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어제(7월 13일) 안산롯대시네마에 여자친구와 공공의 적을 보러갔더랬습니다.
다섯시에 맨뒷줄 가운데자리 예매하고 꽤 기다려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래기다렸음에도 진짜 자리를 잘못잡았더군요.
제 왼쪽에 앉은 20대후반 여자랑 그옆에 아줌마가 완전 진상인 것이었던 겁니다.
특히 제 두칸옆에 있는 아줌마는 주요장면마다 영화예고도 하고 주인공 입장에서 독백도 해주고,
옆자리 일행이랑 집에서 드라마보는거처럼 얘기를 하는데
소근소근정도가 아니라 무슨말인지 다알아들을 정도로 하더군요.
영화에 집중도 못하겠고 좀 짜증나서 일부러 얘기할때 고개돌려 쳐다보고 그래도
아예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제가 '좀 조용히해주시겠어요?'라고 얘길했는데
그여자(절대 그여자분이라고 하고싶지는 않네요ㅋ) 반응이 진짜 황당하더군요
주변에 다들릴정도로
"내가 시끄러웠나? 안그런거같은데?"
라더군요. 보청기를 끼던가.. 미친....
그러자 제 여자친구도 못참고 뭐 저런사람이 다있냐고 그여자한테 들릴정도로 말을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사람들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옆자리 일행은 아줌마가 말걸때만 조용조용 말하길래 그나마 개념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말리기는 커녕 영화보면서 그럴수도 있는거지 왜 난리냐며 조용한 영화관에서 싸움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더군요. 우리끼리만 하는얘긴데 주변까지 다들리게 말이죠.
글재주가 없어 그상황을 정확하게 묘사는 못하겠지만 다른사람들도 힐끗힐끗 돌아보는데
저까지 더 시끄럽게 굴수도 없고 진짜 황당하고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웃기는 사람들이네.." 그러구선 고개돌려버렸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여자들 영화 끝날때까지 또 몇번인가 시끄럽게 군것 뿐이아니라
영화가 끝나서 일어나서 나가려는데
남들 다일어났어도 통로쪽 자리에 계속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겁니다.
일부러 우리 지나가는거 막으려고 그러는거 같아
또한번 속으로 짜증나는거 반대쪽으로 돌아서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후다닥 일어나서 저희 뒤로 딱붙어서 따라오면서 또 들리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깡패영화 보더니 지가 깡팬줄아나봐'
와.. 엄청 열받았었습니다.
짜증이 나서 정중하게 말한건 아니었지만 욕한것도 아니고
정말 작은 소리로 조용히좀 해달라고 했다가 깡패소리 들으니
진짜 속으로 끓어오르더군요. (글쓰면서 또 열받네..아우..)
평소에 가끔 인터넷에서 개념없는 사람들 얘기보면
나라면 저런애들 그냥안둔다 그런생각 많이했었는데 막상 제가 겪어보니
미친X한테 물릴까봐 피하게 되더군요.. (여자친구도 같이있고..)
다행히 여자친구는 못들은건지, 아니면 그냥 나랑 똑같이 못들은척하는건지
아무말 않더군요.
똥밟은 기분으로 그냥 나왔습니다.
이런 인간말종들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방법좀 알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