 지내다가
제게 큰 호감을 갖고 있나봅니다.
저도 뭐 아직 학생이고 잘난것없고
딱히 이것저것 잰다면 참 나쁜 사람이지만.
도저히 이건 아니지않나 싶어서 친한사이에서
선을 그어놓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 사람 나이 28살. 전 23살.
그 사람 공무원 준비생인데요..
왜 공무원하냐니까.. 말 그대로 옮기자면..
그냥 뽀대난답니다.-_- 요즘 참 살기가 힘들어져
많은 분들이 공무원을 희망하고 또 부러워 하는건
사실이니까 자기딴에는 뽀대나보이나봅니다.-_-
합격자도 아니면서.....
게을러보입니다. 하루를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고
있노라면 늘 집에가고싶다는둥. 피곤하다는둥..
그야말로 쥐어짜는 소릴 해댑니다.
귀찮다는 말 자주 합니다.
전 걷는 데이트를 좋아하는데요,
차 있고, 힘든데 왜 걸어다니냐고 합니다.ㅡㅡ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어떤 할일이 있으면 물론 일어나서
할일을 하긴하지만 또 징징거립니다. '아 일어나기 힘든데...'
이러면서.....ㅡㅡ..
그리고 또 이쁜 여자가 좋답니다 .. 죽을듯 살듯 공부해야하는
고시생이 무슨 수업 듣는데 이쁜 여자들 참 많다면서 그러고
있습니다 ㅡㅡ.
그러면서 곧 합격할것같답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 준비 해본적도
없고 잘 모르지만 그래도 공부며, 합격이며, 힘든것쯤은 충분히
알고 있는데, 참 허풍만 쎈건지.. 자신감이 넘쳐나는건지 그렇게
말하고 다니고요,
제 기준에선,, 이런것들만 보고 그 남자를 판단해버렸습니다.
나이는 28이지만, 철 없고, 의지할만한 남잔 아닐것 같다는 생각을요.
더욱이 제 키가 161정도밖에 안되어서 키도 좀 큰 사람을 좋아하는데
키 까지 작으니 정말 조화롭네요..
저를 좋아하니까 잘해주는건 당연하겠지만 제게 마음 쓰는거
하나는 정말 괜찮습니다. 성격은 괜찮은것같지만,
나이에 비해 정신연령이 좀....;; 집이 좀 사는것 같더니,
오버해서 곱게 자란것 같더군요..-_-
어떨까요?.. 이런남자를 저처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분들.
뭐, 옆에서 잘 가르치거나 시간이지나거나, 사회생활하면,
철도 좀 들고 의지할만한 든든한 남자로 괜찮을까요?ㅠ
제가 좀 마음이 많이 약한편이라 ㅠ 남자답고 좀 리드해주고
그런 남잘 좋아하거든요..ㅠ.ㅠ
아니면 그냥 여기서 알아서 지칠때까지 계속 오빠 동생사이로 지낼까요?ㅠ
조언좀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