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올해 61되셨어요 7남매중 막내구요
셋째 큰아빠 빼고 젤 큰 아빠포함 고모들까지 다들 일찍 돌아가셨어요
집안이 원래 다들 약한신 모양이예요 올초에 아빠가 환갑을 맞으셨을때 친척분과 지인들 모시고
잔치를 하고 싶으시다 하셨는데 막상 잔치를 하려니 그놈의 돈이 뭔지..
그래서 맘에도 없는말을 했답니다 "요즘 누가 환갑을 치뤄.. 칠순에 해드릴게요"
그렇게 말하고 가족과함께 아산 스파비스로가서 온천욕을 시켜드렸습니다 가까운 한정식집에서
저녁도 사드렸고 저녁엔 방을 잡아 1박을 한후 무사히 집으로 모셔다 드렸어요
명목은 가족여행이었지만.. 사실 돈걱정이 앞섰거든요 전 참 못난 딸이예요
평소 지병인 당뇨때문에 합병증인 심부전증까지와서 매일매일 인슐린주사와 끼니때마다 한줌의
약을 드시고 이틀에 한번 혈액투석을 받으러 다니셨어요...
그러던 추석 몇일전쯤 갑자기 몸이 퉁퉁 붓기 시작하더라 아프시다고 하시는겁니다
매일 투석하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더니 백혈구 수치가 이상하다며 큰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전 별일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입원후 장장 5일동안 검사만 하더군요 백혈병이래요
저는 타지에 나와있어서 알지 못했는데 아빠가 어떻게 아신건지 저에게 전활걸어
"나 백혈병이래."........................... 막 눈물이 났어요 더이상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어요
그리곤 무균실에 입원을 하시고 항암치료를 했어요
점점 좋아지시길래 아주 신이나있었죠
치료시작하고 한달 조금못되서 퇴원을 했어요 퇴원후 점점 좋아져야할 몸이 점점 나빠졌어요
열흘전쯤 엄마가 새벽에 전화를 했어요 아빠가 숨을 제대로 못쉰다고 부랴부랴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갔어요 왜 이제 왔냐며 저희를 타박하시더군요
재 입원후 안 사실이지만 백혈병치료가 다되지 않았는데 아빠가 "나 하나 살자고 가족 길거리에 나 앉게
할수는 없으니 항암치료를 더이상 받지않겠다." 하셨데요
지금도 눈물이 나요 재 입원후 첫날은 말씀도 제대로 하시고 하셨는데
날이 갈수록 말도 이상하게 하시고 간호사보고 내 딸이라고 하시며 점점 정신을 놓으셨어요
그러더니 어제부터 조금씩 차도가 있으시더라구요 오늘 아침엔 입원후 처음으로 미음도 드셨구요
이제 좀더 좋아지시면 2차 항암치료도 받을수 있을같아요
치료중에 피주사도 맞아야한데요 오늘도 맞으셨구요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톡커분들이 평소해 헌혈을 하셨던 증서를 받고 싶어서 쓴거예요
혹시나 가지고 있는 헌혈증이 있다면 저에게 조금만 나눠주세요
여러분이 주신 헌혈증이 저희 아빠를 꼭 살릴수 있을거예요
헌혈증 보내주실 주소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4동 158-248 청우빌라 201호 (조성업) 앞으로 보내주세요
언더월드에도 올렸는데 그 카테고리보다 이곳을 더 많이 보실거같아 복사글 올려요
한장이라도 괜찮으니 꼭 보내주세요 참고로 혈액형은 상관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