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경험많으신 톡커님들께 조언을 구하려합니다.
우선 저는 21살 여자구요, 남자친구는 25입니다.
저희는 1년하고 2달정도 만났네요.
뭐 그 동안 많은 마찰도 있었고, 사연도 있었지만 모두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표면적인 사이는 좋습니다.
아무 문제도 없구요, 제가 투정만 안부리면 뭐 싸울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꾸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날 좋아하면 이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렇게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왜 오빠는 이렇게 안하지? 날 좋아하는 마음이 적구나? '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서 오빠한테 섭섭한 마음이 들고 짜증을 내게 됩니다.
최근 예를 들어보자면,
오빠가 태국에 5일간 놀러가게 됬는데, 저희집이 공항과 꽤 가깝습니다.
솔직히 오빠가 절 보고싶은 마음이 있다면
조금 일찍나와서 저희동네에서 같이 밥이라도 한끼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 이게 제가 생각하는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죠.
그런데 오빠는 집에서 쉬고있으면서도 전혀 그런 생각이 없고
(저녁6시까지 친구들과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더군요.)
마중도 나오지 말라고, 왜나오냐고 그냥 집에서 쉬라고 해서
또 섭섭함에 화까지 무진장 났었습니다.
전날 만나서 놀긴했어도, 공항이 집과도 가까우니 굳이 안보고 갈 이유도 없는데,
좋아한다면 여행가기 전에 잠시라도 보고싶은거 아닌가요?
그런데 오빠는 번거롭게 그럴필요가 뭐있나고 합니다.
또 전 그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뱉어내고.......
결국 마중나가긴 했으나.....
물론 말하는 저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제가 뭐 만나달라고 애원하는 것도 아니고
참 비참한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성격상 참는건 못하겠고
그러다보니 싸우게되고 그래요....
항상 이런식입니다.
뭐 만나는 거나 애정표현하는 거나, 제가 생각할 때는 오늘 만날 수 있는데 안만나거나 하면
"어, 이게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들면
정말 섭섭해지면서 짜증나기 시작하는 거에요....
그런데 참 이 섭섭한게 뭐 양쪽에서 섭섭한것도 아니고 저만 매번 같은문제로 이러니까
아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_-
오빠는 이럽니다.
자기는 변한게 없는데, 내가 요새 너무 예민하다고...
별꺼 아닌 일에 짜증내고 이상한 말하면서 투정부린다고...
정말 너무 사소한거지만 이런 문제가 계속된다면 서로 힘들어지기만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기부터 조언을 구하려합니다.
제가 나이가 어려서 너무 비현실적인 사랑을 꿈꾸는 건가요?
하지만 저도 사람마다 다른 연애방식이 있다는 건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이런게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저 사람은 저런게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니까요,
그런데 뭐 톡을 보면 이런말 많잖아요,
남자가 사랑하면 하루 23시간을 피곤하게 일해도 남은 한시간을 사랑하는 여자를 보기위해
달려갈 수 있다는 그런 의견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오빠는 안그런데.... 뭐 이런생각이 많이 들고 너무 복잡해요.
대화도 많이 시도해봤으나 오빠는 전혀 이해조차 하지 못해요.
내가 뭘 잘못했냐 나는 너에게 정말 잘해주고 있다 이런식이죠....
저 혼자 이런 기분에 사로잡혀 답답하네요......
정말 유치하고 배부른 얘기일 수도 있으나
오래된 연인관계에서는 관계를 지속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래 사귀신 톡커님들... 언니 오빠들 도와주세요 ㅠ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전 어떻게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