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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 (미성년자 조회 지양)

아주못난놈 |2008.07.21 18:07
조회 1,699 |추천 0

1981년생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구요.

촌에서 태어나 명문고와 지방대를 거쳐 육군병장제대하여 서울 강남에 있는 조그만 회사에 취직해 일 다니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약간 마른체형인것 빼고는 180 이 넘는 키에 75키로그램이 조금 안되는 사지 멀쩡한 청년입니다.

다들 그러네요 저보고. '왜 여자친구가 없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라고.

부모님도 집에 내려갈 때마다 여자친구좀 사귀라 합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여자친구 아직도 없냐고 타박하고.

 

제 주변에서 제가 맘에 들어하는 여자가 없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제 성격이 좀 조울틱한 면이 있어서 쉽게 말을 걸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하루24시간중 수면시간6시간 제외하면 17시간은 소심하고 1시간은 활기찬 정도죠. 평소에 말수가 좀 적습니다.

옷도 못입는 편이 아닙니다. 밥도 혐오음식빼고는 아무거나 잘 먹고요. 영화, 음악, 컴퓨터 게임 좋아하는 보통사람입니다. 사이비종교 믿는 것도 아니고 여자에게 대하는 매너도 나쁘지 않습니다.

술도 잘먹습니다만 그냥 술자리를 즐기고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저 군대가서 배운 담배 하루에 반갑씩 피우고 있습니다.

 

전 잘생겼습니다. 물론 착각이겠지요. 길거리를 거닐때도 지하철에 탈때도 항상 여자들이 쳐다봅니다. 심지어 아줌마들과 젊은 청년들도...;;

 

여태 알고 지냈던 여자들은 많습니다. 그저 동생이고, 누나이고, 친구이고, 회사동료 이죠. 왠지 그 사람들과는 인연이 안되는 것 같네요. 제가 느낌이 안와서 인지...혹시 모르겠습니다. 그들중 몇명은 나를 이성으로써 좋아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

제 눈이 높은 건 아닙니다. 평소엔 사람들이 '너 눈 너무 높다'라고 하다가도 지나가는 여자를 보며 내가 '저 여자 괜찮다' 라고 하면 사람들이 '니 눈깔 삐었냐?' 라고 하기도 합니다. 저도 정확한 제 이상형을 모르겠어요. 그냥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느낌이 오는 여자가 있더라구요.

 

미팅은 고등학교때 서너번, 대학교졸업하고 한번 ;

소개팅은 대학교때 한번시도...

 

상담 많이 받아보았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먼저 말을 걸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랍니다.

 

솔직히 여자 한번 제대로 못사귀어봤고 두달전까지는 그 남자와 여자사이에 이루어지는 육체적

성관계도 못해보았습니다.

요 근래에서야 친구따라 안마방 두번 갔고, 아는 형따라 룸싸롱 한번 갔죠. 안마방이래봐야 콘돔끼고 하는거라 느낌도 별로 없습니다.

근데 이건 영 아닌거 같습니다.

정상적으로 여자한번 만나봐야 할텐데...

 

이렇게 톡에다가 글쓰는 제 자신이 좀 한심스럽기도 하고...

어떤 답변을 원해서 쓴 다기 보다는 그냥 이 세상에 아무이유없이 제 외로움을 표출시키고 싶네요.

부끄러워서 싸이 공개도 안할랍니다. 뭐 원하는 사람도 없겠지만은.

 

저 아무래도 평생 혼자 살아야 할 건가 봅니다. 하하.

결혼 안하고 애 안낳는건 불효라 했는데...^^;

한심하다고. 바보라고. 뭐 저딴게 다 있냐고. 욕해도 괜찮아요. 난 억지로 여자 사귀었다가 착한 여자 상처주는 그런 일은 겪고 싶지 않아요. 뭐 너무 용기가 부족한 것 일수도 있네요.

그냥, 살다가 인연이 되면 만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 같은 남자, 저 같은 여자분들 어디 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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