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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혼자 떠난 오스트리아

INNO |2010.11.22 01:54
조회 7,131 |추천 18

 

 

 

 여행 1일차/

  

  독일로 교환학생 온지 벌써 2달째.

  무슨 놈의 학교가.. 개강한지 한달 정도 되서 일주일 방학을 했다.

  아무 생각 안하고 있다가 문득.. 가까운 곳으로 여행이나 다녀오자는 생각에

  장소를 물색하던 중 '오스트리아'가 제일 만만하다는 판단 하에 떠나게 되었다ㅋㅋㅋ

 

  짐도 당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대충 쌈ㅋ 

 

 

 

 

▶ 배낭하나 짊어지고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요기는 집 앞 버스정류장ㅋ 아침 7시쯤?

저건 절친 준뱀이가 준 육군 3사관 생도 가방ㅋㅋ

튼튼한게 여행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시락이랑, 스카프, 노트북, 장갑, 세면도구등 대충 몇개만 챙겨가지고 나갔다.

도시락도 삶은 감자, 달걀 그리고 전자렌지에서 3분 돌린 독일식 소세지ㅋㅋ

 

 

▶차분한 마음가지고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놋북에 미드를 좀 담아가지고 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드 Dexter 를 3편 정도 보고 나머지는 창밖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여행 당일 날씨가 흐려서 걱정도 좀 했는데 뭐 워낙 변덕스러운 유럽 날씨에 익숙해져 크게 걱정 하진 않았다.

 이럴때 가끔 내가 유럽에 있다는게 믿기기 않는다.

 열차를 타고 다른 나라를 가다니..;;; 그것도 여권도 없이 또 다른 나라 간다고 부산 떨 필요도 없이 말이다.

 

 

 

▶ 자주 가게 되는 뮌헨역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로 가려면 뮌헨역을 반드시 들려야 한다. 벌써 뮌헨역만 3~4번 왔다갔다 한것 같다.

 실은 동부유럽권 어디를 가든 뮌헨역을 지나게 된다. 바이에른주 제1의 도시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뮌헨역.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가 좀 으쓱하다;;;

 열차 갈아타는데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무리와 스쳐지나갔다.

 유럽 여행을 하는 한국인들이 무척 많은것 같다. 어딜가든 한국인;;;

 

 

 ▶ 드디어 도착한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역

 

 뮌헨 역에서 3시간인가? 열차를 타고 짤츠에 도착했다.

 독일이랑 매우 비슷한 분위기. 솔직히 말하면 약간 downgrade된 버전의 독일 같은 느낌이다.

 역도 공사중이고 날도 흐리고 해서 약간 부산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알프스를 끼고 있어서 그런지 역에서 나왔을때 첫인상은 완전 굿이었다.

 시설은 그냥 그렇지만 자연이나 관광지로는 독일보다 훨 나은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오스트리아.

 

 'Sound of music'의 촬영지 또 모짜르트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짤츠부르크

  막 심장이 뛰지는 않았는데 살짝 기분도 좋고 컨디션도 좋고 해서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20대 후반이라 심장이 고장났는지 여간해서는 심장이 뛰질 않는다ㅋㅋㅋ

 

 역에서 나와서 Tourist information 센터를 찾았다. 짤츠부르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짤츠부르크 카드 2일권'(짤츠부르크의 각종 박물관

 ,고성, 케이블카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25유로)을 구매하고 나오는데 왠걸 ?? 우연히 뮌헨에서 봤던 그 세명의 한국인 무리를 다시 만났다ㅋ

 

  반가운 마음에 '한국분 이시죠?' 라고 말을 걸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같이 동행하기로 하고 가까운 미라벨 공원으로 향했다. 

  나이는 나랑 엇비슷한 사람들이었고 나처럼 대학생이었다. 마지막 학기 휴학하고 유럽으로 떠났다는데 그 심정이 나랑 비슷한것 같았다ㅋㅋㅋ

  세명 중 두명은 원래 동행이고 한 명은 런던에서 만나서 합류하게 되었다는데 여행한지 벌써 한달째라고 했다.

