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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아시안게임 양궁 지존은 누가 될까요??

징요징요 |2010.11.20 00:17
조회 1,431 |추천 0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양궁 선수. 사진제공=연합뉴스>


17일 아침 비행기로 광저우에 도착해서 곧바로 오후 훈련 중인 대표팀을 보기위해 Aoti(아오티) 양궁장을 찾았다. 지난 14일 광저우에 도착한 양궁대표팀은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었다. 단체전 연습을 하고 있는 여자팀 선수들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우리 여자팀은 경기가 다가올수록 더욱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
여자선수들과의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선수가 “누가 2관왕이 되든 금메달 두 개를 꼭 따기만 하면 되죠” 라는 이야기를 했다. 맞는 말이다.
어떤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따든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금메달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면 우리 선수들의 할 일은 끝이다.
우리 선수들은 각자의 목표는 있겠지만 누가 금메달을 따게 될지는 모른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부담을 갖지 않는 모습이 편안해 보였다.

양궁경기장은 선수촌에서 40km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버스로 40~50분이 걸린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양궁경기장의 위치는 항상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많이 걸린다. 선수들은 힘들텐데 모두 얼굴이 밝았다.
경기장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양궁선수들은 점심식사도 경기장에서 도시락을 먹는다.
1990년 아시안게임에서 먹었던 점심 메뉴는 컵라면에 밥과 김치였는데, 지금도 양궁선수들은 도시락을 먹는다. 양궁장의 모든 사람들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뭘 먹고 활을 잘 쏘는지 밥 먹는 것까지 관심 있게 지켜본다.
우리가 세계최고인 이유는 김치의 힘이 아닐까?
맛있게 먹고 힘내서 금메달 파이팅!!!

이곳 광저우의 날씨는 낮 시간동안은 따뜻한 기온으로 선수들이 활쏘기에는 딱 좋은 날씨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느낌이 있는 날씨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고 한다. 감기라도 걸리면 약도 못 먹고 큰일인데, 감기조심하세요!!!!          

연습장에는 각국 대표팀 지도자들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들 중 한국인 지도자들이 보인다.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많은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외국으로 진출하면서 국제대회에서 양궁경기장은 국내 경기장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한국인 지도자에게 배우는 선수들은 국적만 다를 뿐 우리나라 선수들과 똑같은 훈련 방법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본자세가 안정되어 있고 자세의 느낌도 우리 선수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 심리적 부분도 우리를 경계하거나 두려워하는 점을 많은 부분 극복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선수들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아는 게 병이라는 말이 있다.
양궁은 어떻게 하면 활을 잘 쏠 수 있는지 알게 되면 그 생각 때문에 활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외국선수들이 그러한 상태일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 선수들은 경기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최다 메달리스트는 누구일까? 이번 대회 남자팀 코치로 출전한 양창훈 코치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여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이다.
선수로서 금메달을 따는 것과 지도자로서 금메달을 따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운 일일까?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고 경기가 끝나면 양창훈 코치에게 꼭 답을 들어봐야겠다. 양창훈 코치의 기록을 넘어서는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아시안게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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