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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싸가지 없는 인간 응징기

매너남 |2008.07.18 13:25
조회 666 |추천 0

군대를 갓 제대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 중반남입니다.

저와 사귀는 아가씨는 갓 대학을 졸업하고 얼마전 서울에 있는 회사에 취직을 해서 일주일에 몇번을 만나서 데이트를 하곤 합니다.

 

얼마전 무더운 7월첫째주말에 데이트코스로 시원한 극장으로 가서 영화를 보고나서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영화시작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를 해서 도착하자마자 표를 뽑고는 팝콘이랑 콜라를 사러 갔습니다. 개봉작이라서.. (뭔 영환지 아시듯) 사람들이 꽤나 많이 붐볐습니다. 게다가 주말이다 보니 사람들이 팝콘이랑 콜라 파는곳에 줄이 한 10명정도는 서 있었습니다.

맨 마지막이라도 시간 여유가 있어서 느긋하게 이야기하면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맨앞에서 큰소리가 나는겁니다.

뭔소린가 들어보니 왠 여자분이 어떤 남자한테 뭐라하는겁니다.

'아까부터 줄 서 있는 사람들 안 보이냐고... 줄 서는 거 기본 아니냐고. 가서 줄서세요' 라고 하니

그 남자가 아마 제가 보기에 한 20대후반? 30대 초반정도로 보입니다.

보통 후줄근한 스타일... 아저시 스타일이더군요. 살집이 꽤 있는..

그런데 그 아저씨 말이 가관입니다.

' 아 XX.. 거 더럽게 말 많네. 내돈내고 내가 사는데 니가 왜 X랄이냐...' - -;;

 

자기돈 내고 사는거랑 새치키 하는거랑 뭔 상관이냐고요..

그러더니 그 여자분도 약간 도신듯..'야! 뭐? C8? 내가 니 친구야? 나이 쳐먹었으면 나잇값을 해'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아마 남자분도 사람 잘못 고른듯... 좀 봐가면서 새치기를 하지..

속으로 '저 남자 잘못 새치기했네... ㅋㅋ 어디 혼좀 나봐라' 하고 있는데

 

왠일.. 갑자기 여자분 비명을 지릅디다.. - -;;

'아악!!!@#(*)$)( 이 C &* 이 미친%&$*( 엉엉~~  ' 그러더니 우는 소리가 납니다.

이런.. 여자분 코를 잡고 앉아서 뒹굴고 있고 남자 보니 여자를 한대 친것 같습니다.

 

여자분 보니 피는 안 나는데 남자가 치니 충격이 크지 않습니까. 그것도 가만 있다가..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여자는 울고불고 있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는겁니다.

괜히 나섰다가 피해볼까봐 그런것 같았습니다.

 

저.. 젊은 혈기에 그런 불의를 보고 참....았습니다. - -

뭐라뭐라 하실분 계시겠지만 그런 상황되면 나와 애인밖에 안 보이더군요. 냉정하겠지만..

 

그러고 끝인줄 알았으나.. 여기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남자가 여자가 울고불고 난리니 갑자기 뒤 돌아서 줄을 거슬러 오면서 샹욕을 퍼붓습니다.

' 이 개XX것들. @#(*$(#*& 야 이 XX야. 뭘 꼬나봐 18!!'

그러면서 줄 서 있는 여자들을 툭특 치면서 옵디다. - -;

그러고 보니 내 애인도 여자... 게다가 그 사람 오는 방향으로(오른쪽) 서 있습니다.

 

'어..어..이거....'  - -;;;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제 애인.. 갑자기 쓰러집디다.. - -;;;

이미 눈에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극장나가는 출입문 쪽으로 가는 그 남자 쫓아가서 뒷덜미를 확 잡아챘습니다.

확 잡아채는 순간 그 남자 앞발로 나가다가 하늘보고 그대로 뒤로 자빠집니다.

그위에 올라타서는 - -;

양 손으로 싸대기를 날리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순간적으로 눈앞이 하얘지고 나서는 어느순간 그 남자 위에 올라타곤 양손 불꽃싸다구를 날리고 있는 저를 발견한 순간..

모든 사람들 멍..하니 저만 쳐다 봅니다. 특히, 맨앞에 서 있던 여자분.. 양팔을 끼고는 어느새 옆에서서 '그래 이런 개망나니 같은 인간 꼴 잘됐다며' 저더러 응원까지 합니다.

아예 다시는 발 못 붙이게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리라는둥..

이미 그 남자 쌍코피 터지고는 허공에 대고 허우적 댑니다.

사실 제가 이종격투기 팬이라 마운트 파운딩 정도는 이론으로는 빠삭합니다 ㅋ

 

곧 극장관리잔지 극장에서 사람들 나오고 저를 뜯어 말리고서야 멈췄습니다.

전 '이 개XX !(@*(&!  낮술을 쳐먹었으면 조용히 집에서 디벼(- -) 잘것이지 어디서 행패야! 이 개XX 너 오늘 뒈지다 산줄 알아랏 이 개XX!!'

그 남자 일어서더니 코 한번 슥 닦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나갑니다.

그러더니 극장 다 나가서는 뒤돌아서더니 '이 개XX, 너 내눈에 걸리는 뒈진다. XX 니 운좋은줄 알아랏 개XX' - -;;  이건 뭥미..

 

하여튼 그러고 나선 사람들 전부다 그런 인간 한번은 당해야 된다면서 잘 했다면서 속이 다 후련하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게다가 어떤분이 팝콘이랑 콜라까지 사서 주는덕에 아주 저렴하게 잘 보냈습니다.

 

이런 무개념은 몽둥이가 약입니다. 가끔은..ㅎ

그래도 상대를 봐가면서 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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