  역시 한국인은 딱보면 알아볼 수 있다ㅋㅋ

 

  아시아인 중에서

  조용하고 깔끔하면 일본인

  시끄럽고 깔끔하면 한국인ㅋㅋㅋ

  시끄럽고 약간 촌스러우면 중국인

  

 

▶ 짤츠부르크 역에서 가까운 미라벨 공원이다.

 

 

 미라벨 공원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서 도레미송을 불렀다는 것 같은데 실제로 가면 별거없다..;;;

 공원은 참 예쁘게 잘 꾸며 놓았는데 날씨빨이 좀 있는 것 같다. 해가 쨍쨍해야 푸른색이 돋보이면서 조금 예쁠텐데

 날씨가 흐려서 인지 솔직히 나는 그닥...;;; 이었다.

 

 동행했던 사람들과 대충 둘러보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공원을 거닐었다. 

 그래도 간 김에 사진이라도 남기려고 분수 앞에서 한컷 찍어본다ㅋㅋ

 난 표정이 왜 이리 비장한가?ㅎ 

 

 

 

 

▶ 미라벨 공원에서 나와서 호헨짤츠부르크 성으로 향한다.

 

 미라벨 공원 대충 보고 나와서 호헨 짤츠부르크 성으로 향했다. 지도를 꺼꾸로 들었다가 폈다가 하면서 길을 찾아다니는데

 당최 제대로 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옆에 가던 사람한테 물어봐도 '나도 관광객인데?' 하면서 지나간다. 어쩔땐 내가 물어봤는데

 자기도 모른다면서 다른 질문을 나한테 되묻는 관광객도 있었다ㅋㅋㅋ

 

 어쨌든 묻고 물어서 호헨짤츠부르크 성 근처까지 오게 된다.  잘자흐 강을 건너고 골목골목을 지나서 중앙 광장으로 오게 되었다.

 맨 아래 사진은 중앙광장에 있던 모짜르트 상이다.

 짤츠부르크는 모짜르트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모짜르트 생가,박물관, 초컬렛등 모짜르트는 상업화한 관광상품이 상당히 많다.

 영화 '아마데우스' 참 재밌게 봤었는데... 갑자기 열등감에 시달리던 살리에르와 좀 괴짜였던 천재 모짜르트의 일기가 떠올랐다ㅋㅋ

 짤츠부르크는 참 유서깊은 도시.

 

  

 

▶ 호헨짤츠부르크 성 앞에서 체스두던 아저씨들.

 

이런 대형 체스를 두고 있다니..;; 재밌어 보였다.  

 

 

▶ 유명한 모짜르트 쿠겔(모짜르트 초컬렛)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모짜르트 쿠겔

구형의 초컬렛인데 사람들한테 인기가 좋다.

난 비싸서 안 샀다. 솔직히 초컬렛이 거기서 거기지ㅎㅎㅎ

나이가 먹었는지 단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래서 대충 구경하고 지나갔다.

걍 초컬렛에 모짜르트 이름 붙힌거고 모짜르트랑 아무런 연고도 없다ㅋㅋㅋ

 

난 여길 지나쳐 호헨잘츠부르크 성으로 향했다.

 

나는 짤츠부르크 카드가 있어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같이 있던 일행은 카드를 안사서 그냥 걸어올라간다고 했다.

올라가서 봅시다 하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는데 결론적으로 그 이후론 볼 수가 없었다.

아마 올라오는데 40분은 걸렸을 것 같은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옆자리에 또! 한국인을 만났다.

또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아는척을 했다. 여자애들 두명이었는데 대학생이고 나이는 나보다 좀 어렸다.

어차피 일행도 없는데 호헬짤츠부르크 성을 같이 보자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같이 보자고 해서 같이 다님.

 

 결국 케이블카 타고 호헨짤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갔다ㅋㅋ

 

 

 

▶ 성위에서 본 짤츠부르크의 전경

 

예쁘긴 예쁘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걸. 

