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2년. 이제 돌이 다되어 가는 아기 엄마입니다..신랑이랑은 14살이 차이가 나는데 외동아들에
홀어머니..ㅠㅠ 모시고 삽니다...제가 올해31살이고 시어머니 74살입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모시고 사는거
반대를 안했습니다. 저희 할머니 연세가(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그보다 두세살 많으시니..할머니 처럼 살
면 될줄 알았습니다. 근데 성격은 나이로 인해 절대절대 변하는게 아니더군요..저희 시어머니 철학하십니
다. 젊은 나이에 시아버지랑(지금은 돌아가셨음) 헤어지시고(신랑 말로 어머니 성격탓이라함) 홀로 저희
남편을 지금까지 키웠네요. 철학을 하면서요..잘하시는지 지금 집에 노시는데도 찾는 손님이 많네요.
한번씩 나가면 수십만원도 벌어오시구요.한달에 200~300은 버시는것 같습니다. 한달에 나가시는횟수도
5번도 안되는데 말이죠...첨 결혼할때 결혼 날짜 뽑는다고 제 생년월일 과 시를 알아가더군요..
별생각없이 말씀드렸죠. 그런데 신랑이랑 저랑 궁합이 안좋다고 합니다. 반대를 했답니다..혼기를 훨씬
넘긴 잘난 아들 더 좋은여자 결혼시킨다고...신랑이랑 한달동안 말안했답니다. 저에겐 말한마디 없었구요
그렇게 하다 두분이서 협의를 보고 결혼을 진행한거지요. 전 결혼하고 1달있다가 알았습니다.
그것도 여동생이랑 둘이서 방을 썼는데 제가 시집온 이후로 자꾸 악몽을 꾼다네요. 맘이 아파서 위안이라
도 삼으라고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부적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의 어머니 부적도 쓰시거든요..
부적쓰고 찾으러 온날 결혼한지 한달만에 첨으로 여동생 저의 집에 왔습니다. 저희 친정에선 시어머니 철
학하는걸 모르고 동생만 알고있었죠..오랜만에 맥주한잔하다 놀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어머니는 동생에게 나중에 택시비라도 해라고 만원짜리 한장 주고는 주무셨구요..
시간도 늦고 집이 골목길 외진곳이라 동생 자고 가라고 했습니다. 저희 신랑혼자 저희방에서 자고
전 동생과 다른방에서 잤네요. 이불이 없어 우리 침대에 덥던이불 빨려는 시기가 되어서 깔고잤죠
신랑이 그때 왜 계속 찜질방에가서 자자고 했는지 그이유를 뒤늦게야 알았네요..
담날 저흰 목욕탕간다고 바로 나왔어요. 그러고 갔다가 동생 데려다 주고 집에 갔는데..어머니 다치셨는지
손에 밴드를 붙이고 있더라구요. 칼에 베였답니다..그러려니했죠..근데 그날 저녁부터 저에게 너희동생이
랑 옷같이 입지마라..행여나 집에 너희동생옷있으면 다줘라..왜 그러냐니 동생 사주가 않좋아서 그러면
제가 빨리 죽는답니다..어이없어도 아직 어려운 관계라 참았죠..또 있다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동생집에 델꼬 오지마라 그냥 밖에서 만나랍니다..어머니 손다친것도 저희 동생이 집에 와서 다쳤답니다
말이 됩니까 이게..신랑에게 말했어요.신랑 어머니와 다른걸로 싸우다 할말있음 다하자 해서 저에게 해
보랍니다. 말했죠..어머니 아무리 사주가 나빠도 남도 아니고 제 동생이라고..어떻게 집에 못오게 할수
있냐고..어머니 신랑앞에선 언제 그랬냐 합니다. 집에와서 잠자지 말라고 했답니다. 설사 어머니 말씀처럼
그렇다 친들 왜 그러면 안되냐니 부부안좋아지게 부부이불덥고 자고 내 손까지 다치고 다 너희 잘되어라
하는건데 어디서 버릇장머리 없이 대드냐 하네요..그때부터 나이 어린며느리 가정교육 배운거 없이 따박
따박 말대꾸 한다면서 그래서 내가 니사주가 안좋아서 반대한거다.첨으로 이소릴 듣네요..왜 결혼전
말하지 않았냐 그랬으면 저도 이결혼 안했다 하니 자기 아들이 너무좋아해서 어쩔수 없었답니다
그때부터 아들하고 싸운거 저에게 화살이 날아오네요.지들 잘되어라고 하는소린데 저따구로 대든다니
너희 둘 결혼하면 아들이 빨리 죽는데 니는 어디 국물도 없을줄알아라 잔나비 띠라 말도 이리바꾸고 저리
바꾸고 한다..말한마디 하면 열마디를 하시는 분입니다.그말하고 1시간동안을 쉴새없이 가슴에 못을박네
요..지금 생각하면 그때 박차고 나왔어야 했습니다. 그러고 담날 퉁퉁부은 눈으로 출근해서 하루 종일 울
었네요. 진짜 결혼물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신랑이 내편이라..제가 평생 안잊을꺼라하니 그러랍니다
