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학을 맞이해서 아르바이트로 관공서 사무직 보조를 하는 학생입니다.
낯가림도 있고 어디가서든 조용히 말만 듣고 있는 편이었는데..
한달여만에 첫 말문을 튼 것이 큰 실수가 되버렸네요
오늘 점심때 한 직원과 일을하면서 어색하게 흐르는 적막을 깨기위해
한마디를 꺼냈습니다.
얼마전에 PC수리를 받았는데 고작 윈도우XP 새로 깔아주고
출장비+수리비로 5만원을 받아가더군요
사기업이 아닌 세금으로 지출하는 관공서라지만 이건 너무 심한 바가지가 아닌가..생각했죠
저도 공대생이고 어느정도 PC 다룰줄은 아니까 수리비용 절감해서 차라리 내가 고치겠다는
뜻으로 말문을 열었죠.
"얼마전 PC수리기사 수리비용 심하게 바가지를 씌우던데요?...............그래서..."
그런데 순간 그분 표정이 어두워더군요
잘 못 들으셨나..생각해서 한번 더 강조해서 말했죠
그리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다른 직원한테 그 분이 그런 표정을 짓게된 이유를 듣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수리기사가 그 직원 친척이었다고 하네요;;
사회생활하면서 옳든 그르든간에 다른 사람의 이면을 이야기할땐 항상 조심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말조심! 또 말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