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못생긴 전을 붙여 놓고도 맥주 한병 사갖고 오라고 전화 할 수 있는 사람.
달빛이 좋은 밤에
달구경 가자고 졸라도 되는 사람.
새로 개봉한 원두커피 마시러 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며칠 청소하지 않은 나의 집에 스스럼 없이 들일 수 있는 사람.
사람에 치여 힘들때,
초일종을 누르고 따뜻하게 안아 달라고 부탁할 수 있는 사람.
처음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줄 수 있는 사람... ^.^
이런 이웃이 있음 좋겠어요.
사 먹는 음식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풍년초는
가끔 7첩반상을 혼자서 차려 먹을 때가 있습니다.
따뜻한 밥과 정성들여 만든 반찬들을 먹고 있노라면,
부른 배 만큼이나 고픈 가슴도 따뜻해 지거든요.
근데,
그러고 나면 그 많은 음식들을 어찌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아요.
20대 때는 친구들 잔뜩 불러다가 음식해서 먹고 마시고 그랬는데....
다들 결혼하고 아주 멀리 살아서
그런 이웃들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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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을 보신 분들이 많네요.
저는 좋았는데.... ^.^
김지운 감독이 원래 스토리 보다는 화면과 공간에 의미를 많이 두시는 감독이라서...
좀 불친절한 감독이죠.~~
전 그 불친절이 좋아요.
막막한 사막과 거친 사내들
끊임없는 추격과 결투씬들이 저를 행복하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