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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겪은 말보루야채사건을 끄적여볼까함 ㅋㅋ

호빵은피자... |2010.11.19 15:44
조회 212 |추천 4

안녕하슈. 꺾인 스물둘의 수컷이올시다

 

일전에 치과에서 쪼개다가 가래뱉은사건으로 톡된적이있던 사내임ㅋㅋㅋ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며칠전있던 나의 훈훈한 스토리를 끄적여볼까함

 

시작하겟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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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틀인가 사흘전쯤일거임

 

본인은 현재 공익근무중.

 

점심시간에 돈아낄려고 집가서 밥먹고 구청으로 귀환하던중 앞이 꽤 시끄러웟뜸

 

날씨도 오지게 추워서 신경안쓸려는데 왠 할배가 고딩놈에게 데시벨을 높이고있었음

 

듣자하니 어ㅋ이ㅋ없ㅋ는ㅋ게 고딩님께서 칠순넘는 파지줍는 할배한테 무려 담배심부름을 부탁함

 

 

 

순간 정의스킬발동, 이런 쓉...중얼중얼 하며 고딩에게 성큼성큼

 

걸어가는데.. 놈이 할배의 프리스타일 욕을뒤로하고 귀환하는 끝자락에 대량의 노스페이스 일당발견

 

대략 견적을 내보니 일커졋다가 점심시간넘어가고 공익신분에 피볼듯함. 정의보다 대의를위해 스킬을 꾹꾹봉인... 훗날을 기약하기로함..ㅋㅋㅋㅋㅋㅋ

 

할배에게 미안한 마음을 뒤로한채 놈들을 갈구며 근무지로 향하던중

 

어째 놈들이 타겟팅을 나로 돌리는것같은 느낌이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지막히 그중 보스의 입에서"저 줜만한놈에게 부탁.." 이라는 말도 들려오는듯함

 

 

순간 혈압이 최홍만 키만큼 올라감

 

때마침 할배한테 욕잡수신 노스고딩님 나에게 스텝바이스텝ㅋㅋㅋㅋㅋㅋㅋ

 

올커니 신발람아 웰컴투헬이다...버럭

 

 

 

 

놈은 꽤 공손하게 입을열기시작함

 

"저기..형.. 죄송한데여.. 진짜죄송한데 저희 담배한갑좀...ㅜㅜ"

 

까고튀고싶은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작전을위해 릴렉스

 

"뭐..?ㅡㅡ"

 

순간놈이 움찔함

 

"부탁드릴게요 ..ㅜㅜ 정말죄송해요 ㅜㅜ.."

 

이때쯤 씨익 웃어줫음

 

"한갑으로 되것냐 폐가 몇갠데 쉬끼야, 저거다 니네패거리지?ㅋㅋ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미래가 밝다. 형신난다. 오천원줘바 두갑사다줄게"

 

 

놈이 마치 부모의 폭풍사랑에 감동한듯한 얼굴을 하더니 무한 굽신을 해댐

 

뒤에 노스일당들도 뭔가 낌새를 채고 흥한분위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놈은 오천원과함께 말보루 라이트라는 정보를 흘려줌

 

율곡 이이 선생께서 이렇게 반가울수가없었뜸

 

놈의 불꽃희망을 뒤로한채 편의점으로 향함

 

놈은 아직 내 까리한 뒤태만 보고 찬양중 ㅋㅋㅋㅋㅋ

 

계산을 끝내고 보다 서프라이즈한 이벤트를 위해 봉투를 품에 안은채 놈에게 다가감

 

그리곤 품에있던 피자호빵을 꺼내물은채 입김을 호호 불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직시가 안됫나봄, 벙쪄있음, 나의 어딘가엔 말보루라이트님이 계실거라 믿나봄

 

"음~좋구만 겨울은 호빵에 계절이여 ㅋㅋㅋㅋㅋㅋㅋ이를 어쩌냐 말보루라이트없고 말보루 야채는 있는데 먹을래냐?흐흐"

 

그제서야 놈의 한숨과함게 "아... ㅆㅂ...." 작렬

 

놈앞에서 낄낄거리고있을 무렵 겹경사인지 파지줍던 할배님이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일행인줄알고 폭풍욕을 장전하시던 찰나에 친히 호빵하나 건내드림

 

 

이게뭐냐고함

 

 

담배라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제서야 이해한듯 고딩이랑 나를 번갈아보시며 호빵 받아들으시더니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ㅋㅋㅋㅋㅋ뜬금없이 덩달아 고딩도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왜웃냐니까 그냥 처쪼개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젊은이 재치있다고ㅋㅋㅋ호빵맛나다고 할배신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참을 쪼개면서 침흘리다가 남은호빵 쥐어서 고딩돌려보냄ㅋㅋㅋㅋㅋㅋ모퉁이 돌면 경찰서있으니까 호빵식기전에 빨리 신고하라는 마무리 개드립까지 날린뒤 이 훈훈한 현장을 떠낫음

 

이추운날에 길한복판에서 노스고딩과 파지할배라는 말도안되는 조합으로 미친듯이 웃어보긴 처음이였음

 

덕분에 그날의 근무는 따듯한 근무였다는 뭐 이런 얘기임ㅋㅋㅋㅋㅋㅋㅋ마무리가 병맛이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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