옆에 동행했던 여자애들은 예쁘다고 난리를 친다. 우리나라 여자애들의 전형적인 말투인  '대박 대박!'을 외치면서~

 

 

▶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컷

 

 흐믓한 표정으로 사진 한컷을 찍었다.

  알프스 산의 모습이 장관이다~ㅎㅎㅎ

 

 

 ▶ 동행했던 친구들 두명

 

한명은 성대 불문과(왼쪽), 한명은 서울시립대(맨 오르쪽) 다니던 친구였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성대 다니는 친구는 혼자 여행 두달째인데 뮌헨에서 시립대 다니는 친구를 만났다고 했다.

하루 같이 다녔는데 무척 유쾌하고 재밌는 친구들이었다.

성대 다니던 친구는 나더러 포르투칼에 꼭 가보라고 했다ㅋㅋㅋ '그래 꼭 가볼께!!'

 

 

 

▶ 외로운 집

 

 이건 뭐 오거리 중앙에 집한채가 딱 있는데 왜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다ㅋ

 이유가 있겠지ㅋ? 

 

 ▶ 성 안에서 들어가서 본 인형극장

 

 오스트리아가 인형극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성 안에는 인형극에 쓰던 인형들을 전시해놨는데 내가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공포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졌다.

 쳐키가 생각난다고 해야하나?ㅋㅋㅋ

 

 

 ▶ 성안에 전시된 유물들

 

 이건 죄인들을 벌 할때 쓰던 도구라고 하는데

 맨 아래 코가 긴 가면은 도박한 사람을 벌할때 쓰던 거라고 했다.  도박 빛을 안갚으면 저 가면을 씌워서 중앙광장에 세워놨다는데

 이건 뭐..;; 그냥 한번 쪽팔리고 마는건데 이게 벌인가?

 예전 사람들이 순진했던듯.

 

 여기까지

 대충 성안에 유물들보고 경치구경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니깐 2~3시간이 훌쩍 흘렀다.

 일행들이 뮌헨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해서 내가 역까지 데려다 주기로 하고 성을 내려왔다.

 날씨는 흐렸지만  좋은 사람들만나 알차게 보냈다ㅋㅋㅋ

 중앙역까지는 가까워서 그냥 걸어가기로 함.

 

 

 

▶ 중앙역까지 가는데 데모하는 무리를 만났다.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시민들이 데모를 하고 있었다.  어찌된 연유인지는 모르나 호루라기를 불면서 단체로 행진하는데

괜히 얻어걸릴까봐 좀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기하기도 해서 개념없이 사진 찍고 동영상도 찍었는데 동영상은 어찌된 영문인지

날라가고 이 사진만 남았다. 유럽 사람들이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는 순한것 같은데 시위도 그리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일행들을 중앙역까지 바래다주고 나는 다시 호스텔로 향했다.

맥주라도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했으면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나도 내 일정이 있었기에

발걸음을 돌렸다.

 

▶ 내가 묵었던 요호! 호스텔

 

 호스텔 이름이 '요호'다ㅋㅋㅋ

 난 아무 생각없이 예약한 곳인데 여기가 유랑에 잘 알려져서 한국인들이 많이 곳이라고 한다.

 시설도 깔끔하고 저렴해서 좋은데 한국인들이 참 많다.

 심지어 짐 풀러 방에 갔는데 한국인이 무려 나포함 3명ㅋㅋ(4인실이었음) 

 휴게실갔는데 한국인이 80%ㅋㅋ

 

 체크인 하고 방에 딱 들어가자 마자 동양인이 있어서 둘이 멍하고 10초정도 쳐다보다가

 '한국인이세요?'하고 상대가 말걸길래 '예' 대답하고 웃었다. 그때 부터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친해졌는데 이 친구랑 나중에는 독일에 우리집까지 같이 가게 되었다ㅋㅋ

 

 24살에 유안이라는 친구인데 유럽여행한지 한달째라고 했다.

