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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만났던 이등병아저씨랑 6년째 연애중

똘끼충만 |2010.11.23 17:38
조회 4,264 |추천 20

나 경상도 어딘가 살고있는 대학원생.

남자친구 마찬가지로 경상도 어딘가 살고있고 대학졸업반임 ㅋㅋ

우리 1시간 30분 떨어진 도시에 살고있음 ㅋㅋ

6년째 사랑하고 있는 그사람과의 첫만남에대해 써보겠음.

 

우리가 처음만난 날로 돌아가면 많이 거슬러올라가야함.

2054일을 거슬러서 샤라락.

때는 2005년 4월 9일 토요일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음.

나 기억력..좀 많이 좋음 ㅋㅋ친구들이 무서워함.

친구들이 몇년 전에 쳤던 대사까지 기억하는 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 입시미술학원 다녔음.

나 운동경기보는거 굉장히 좋아함. 중학교때 축구, 고3때 농구. 그리고 대학교4학년때 롯데자이언츠(야구)에 미치는정도를 넘어서서 환장해있었음. 지금은 야구 젤좋아함. 한국 야구 금메달 푸헤헤헤 ㅋㅋㅋ

내 주위사람들은 내가 운동경기 보러다니는거 좋아하는거 다알고있음.

미술학원 친구중에서 고등학교 연합농구동아리 매니저(서포터즈)로 있는 친구가 있었음.

이 친구가 날  꼬셔서 같이 농구동아리사람들 자주만나고 대회나가면 응원가고

연습있는 날은 물,음료수 사들고 응원하러 다니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랑은 이미 친해져있었음.

동아리 멤버중 하나였음 이미.

 

지금 남자친구를 처음 만나 던 날.

난 그시절 고3으로..학기초 불타는 의지에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미술학원에서 그림그리고 있었음.

친구가 자꾸 OO오빠 휴가나와서 다같이 모이니까  가자고 꼬시는거임.

난 모르는 오빠고 비와서 귀찮다고 거절함.

근데 학원을 빠져나와 집에서 옷갈이입고있는 나를 발견함.

엄마에게 빨아놓은 운동화 드라이기로 말려달라고 하고있는 나도 발견함 ㅋㅋㅋㅋㅋㅋㅋ

왜 신경씀?ㅋㅋ모르는 오빠라고 안간다고 할때는 언제고 ㅋㅋㅋㅋ

 

그렇게 약속된 장소로 갔음.

우리 주무대가 모대학교앞(남친님 학교)이었음 ㅋㅋㅋㅋ

많고 많은 시내중에 왜 그까지 가서 놀았는지 아직도모르겠음.

심지어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한시간 거리임.

어김없이 그날도 모대학교 앞으로 감. 친구만나서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갔음.

정말 내스탈 아닌 까까머리 남자하나 서있었음.

키크고, 피부는 안깨끗하고, 머리도 까까머리고, 말랐고..그랬음.(지금은 피부도 깨끗하고 살도 좀 붙었음)

암튼 난 그 모르는 오빠랑 이야기 안함. 원래 내가 친했던 오빠들이랑 놈.

음...ㅋㅋ지난일이니까 말하겠음. 당신들도 학창시절 술마셔봤을테니 ㅋㅋ

만남의 장소는 술집이었음. 다 대학교 언니오빠들이엇는데 나랑 친구만 고3 애기들이었음.

그 술집알바생도 우리농구팀 소속오빠라 그냥 닥치고 구석에 있으라고했음.

나 술 굉장히 잘먹게 생겼으나 한잔마시면 얼굴 겁나 빨개지고 잘 못마심 ㅋㅋ3잔먹고 기절한적도있음.

그때는 과일소주먹는 사람이었음. 이것도 맛있다고먹다가 훅갔지만 .

지금은... 다시 줄었지만 많이먹을땐 2병까지도 마심 ㅋㅋ(술은 마시면 는다는 말이 맞음 ㅋㅋㅋ)

그냥저냥 놀다가 자리옮긴다고 주루루루룩 계산하고 사람들 나감.

