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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서 들린 신음소리

뒈에에박 |2010.11.23 02:39
조회 14,300 |추천 43

 

월요일 저녁 가족들과 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즐거운 마음으로 횟집에 갔음

하...진짜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날음식인가 으하악ㅎ하악

 

 

그 횟집은 안양에있는 M횟집..ㅎ.ㅎ(차마..식당이름은 공개하지 못하겠...)

그 횟집은 세트를 시켜야만 방을 잡아주는 그런 횟집임..

우리가족은 그래 오랜만에 먹는회

어디한번 배따시게 먹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세트를 주문하고 방으로 들어감

 

 

그곳은 방과 방사이에 미닫이문으로 연결되어있는 방임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고

수많은 스끼다시와 회에 대한 감탄사가

내 입에서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는 그 때

 

 

옆방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림

여- 와 정말 근사하다~

남- 그치? 좋지?

여- 응! 완전 좋아!

 

 

횟집이 근사하긴 뭘 근사함?

너희들 횟집 처음옴???ㅡㅡ

그리고 딴곳에 집중을 하는건

내앞에 놓은 음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

나는 그냥 무시하고 젓가락을 마구마구 휘젓고 있었음

 

 

그런데 그때

갑자기 옆방에서

이상한 신음소리가 들리기시작했음

 

 

살짝 당황한 나는

'ㅇ..아...아..아ㅏ아아니겠지..내가 잘못들은걸꺼야'

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이게 무슨일?!

나만 들은게 아니였던거 같았음

 

 

갑자기 내 앞에 있던 부모님의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함

 

 

그러나 그 신음소리는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점점 그 소리에 집중을 하게되씀..ㅎㅎ

그 신음소리는 정말

야동에서나 볼법한 그런 신음소리...

 

 

나 정말 회먹다가 거품물고 쓰러질뻔함

당황한 나는

"아! 진짜 미친거아니야? 엄마 우리 방바꿔달라고하자"

라고 말했고

그 순간 옆방의 신음소리는 잠시 끊겼음

 

 

그래서 이미 음식도 나왔고 이제 안그러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방 안옮기고 계속 회를 먹었음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신음소리가 들리는 거임 ㅡㅡ

아나 이새끼들 식당에서 뭐하는 짓임?

 

 

근사하다매ㅡㅡ 니네둘이

서로 근사한짓 쳐하고있는거임?

점점 입맛이 떨어지고 화가 불끈불끈

솟아오른 나는

 

 

"아 미친거아니냐고!!!"

"식당에서 뭐해!"

"아!!!!!!!!대박! 더러워!"

"음식맛 다 떨어지네!!"

"야$%@$^@$ 아 엄마 뭐라고 말좀해봐!"

이러면서 온갖 난리를 침

진짜 그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사람이 몇이나됨?

 

 

엄마아빠는

"ㅇㅇ아 조용히해 그냥 얼른 먹고 가자"

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진짜 참을수가 없었음

 

 

진짜 나의 회들이 점점 색이

변하는것 같고 음식들이 빙글빙글

도는 기분이였음

 

 

직원은 계속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를했고

부모님은 괜찮다며 얼른먹고 가겠다고 하심

그런데 그렇게 난리를 쳐도

신음소리는 계속 멈추지 않음?

 

 

너네들 진짜 뭐함?

회가 맛있어서 신음소리냄?ㅡㅡ

진심 그런거임?

어? 회가...하........회가 그렇게 맛있어?

 

 

...회가 맛있는데

니새끼들 목소리가 야해서

신음소리처럼 들린거지?엉?

말좀해봐ㅡㅡ..........

나진짜 부모님이랑 야동보는 기분이였다?

 

 

그 미닫이문 사이로 1~2cm정도

틈있었는데 진짜 부모님이랑 있어서 안봤어

ㅡㅡ 식당에서 너넨 그짓을 하고 싶든?

진짜 너희 딴 식당가서는 절대 그러지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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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끝입니다.ㅠㅠ

정말 이게 무슨일인지..ㅠ.ㅠ

반말로 써서 ㅈㅅ하구여.ㅠㅠ

진짜 저런 상황에서 어떨꺼같나요...

저 진짜 부모님이랑 야동보는기분.

서로 어색한 웃음만 날리고

회도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어요ㅠㅠ 

동감 ㄱㄱ

 

추천수43
반대수3
베플나그네 |2010.11.23 02:43
부모님 상견례하면서도 떡칠년놈들일세
베플^^|2011.11.30 19:47
당당하구나 목소리가 이쁜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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