 성격도 좋고 재밌어서 대하기 편했다ㅋㅋ

 나중에 체크인한 의대생 경민이 누나랑도 한방을 같이 썼는데 만난 그 당일날 서로 죽이 잘 맞아서 맥주를 한잔 했다ㅋㅋ

 그게 벌써 2주전인데 아직까지도 연락을 함ㅋ

 

 난 원래 짤츠에 있다가 인스부르크 가려고 했는데 이 두명이 할슈타트가 좋다고 해서 결국 일정을 바꿔버렸다ㅋㅋ

 이날 맥주 쫌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재밌었음ㅋ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갔다.

 

 

 여행 2일차/

 

 

 

 

 ▶ 새벽같이 호스텔을 빠져나옴. 짤츠부르크의 한산한 아침 거리

 

 

 새벽부터 다들 뻗어있는데 난 일찍 호스텔을 나왔다.

 할슈타트 가기전에 여기 알프스나 좀 더 보고 가려고 좀 부지런을 떨었다.

 호스텔에서 버스타고 한 40분쯤 가면 알프스가 나온다.

 케이블 카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오늘 마침 날씨가 좋아서 풍경이 장관이었다ㅋㅋ  

 

 

 

 

 ▶ 케이블 카에서 본 풍경들

 

 케이블카가 상당히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 천천히 올라가는데 거기서 본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

 신기한건 점점 높히 올라갈 수록 눈덮힌 산을 볼 수 있다는거ㅋㅋ

 

 프랑스인으로 보이는 가족들도 같이 케이블카를 탔는데 애기들이 좋아하는 소리가 들렸다.

 산을 오르다 보면 '산양'으로 보이는 짐승이 아슬아슬하게 절벽을 타는 모습도 간간히 볼 수 있다.

 아쉽게 찍지는 못함ㅋ

 

 

 

 

 

 

 

 

▶ 알프스 산위에서 찍은 사진들

 

케이블 카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니 온통 눈 밭이었다.

솔직히 아침만해도 올까말까 고민이었는데 오길 참 잘했다ㅋㅋㅋ

프랑스인 가족을 따라서 한시간 정도 등산을 하고 다녔는데 중간 중간 위험해 보이는 곳들도 참 많았다.

안전제일인 나는 프랑스 인 가족들 뒤에 꼭 붙어서 따라다녔다ㅋㅋ

발을 헛디디는 날에 알프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자연이 참 잘 보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산속에 둘러싸인 마을 짤츠부르크는 여기서 봐도 참 아름다웠다.

기분 좋은 경험이었음ㅋ

 

 

 

 

▶ 산에서 내려와 나는 할슈타트로 향하기 시작했다.

 

호스텔에서 함께 만난 일행들이 먼저 간다고 해서 나는 뒤늦게 할슈타트로 향했다.

짤츠부르크에서 버스타고 2시간 정도 거리인데 창밖에 풍경이 멋있어서 2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할슈타트..

예정에 없던 곳인데 갑자게 가게 된 곳이라 그런지 별 기대도 없었다.

일행들도 할슈타트 가다가 버스를 잘 못타서 서로 일정이 꼬이게 되고

나는 또 혼자가게 되서 조금 쓸쓸하기도 했다.

시간도 오후 1시쯤 되었는데 어차피 저녁때는 호스텔로 돌아가야 하니깐

나에게 할당된 시간은 겨우 4시간 정도..

슬슬 걱정이 조금씩 밀려오면서 할슈타트 역에 도착했는데................

 

 

 

▶ 호수를 앞에 둔 작은 마을 할슈타트

 

 

 딱 기차에서 나오자 마자 '와~'소리가 절로 나왔다.

 진짜 예쁘다.

 이건 내가 가본 곳 중에 최고였다.

 

 호수위를 떠다니는 백조의 발이 보일 정도로 맑은  호수

 눈 덮힌 산과 대조되는 단풍나무들

 작고 아기자기한 마을  

 

 여기에 도착하자 마자 걱정이 사라지고 풍경을 즐기기 바빴다ㅋ

 할슈타트 강추!!:)

 

 신기한건 할슈타트 역에서 딱 두명이 내렸는데 한 명이 나고 다른 한 명이 어떤 한국인 여자분이셨음ㅋㅋ

 또 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할슈타트를 동행하였다~ㅋ

 나는 한국인이 꼬이는 팔자인가보다ㅎ

 

▶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할슈타트 마을로 향한다.