여기서부터 본론인데 서론 겁나 길었음 ㅋㅋ

나 화장실 갓다갈께요~~대답없는 외침을 하고 화장실갔다가나옴.

띠옹? 그 모르는 오빠혼자 기다리고 있는것임.

 나 이때부터 뿅간거같음 ㅋㅋㅋ 나여태 나쁜남자에게만 눈길주던 미련한여자였음.

이렇게 착한남자도 세상에있는줄몰랐음. 그렇게 그 오빠 안내하에 2차장소로 갔음.

노래방이었음. 나 노래방가면 환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얌전떨었음. 왜 그랬는가 나도몰라ㅋㅋ

그리고 잠시 밖에나옴. 그오빠도 나옴

나는 아마 엄마한테 친구집에서 자고 간다고 전화하려고 나왔던 때인거 같음.

뒤에서 다른오빠들이 카프리썬 사오라고 함.

나 왼쪽손에 폰들려있었음. 그오빠 내손 붙잡고 편의점으로 걸어감. 이새끼 뭐하는새끼야 싶었음

나 그때까지 뽀뽀한번 안해봤음.

근데 내가 이사람 손을 뿌리치면... 이제 이등병..첫휴가나온사람한테 너무큰 상처가될꺼같아

그렇게 하지못함. 사회 악을 품거나.. 뭐.. 총기난사사건이라도 벌어질줄 알았음. 

그러다 마침 폰에 문자가와서 '아 문자왔어요!'하며 손을 뺌 ㅋㅋㅋ

친구문자였음. 그땐 고마웠음 ㅋㅋ

나 그렇게 엄마한테는 친구집가서 자고 낼(일요일 자습)자습하러 바로 학교간다고 허락받고

놀다가 새벽에 ㅋㅋㅋ문자보냈던 친구집에 감.

나 잠이안옴.. 왜인지 모르겠는데 자꾸 그오빠 생각이 남.

내스탈 아닌데.. 아닌데 왜자꾸 생각이 나나 모르겠음.

 

 

 

그담날 정말 자습하러 학교는 갔음.

근데 공부가 될턱이있음? 자꾸 그오빠 생각나는것임.

난 내자신을 달랬음. 난 고3이고, 그오빠는 군인이야. 우린 안될사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뭐 사귀자나 벌써 ..ㅋㅋ나 설레발일등

상상놀이 대빵이라고 친구들이 그랬음 ㅋㅋㅋㅋㅋㅋ

뭐하나 주제던져주면 이야기전개 술술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삼천포로 잘빠짐. 암튼

나 연락이 해보고싶었음. 그 술집알바생오빠가  남자친구 대학후배이기도해서 둘이 친함.

나 그 술집알바생오빠한테 문자함(이 오빠랑은 친했으니까).

오빠, OO오빠 복귀했어요?

 

아니~ 형 아직안갔을껄?잘드가라고 문자나하나보내줘라 번호000-000-00000

 

나 사실 번호알고있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

그오빠가 술집에서 폰없어졌다고 전화해보게 내폰빌려달라고함. (옆자리였음)

내폰 줌.

병신........ 오빠 가방메고있었는데 가방 옆에 폰 꽂혀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고 나서말이지만 이때부터 작업시작됐군. 싶었음 ㅋㅋㅋ훗

 

암튼 정말 문자보냄

오빠 복귀 잘하세요. 뭐 담에나오면 맛있는거 사달라했던가?

잘있어라.편지나 보내라 내 홈피에 주소있다.

 

이런문자를 한두개주고받은거같음.

나 정말 바로 편지써줌. 설레이라고 꽃분홍편지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맘을 접기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좀 금사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에 빠졌다가 마음을 접기로함. 왜냐 난 고3이고 넌 이나라를 지켜야하는 사람이니까 ㅋㅋ

그렇게 4월9일, 10일이 흘러감....

나 근데 자꾸생각나는거임....................도대체 어쩌자고.

