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자식이란것.
그리고 새엄마란것.
그리고 좀 행복하다 싶음...그러면 왜? 이혼하고 재혼했냐?는 태클.
서양인들이 입양해서 잘 키우는것 하고..재혼해서 생기는 자식하고 어떻게 같단 말인지?
그래도 재혼해서...서로 자식을 나누어 가지는 경우는 그래도 나은편이다.
또 서로 자식을 데리고 함께 사는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제일 나쁜 경우는 한쪽 자식만 일방적으로 키울 경우다.
쉽게 말해 아이딸린 남자하고..처녀하고 하는 결혼이다.처녀가 아니라도 아이없이..하는 재혼
간간히...아이 딸린 이혼녀와 총각이 재혼하는경우도 있지만..그건 드문 일이다.
그건 이혼녀가 경제적으로 남편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아이들 양육에 별 부담이 없을때.
결혼은 초혼이든 재혼이든...타인이 만나 함게 사는것이다.
아무리 죽고 못사는 친한 친구 사이라 해도..같이 살면 싸우고 등돌리는 경우가 많다.
함께 산다는건...자신이 타인에게 적나라하게 노출 된다는 말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별일 아닌일도...그 사람에 따라선 아주 중대한 사안이 될수 있다.
같이 지저분하면 지저분 한게 문제가 안된다.
또한 같이 섹스를 밝히거나...같이 별로 안좋아하거나..그래도 별 문제가 안된다.
그런데...문제는 같이 안될때....그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당자들 한텐 매우 중대한 일이 될수 있다.
같이 산다는건...함께 마추어 가는것이다.
정리정돈 하는 걸 좋아하는 아내...어질러놓는게 습관이 됀 남편.
아내는대충 정리하고.남편은 조금 덜 어지르고~ 그렇게 조율하는것. 그것이 결혼생활이다
모든것이 다 그렇다.
처음엔 죽으라고..상대방을 질책하고 끊도 없이 싸우고...그러다 세월이 흐르면...
자기도 모르게 지치고...자기도 모르게 남편을 닮아 있고..아내를 닮아있다.
난 매운걸 못먹는다. 남편은 맵지 않으면 안먹는다.
처음엔 내것은 안맵게. 남편것은 맵게 그렇게 따로 만들 어 먹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그것이 번거롭고.귀찮아져서..그냥 매운걸 따라 먹기도 하다가
안맵게 만든 반찬을 남편이 먹다가......그렇게 또 세월이 흐르니...어느날인가는.....
맵지도.. 안맵지도 않은...중간의 것을 먹게 됐다 둘 이 같이......
자식도 마찬 가지다.
난 자기 자식하고 같이 살든지...아님 재혼해서 낳은 자식이 있든지...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어쩐지...마음에 와 닿지를 않는다. 내가 겪어보지 못해서 그걸것이다.
자기 자식을 두고...재혼한 경우나...아니면 자식을 낳아보지 못하채로 아이를 기르는 경우.
난 그랬다.
만약에 내 아이와 함께 남편의 아이를 키운다면....난 정말로 잘할것만 같았다.종손이라 데려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늘....그것이 마음을 아프게 했으니까.
머리카락을 잘라 남편의 신발을 삼아도 좋으리라 생각했으니까.
남의 자식이란 말에...또 지적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내가 낳지 않은 자식은 남의 자식이지 내 자식이 아닌것은 확실한 것이다.
아무리 키워준 새엄마도 엄마라곤 하지만 친엄마는 아닌것이다.
아무리 새엄마가 사랑을 가지고 돌보고..거두고 키워줘도..친엄마가 자식한테 갖는 애뜻함은
가질수가 없다, 그걸 우선은 인정하는데서 부터 문제를 풀어야한다.
자식을 낳아본 사람은 그것이 무얼 말하는지 잘 알것이다.
난 늘...우리딸에게 말한다. 널 낳아준 친 엄마를 잊지말라고~~~~~~``
비록 사정이 있어 널 키워주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널 잊고 사는건 아니다.
널 언제나...가슴으로 키우고 있을것이다. 나는 너에게 밥을 해주고.빨래를 해줄 지언정
널 낳아준 엄마처럼은 할수가 없다. 그건 니가 어른이 돼고.또 결혼을 하고. 엄마가 돼면
내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알게 됄것이다.
