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이지만 절대 잊혀지지 않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군대갈때까지도 엄마 등밀어주고 엄마 앞에 알몸으로 있어도 창피한줄 모르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난........ 참 바보같은 저의 얘기입니다.
2001년도 24살에 엄마랑 잘 아는 신씨아줌마가 제가 며느리가 된다는 꿈을 꿨다는 겁니다.
그렇게 저희 엄마한테 세뇌를 주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바보같이 엄마와 난 군대에 있는 아들을 면회겸 소개받으러 군에 면회를 가게됐습니다.
처음엔 동갑이라 하더니 알고보니 2살 연하더군여.
(그땐 연하라는거 알고 많이 놀랬었죠.. 제 동생과 동갑이니까여.지금도 아무리 연하들 좋아한다해도 전 싫습니다 든든한 오빠같은 사람이 좋지)
그이후로 그 애로부터 신씨 아줌마의 강요에 의해 편지도 간간히 오고 휴가나오면 전화도 하고 그랬습니다.
신씨 아줌마도 저한테 군입대한지 얼마안돼고 아들이 애인이 없어 많이 외로워한다며 편지좀 써 주라는 부탁을 자주하곤했고
그러다보니 1년쯤 지나 몇통의 편지를 주고받은 끝에 저와 그애 둘은 사귀에 됐습니다.
그렇게 다들하는 연애 군제대 할때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군 제대하고 나니 둘이 데이트 하는것을 신씨 아줌마는 꺼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곤이(애칭)가 공부해야 한다며 전화통화도 자주하지 말고 만나는 횟수까지도 줄여달라고 당부하기 시작하더군요.
하나 부탁하고 얼마안돼 또 하나 부탁하고 결국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관섭하기 시작하더니 자기 뜻대로 안돼니깐 결국 헤어지기를 강요했습니다.
처음에 소개시켜줄땐 저 아닌 다른 며느리는 싫다 하더니 군제대하고나니 나는 괜찮은데 당신 아들 여친으로는 못마땅하다고 하고 나중엔 나라서 싫다면서 극구 헤어지기만을 바라시더군여
저를 대하는 것도 처음과 달리 굉장히 냉냉했었고요.
어떻게 나를 딸처럼 대하던 사람이 저렇게 달라질수있을까 의아했어요
가슴도 너무 아팠구요
그래도 우리 둘 사이는 너무 좋았기 때문에 쉽게 헤어지지를 못했습니다.
가끔 아무생각없이 자기 엄마가 하는 말을 전달하는 그 애가 싫긴했지만 그것도 다 정직하고 순수해서 그렇다고 믿었습니다.
신씨 아줌마는 그렇게까지 얘기를 해도 헤어질 기미가 없자 독을 품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전화하면 말없이 받았다가 끊어버리고 아들이 왜 끊었냐하면 너 깰까봐 그랬다하고
저랑 약속있는 날은 어떻게 그리 잘 아는지 아들을 다른 스케줄에 끼어 맞춰 제 약속을 당신 멋대로 펑크내고 저랑 같이 맞춘 커플링 커플티...이런것들은 다 숨겨놓고 내주지 않더라구여.
아들이 왜 그러냐고 따지면 내가 더 좋은거 해준다면서 커플링 대신 금목걸이로 바꿔주고 옷도 새로 몇벌씩사주고.. 그 아들은 그렇게 위로 삼았는지 크게 화내지도 못하더라구여.
그때 그 남친도 한심스럽긴 했지만 뭐라 할수도 없었어요. 저도 어쩔수 없었다 하니깐여.
방학때는 아들 아르바이트 하는 곳까지 찾아가 끝나면 같이 오구 정말 대단하다 싶을정도로 붙어다니며 저와 만나는 시간을 한번이라도 줄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더라구여.
그렇게 까지 했는데도 안헤어지고 반항하듯이 둘 사이는 여전히 좋고 헤어질 기미가 없자.
신씨 아줌마 한 아줌마와 같이 저희 집을 찾아왔는데 저는 그때 그 여자의 행색을 보구 술집 잡부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언니라더군여 바보같이 생각없이 문을 열어줬더니 너때문에 우리 착한 아들이 집에도 안들어오고 성당도 안나간다며 안그런 아들이 너때문에 못돼졌다고 너 같은애가 감히 우리아들을 넘보냐며 저를 때리고 밟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맞아본적은 태어나 처음이라 그 순간의 무서움이란 지금 생각해도 끔찍했습니다.