 

 

그러다 농구팀 사람들 연습있대서 3주??뒤 주말에 만났음.

야 OO 담주에 휴가나온다던데? 너 알고있냐?

왜 나한테 묻나 싶었음 ㅡㅡ 왜하필 나야. 나 맘정리하는즁이라고 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자주 휴가나오냐고 물었더니 공군이란다. 난 그런거모름 ㅋㅋ군대는 노관심이었음 그때까지만해도..

나중에는 친구들이랑 퀴즈프로그램보다가

국민의 4대 의무는요?라는 문제였는데 나 손들고..국방의의무!!!!!!!라고 소리지를 만큼 곰신역활 충실히함.

꽃신도 신었음. 훗 ㅡ,.ㅡ

 

결국 우리 5월 초에 또 만남.

오빠가 문자 먼저왔음.

내 애칭을 불렀음. ㅋㅋㅋ

이름 끝글자만 부르는거 ㅋㅋㅋ 예를들어 이름이 유진이면 찐아~~~ 이렇게 ㅋㅋㅋ

우리 가족만 그렇게 불러서 또 설레고 말았음 ㅋㅋ

나 미술학원  쨈. 오빠가 피자사준다해서 다른친구랑해서 셋이만남.

피자만 먹고 헤어짐.

이오빠 친구만나고 새벽에 다시 우리동네옴.

나 처음으로 새벽에 집 탈출해봤음. 겁나 심장뛰어 미치는가알았음. 근데 꼭 나가야할것만같았음

버스정류장에서 둘이 나란히 앉아 이야기함.

왤케시간잘가?ㅋㅋㅋㅋㅋㅋ 낼 또만나기로하고 집으로 옴

문자옴

 

좋아?

 

뭐가요?

 

그냥 좋다구해~

 

네 좋아요.

 

그래 나도 니가좋아.

 

이게 우리시작이었음.

화려하지도 유별나지도않은 우리의 시작.

 

이렇게 순수했으나 ㅋㅋㅋ 6년째 연애중인 우리

지금은 조카 다이나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때 남자친구폰에 내 이름 똘끼충만으로 저장되어 있었음. 내가 똘끼 심하다고 ㅋㅋㅋㅋ

 

얼마전.. 내가 차에서 남자친구향해 거북스런 미소 띄며

자갸~~ 난 자기의 비타민~~~그지~~?

응~~ 부작용 많은 비타민~ ㅋㅋㅋㅋㅋㅋ

골때림 ㅋㅋㅋㅋㅋ

 

예전에는 이런적도있었음.

우리오빠..좀 이상함 ㅋㅋ

바람불어서 내 앞머리 까지거나..

겨드랑이 제모후에 조금자라서 까칠까칠한거만 보면 자지러짐 ㅋㅋㅋㅋㅋ

다투다가도 바람한번불어서 내 앞머리 훌러덩하면 싸움종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망가지는게 젤웃긴사람임 ㅋㅋㅋㅋㅋㅋ

하루는 나를 너무 간지럽히고 손가락으로 옆구리찌르고 짱나게 하는거아니겟냐고..

건드리지마!

시룬데~ ^0^

하지좀마라고!!!!!!!!!!!!!!!!!

시룬데 시룬데~~~~~^ㅠ^

메롱메롱하고 난리낫음

나 약오를때로 오름 ㅋㅋㅋ

돈 터치미!!!!!!!!!!!!!!!!!!!!!!!!!!!!!!!!!!!!!!!!!!!!!!!!!

음.............................. 돈터치미가 무슨뜻이야? 난몰라 계속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오빠 무시하지마셈

우리오빠 어학연수까지 다녀온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저날...빵터져서 내가 부르부르될때까지 간지럼당하다 죽을뻔햇음 ㅋㅋㅋ

웃겨서 자포자기였음.

 

뭐많은데 기억이 안남...ㅋㅋㅋㅋ

톡되면 더써줄게욤 여러분 ㅋㅋㅋㅋㅋ

추천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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