 

배를 타는 그 5분간이 참 좋았음ㅋ  

 

 

▶ 할슈타트 마을

 

 호수 건너편 산 아래에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건물들도 아기자기 하고 참 예쁘다.

 들어가보면 정말 조용함ㅋㅋ

  

 

 

 

▶ 마을 안의 모습

 

 

그 한국 여자분은 나처럼 교환학생을 온 분이고 체코 프라하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같이 동행하기로 하고 할슈타트를 쭉 돌았는데 서로 통성명도 없이 편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프라하가 관광지지만 물가가 싸고 진짜 볼꺼많고 예쁘다고 놀러오라고 했다.

스카이다이빙 같은게 유럽에서 제일 싸다는데 꼭 가서 해봐야지ㅎㅎㅎㅎㅎ  

 

 ▶돌아가기 직전 할슈타트 역

 

 

어쨌든 할슈타트의 조용한 마을에서 한 2시간 정도 돌아다니니 더 이상 할 게 없었다.

날도 어두워지고 그래서 다시 돌아가려는데 배 시간이 안 맞아 40분 정도 텀이 있었다.

그래서 인근 호텔 레스토랑에 가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 배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분하고 서로 연락하기로 하고 아직까지 연락을 안함ㅋ 암튼 한국인하고 만나서 무척 반가웠음ㅎㅎ

 

호스텔 가는데 일정이 조금 꼬여서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지친 몸을 이끌고 호스텔에 들어가 쉬려는데 

또 주안이 경민이 누나가  맥주마시자고 해서  브라질에서 온 어떤 여자애랑 같이 합석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술도 마시고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그 이 후 특별한 건 없다.  이튿날 아침 주안이는 돈이 없다고 나 더러 하루 재워달라 그래서 독일 로이틀링겐까지 데려다가 우리 기숙사에서 재우기로

하고 경민이 누나는 스위스 인터라켄 간다 그래서 짤츠에서 헤어졌다.

 

우리집 갈려면 어차피 뮌헨쪽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호스텔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하고 같이 이동했다.

주안이도 나랑 같이 갔는데 뮌헨을 가본적이 없다고 해서 뮌헨 구경도 할 겸 거기서 피자 먹고 호프브로이 하우스 가서 맥주마시고 놀다가

우리집으로 왔따. 

 ▶ 독일에서 먹었던 이태리식 피자. 진짜 맛잇었음ㅋㅋ

 

 

▶유안이랑 같이 호프브로이에서 찍은 사진 

 

이렇게 나의 오스트리가 여행은 끗이 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유안이는 결국 우리집에서 재우고 내가 해준 닭볶음탕, 카레라이스등 한식을 마음껏 먹고 학교에서 하는 할로윈 파티까지 나랑 같이 참석해서

놀다가 벨기에 브뤼셀로 떠났다.

벌써 몇주전인데 회상하니 추억이 참 좋게 남았다. 

 

총평

 

계획없이 가는 여행은 때로는 무척 즐겁다.

 

잔뜩 기대하고 가는 것보다 차분한 마음을 안고 별 생각없이 가는게 좋을 수 있다.

 

유럽여행을 즐기려면 마음을 열어야 한다.

 

결국엔 사람이 남는다.

 

그런 면에서 이번 여행은 매우 좋았음.

 

오스트리아 빈을 못가본게 좀 아쉽지만 언젠가 갈 날이 있겠지ㅋ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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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인 여자 아이가..
초고위험군 백혈병에 걸려 항암치료등으로
너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네요..
여러분의 무료콩이 희영이의 백혈병을
깨긋이 낳게 도울 수 있습니다.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4246

추천수18
반대수0
베플이민우 |2010.11.22 12:10
너네집이 독일이란얘기는 왜안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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