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콩입니다!! 좋은아침이죠?
KSTAR. 요새 댓글로 사람들이 제발좀 알아달라고 외치고있죠. 아마 님들도 댓글 보셨을껍니다.
도대체 이게 뭐길래?
답부터 말하자면 KSTAR는 우리나라가 순수 자력으로 개발한 세계최초방식의 핵융합발전로 선행모델입니다.
작년 7월부터 KSTAR덕에 오름세를 탄 주식들이 좀 있었죠.
올해 7/9을 기해 KSTAR에 참여한 수장급 연구원들이 줄줄이 기임되었습니다. 그자리엔 낙하산들이 들어갈 예정이고요.
심지어 프로젝트는 한달여 기간동안 수장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낙하산 하루이틀보냐고요? 뭐가 대수냐고요?
자 여기 설명들어갑니다.
네. 아주 깁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여러분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KSTAR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ITER프로젝트에 관한 지식이 조금 필요합니다.
ITER은 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의 약자로 '국제열핵융합실험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틴어로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이 프로젝트는 화석연료의 한계체감 및 고효율 미래에너지의
필요에 의하여 참여국들이 기술과 비용을 분담하는 대신 결과 및 지적소유권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1) 2030년까지 프랑스에 DEMO핵융합로를 건설,
2) 2050년까지 상용핵융합발전소를 세우는
(추산사업비만 50억유로에 달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ITER참여국은 미국, 러시아, EU, 일본, 인도, 중국 그리고 한국입니다.
인도는 돈으로, 중국은 파워로 가입했죠^^
------------------------------------------------------------------------------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1. 1987년 미국, 구소련, EU, 일본 4개국이 각자 보유한 기술을 합쳐서 제대로 된
핵융합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ITER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1988년 ITER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곧 구소련 붕괴로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미국이 탈퇴하여 독자개발에 나서면서 ITER 은 존립의 위기를 맞게됩니다.
2. 그러나 EU 와 일본의 지속적인 참여와 미국의 독자개발 실패 후 재가입을 거치며
ITER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가동, 2001년 결국 핵 융합 설계도가 나오게 되지만,
엄청난 비용대비 가능성이 의문이어서 진전은 더디어집니다.
그동안 한국은 참여하려 했으나 '당연히 퇴짜맞았습니다.'.
프로젝트에 기여할 돈도, 기술도 없는 나라를 굳이 참여시켜서
추후 참여국들에게 돌아갈 독점이익을 줄일 이유가 없었던 탓이죠.
3. 퇴짜맞은 한국은 1995년부터 핵융합연구를 시작하였고 1996년 6월,
한미핵융합협정체결을 통하여 미국에서 1995년 건설을 백지화한 프린스턴대학교
개발 차세대 핵융합로 TPX에 관한 설계자료 131권을 입수, 연구및 보완을 거듭,
2007년 8월, 3억도이상의 플라즈마를 300초동안 지속하는 기존융합로 대비
30배이상의 성능을 내는 기존과 다른 방식의 핵융합로 KSTAR를 준공완료
하게 됩니다. (기존의 세계3대융합로라 할 수 있는 미국, EU, 일본의 융합로는 지속
시간 5~10초의 실험실용 융합로였습니다.)
4. 그리고 그 사이(2003년, KSTAR 완공이 다가올 무렵) ITER 사업단은 한국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기술력의 압도적인 우위를 인정받은 한국은 KSTAR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ITER 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가 자력으로 그들보다 30배이상 업그레이드 실현시킨 핵융합로 기술을 눈으로
확인하였으니까. 기술에 있어서 우리가 제일 앞선 상황이라는게 증명되었으니까요.
5. 그리고 ITER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현재 7개국이 참여하는 우주정거장 이후 세계 최고의
프로젝트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제 ITER참여국들은 2030년 프랑스 핵융합로 건설을 시작으로 1987년이래 총 63년에 달하게
될 전세계적 프로젝트를 추진해 갈껍니다.
총 사업비추산액은 50억 유로, 이 중 사업유치국인 유럽연합이 부담하는 금액은 총액의 46%,
나머지를 6개국이 부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 한국 부담금은 10% 정도입니다.
추산액 5억유로, 실제로는 더 되겠지요. 1~2조원 정도라고 잡아봅시다.
한국이 R&D 에 이정도 투자할 능력이 될까요? 그럼 어떻게 부담할까요?
부담금 총액중 25%만 현금으로 국가 세금에서 나가고,
나머지 75%는 KSTAR 를 만들면서 개발한 제품들을 현물로 제공하게 되어있습니다.
국내 대기업 중공업에서 물건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75%를 부담하게
되는겁니다.
현재의 지위 및 부담금 부담능력은 전적으로 한국의 기술력에 의존한 겁니다.
문제는 해고된 그들이 KSTAR를 만들어낸 기술력들이고,
더구나 KSTAR를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개선시킬 수 있는,
현재의 성과를 만들어낸 기술인력들의 수장이라는 겁니다.
그들의 성과는 아직 완성된게 아닙니다. 현시점에서 수장교체는 연구자체에
혼란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고된 수장들이 염증을 느끼고 어디로 갈것인가,
그들이 혼자만 갈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크고요.
당장의 떡밥 한 푼에 눈이 멀어 그들을 가지치기하면
어쩌면 한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추후 개발될 기술이
다른나라로 고스란히 팔려갈지도 모릅니다.
한국은 기술력으로 ITER에 참여한 나라입니다.
'더 좋은 기술'을 '조건이 더 좋은 타국'이 보유하게 될 시
한국의 입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진짜로 마이크로비트(MB)덕에 별걸 다 공부합니다.
속이 탑니다. 속이 터져나갑니다.
네이버 banroon님은 제가 조금 수정한 윗글과 더불어 글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거,
우주정거장 이후로 인류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는 프로젝트이고
선진국에서 사활을 걸어보는 에너지 프로젝트이다.
지구위에 태양을 만들겠다는 거다. 당연히 무공해에다 엄청난 에너지원이다.
(퍼온이 주: 태양의 원리와 동일한 플라즈마열핵융합발전소를 세우겠다는거죠^^
뭐 비슷한 말입니다.)
한국따위를 저기에 끼워줄 리 없는건 누구나 알거다.
한국은 돈과 정치력이 아닌 기술력으로 가입된 국가이고
핵융합 기술은 세계 최고다.
지금 MB는 10년동안 동고동락하며 세계최고의 기술을 키워온 연구진들의 수장을 짤랐다.
그들은 정치따위엔 관심도 없으며
오로지 한국을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해 오신 분들이다.
진짜 쓰레기 정부라고밖에 할 수 없다.
KSTAR 는 잘만되면,
석유 더이상 수입 안하고 먹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전 세계 7개국만이 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강국을 위한 발판이 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미 ITER 에 가입된 이상
분담금만 제때 내면 핵융합 기술의 지적재산권은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게한 건 정치인들이 아니라 오로지 공학자들의 피와 땀이다.
중국처럼 기술력 하나 없는 것들도 참여할 수 있는건 그들의 정치력이지만
한국은 오로지 기술력으로 ITER 에 가입할 수 있었단 말이다.
은혜를 해고로 갚는 쓰레기들.
------------------------------------------------------------------------------
아래는 아고라 링크입니다. 더 관심생기신 분은 읽어보세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6&articleId=109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