딸아이가...내게 미안한지....친엄마가 생일 선물을 사준다고 했는데도..거절한 모양이었다.
내가 먼저 물었다. 니 생일인데...왜? 니 엄마는 선물 안주니?전화도 안왔니?
자기가 거절했다는것이다...나한테 미안해서...
그래서 내가 딸아일 불러놓고...널 낳아준 엄마도 엄마고. 널 길러준 나도 엄마고.
니겐 다 같은 엄마란다..니가 선물을 안받겠다고 하면...친 엄마가 마음이 아플지도 몰라.
그러니..필요한거 사달라고 해..아빠가 알면 어떡해? 말 안할께 그러면 어째 알어...
남편은 전처에게 많은 상처를 안고 있다. 딸아이와 자기를 버린 여자라고...
딸이일 만나게 해주지도 않았고....연락도 못하게 했다.
하지만...내가 설득하고...또 이해시켜서...요즘은 딸아이와 연락도 하고..가끔 내가 집에보내주기도 한다
남편이 모를때가 더 많다. 그래서 딸아인 내가 자기편이라고 믿고있다.
엄마가 아무리 자식을 버렸다고 하나...마음에서 버린것은 아닐것이다.
늘 가슴 한구석에...묻어두고 살지 않을까? 내가 친엄마를 만나게 해준건.......
딸아이가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는걸....그런 상처를 치유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난 좋은 엄마가 될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남편을 믿고 또 위험한 재혼을 했고...그래서 열심히 살았다.
남편의 자식이니...그냥 길렀다. 난 ,,언제나 딸아이에게 잘해줄려고 하지도 않았고
딸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었을때...솔찍하게 내 감정을 말하면서 살았다.
미운짖을 하면 밉다고 말했고...이쁜짖을 하면 이쁘다고 말했다.
요즘엔...아빠랑 내가 넘 친하니깐 니 배아푸제? 하면서 약도 올린다.
요즘은 혼자 떼놓고..둘만 자주 여행을 간다. 재발 좀 가라고 한다...혼자 좀 잇고 싶다고.
물론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학교서 귀신 이야기라도 들은 날엔 무섭다고......엄마 침대서 자면 안돼겠냐?고 하며
밀고 들어온다. 나랑 남편은 안된다고,,밀고 당기다 결국은 항복을 하고..재워준다.
친엄마 만나는걸 남편은 극도로 싫어한다..그러니깐...나한테만 이야길 한다.
생일 선물이라고 구두를 들고 왔다..친엄마가 사준 거라고~발 싸이즈가 나랑 같다.230
내가 신어보고...이쁘네~ 그러면 엄마도 빌려줄까요? 됐네~이 사람아~!!!
남편한테는 비밀로 했다. 딸아이가 비밀로 해달란다..눈치가 빤하니깐~
그냥 사는것이다. 한가족이니까...편한대로~
나도 처음엔 그랬다. 딸아이가 너무 지 엄마를 닮은것도...그렇고.지 아빠옆에 붙어서
나를 경계하는것도 그렇고....지 아빠가 너무 챙겨주는것도 배아푸고,
그러면 딸하고 둘이 살지 모하러 나랑 결혼했나?를 수천번도 더 넘게 속으로 울부 짖었다.
말이란건...한번 뱉어버리면 주어 담을 수가 없다. 나는 감정이 격해지면...침묵으로 일관한다.
대신에...속으로 욕은 다한다..내가 파출냐? 공짜 매춘부냐?#@%^&*등등
하지만 세월이 흘러......함께 공유하는 생활이 많아질수록.......입맛처럼 그렇게...변해간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화가 났을땐 무엇으로 처방을 해야 하는지도...
내가 박카스를 좋아한다고........내가 좀 심란한 얼굴이면....남편은 한박스.딸아인 한병
그저 그렇게 사는것이 인생이려니......
사람은 자연의 막내쯤 될려나~~ 하물며 하루 살이도 우리네 선배다.
숮덩어리가....언젠가는 붉게 타오르려 꿈을 꾼다면 그건 분명 희망이지만...
숮덩어리가 금덩어리를 꿈꾼다면...그건 부질없는 욕망이리라.
무엇이 희망이고..무엇이 부질없는 욕망인지를 잘 살펴볼일이다.
부디...내년에는....욕망 보다는 희망을 싹 띄우는 사람이들이...많기를 소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