(자기네가 무척이나 대단한줄 착각하며 사는거 같은데
그 아줌마 분당에서 전세로 살고 베이비씨터 하며 살아가면서 그래도 부자동네에 산다고 교양있는척 목에 힘주고 다닙니다.)
예전에 그 아줌마가 이혼하기 전에 자매들과 아들 둘을 데리고 남편 회사에 찾아서 뒤집어 결국 남편 회사 짤리고 남편이 함께 사는 여자한테도 찾아가 6시간 동안 반 죽였놨다는 말을 나한테도 했었건만을 그때 내가 그 문을 왜 열어줬는지.. 나는 바보가 맞나 봅니다.
아니 저한테는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다 생각했지요 제가 무슨 불륜도 아니고..
어떻게 집앞에까지 도망나왔는데 쫒아와 오도가도 못하게 잡고서는 착한 아들 그것도 나이어린 동생을 꼬셔 집에도 안들어오고 돈이나 야금야금 긁어먹는 꽃뱀이라고..어떻게 해서든지 저를 더럽고 추한 여자로 몰아붙이려고 있지도 않은 그럴듯하지도 않은 거짓말로 개망신을 주더군여.
사람들한테 경찰을 불러달라고 애원했더니 오히려 더 큰소리치며 제발좀 불러달라는 식으로 나 때문에 자기 집안이 엉망으로 됐다고 제가 자기를 때렸다며 저를 신고하겠다 하더군여..
어찌나 열을내며 말을 잘하던지..
이미 두 자매가 계획하고 온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렇게 할수가 없겠더라구여 .
그렇게 당하고도 바보같은 나. 오기 부린다며 헤어지지않고 더 만났습니다.
아니 이혼한 그 아줌마 남편한테 편지를 보냈어요. 제가 당한 일들을 모조리 써서
그 여자가 사람을 사서 제 뒷조사며 인터넷 해킹.전화 도청..을 한다는 사실을 모른채..
그래서 저에 대해 제 스케줄에 대해 그렇게 잘 알았다는걸 뒤늦게서야 알았습니다.
그 아버지한테 보낸 편지를 인쇄를 해서 자기 기분나쁜말들은 형광펜으로 줄까지 그어왔더라구여.
그걸들고 곤이 아빠가 너를 가서 패 주라고 했다면서 사무실로 찾아와 또 횡패를 부렸는데 다행히도 그땐 사무실 사람이 없었고 제 친구2명만 있었지만 제친구들도 어이없이 욕하며 달려들기만 하니 감당을 못하더라구여
결국 친구가 경찰서에 신고를 했죠. 전화를 뺏는 통에 아주 어렵게..
그때 신씨아줌마가 전화로 둘째 아들한테 오라고 하더군여 생각없는 동생 음료수 사와서 경찰서 사람한테 음료 돌리고.. 참 기가막힌 가족이죠..
경찰서까지 와서 제 귓가에 대고 하는 협박이라고는 너같은거 쥐도새도 모르게 죽여버리는건 일도 아니라고...
그땐 그말이 너무 무서웠어요. 정말 죽이고도 남을 인간들 같았거든여
어쩜 자매들이 이렇게 똑같은지 자식들도 이렇게 똑같은지
본성이 악한사람이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여.. 이건 타고난거 같았어요
결과는....
경찰서에서도 저한테 헤어지라고..
아들에 대한 집착이 병적인거 같은데 어떻게 저런 사람들을 감당할 꺼냐고...
다들 답은 그것밖에 없었습니다.
고소를 한다해도 더 머리아플테고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헤어지라고..
뒤늦게 찾아온 제 남친... 열을 내는듯 하더니 동생이 위로해준다며 밤새도록 술마시고 찜질방가서 놀고 새벽에 전화해봤더니 이미 기분 풀리고 잘 놀고 있더라구여..
이래서 핏줄을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 엄마나 아들들이나 어쩜 이리 똑같은지..
그렇게 헤어지기로 맘먹었습니다.
24살에 만나 27살에 그렇게 끝났습니다. 상처만 남긴채-
지금은 저 결혼해서 남편사랑 시댁사랑 듬뿍받으면 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라고 주신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근데 사람이라 지금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악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