살면서 두고두고 갚으랍니다. 본인이 미안하다고 더 잘한답니다..그러다 임신을 하게 되었네요
출산예정일을 계산하시던 어머니..저보고 피임약 먹으라고 할껄 그랬답니다. 그시기에 낳으면 사주가 나
쁘다네요..어떻게 저런말을 아무 생각없이 하는지...저 입덪이 심해서 힘들어 하면서도 직장생활하는데
주말에 신랑이 세탁기 버튼 하나 눌러주는거 보곤..집에 기집이 둘이나 있는데 사나새끼 부려먹는다고 그
럴꺼면 본인보고 시키랍니다. 신랑이 욱해서 절 가리키며 임신3개월인데 47킬로였거든요..당신딸이라도
그러겠냐며 입덪해서 말라가는거 안보이냐..누가하든 하면 되는거지..이러면서 또 제편을 드네요
그러고 배가 불러가는걸 보곤 8개월때 날받아서 제왕절개해랍니다..참 기가막히고 코가막힙니다
그말 신랑에겐 절대로 하지말랍니다..그전에도 사소한걸로 집안이 조용한날이 없었거든요
뱃속에 아기 듣는데 저런말하는 시어머니 참대단합니다. 아기 잘못된다고 한다고 해도 안해줄뿐더러 큰일
난다고 하니 그시기에 나와도 잘큰답니다..참 많이 울고 스트레스 받고 해서인지 32주만에 양수가 터져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 6일 버티다가 저희 아들나왔구요..시어머니 사주 좋은날에 나왔다고 기뻐하시
네요..그러다 집에 왔는데 아기가 밤낮이 바뀌어서 밤에 일을하니 아들과 싸우고 나선 술집여자도 아니고
밤에 일하냐고하네요...하...어머니..신랑하곤 수도없이 싸웠죠..그럴때면 꼭 저런씩으로 제 욕을합니다
그나마 신랑은 제편이라 견디는데 신랑이 출근하고
난 이후 저에게는 지옥이 따로 없네요..아기라 어디 외출을하나요..하루종일 시어머니 옆에 붙어서
이리간섭하고 저리간섭 하고아기 잘때도 본인심심하다고 깨우고..신랑알면 난리가 나니 신랑 올때되면
방에들어가시고..어찌 말로다 하겠습니까..여름엔 위에 옷도 벗고 가슴덜렁거시면서 다닙니다
신랑앞에 있어도요.....넘 징그럽지 않나요
아기가 이제 9개월입니다..오늘 드뎌 대판했네요..어머니 자꾸 아기 데리고 당신방에 가겠답니다.
저희 아기 미숙아라 발달이 많이 늦습니다. 아직 앉지를 못해요..눈앞에 보이는건 무조건 빨지요..
어머니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맨날 청소하는데도 방에 가면 하얀 각질 무수히 떨어져 있습니다.
목욕도 잘안하세요..어머니 저희 방에 아기랑 놀다가 가시면 앉아계셨던 자리 하얗습니다
저 신랑에게 싫다했습니다. 신랑도 그러라 하구요...오늘도 방에 델꼬 간답니다. 저..그냥 맘편하게
청소하면서 볼수있게 저희 방에서 노시라고 했습니다.좀더크면 그러라고 했는데..제가 어머니 몸에
세균있어서 못델꼬 가게 했다고 그러네요..신랑이랑 어머니 싸울때도 제가 신랑을 다쓰릴줄 몰라서
그렇다고...다 제잘못이랍니다. 참다참다 터졌습니다...언제 세균있다고 했냐니 했답니다 제가 안했다니
제가 안한거면 시어머니 이자리에서 벼락맞아 죽는답니다. 너무 답답해서 아기를 엎고 발을 쿵쿵 굴르며
악을썼습니다. 아기는 울구요..저보고 미쳤답니다. 술집여자도 그렇게는 안한답니다..너무 화가나 이판사
판이다 싶어 신랑 전화했습니다. 목소리 듣곤 바로 온다네요. 일하는 신랑 불렀다고 난리가 났네요
이년저년 욕나옵니다. 신랑 와서 이제 신랑하고 싸우네요..신랑이 다 어머니 욕심으로 생기는일이라고
말해도 말안 통합니다. 재수없는년 집에 들어와서 그렇답니다.저년 집에 들이는거 아니랍니다.
니가 해온게 뭐 있냐고 니들고 온거 다들고 너희식구 나가랍니다 정말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하니 시어머
니 앞에서 방방뛰고 소리지르고 천하에 나쁜년이랍니다. 이제 말 끝마다 년입니다.
저희 신랑 둘다 조용히 안하면 가만안있겠다고 소리지르네요 다 죽여버린다네요..
일딴 신랑이랑 이야기 했습니다. 어머니 성격을 알기에 더 잘한다고 미안하다고 분가하자네요
신랑 스트레스 넘 받아서 목디스크 까지 왔습니다..아들안고 한참울다가 거실로 가니 시어머니 제얼굴
보자 또 퍼붓습니다. 똥이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싶어 어머니 제가 무조건 잘못했죠 어머니는
아무잘못없죠 하니 그렇답니다. 재수없는년 집안에 들어와서 분란일으켜 죽을죄를 지었다 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조용해질꺼 같습니다. 나이가 많은데도 어디서 저런 힘이 남아있는지 몇시간을 퍼부어도
기운이 남나봅니다. 우리아들 하루 종일 시끄러워 미안해서 저렇게 했습니다. 신랑 불쌍해서 그랬습니다
조용하네요..이제 같이는 못산답니다. 우리보고 나가랍니다. 신랑이 네 그런다고 집구할때까지만
있겠다했습니다. 이후 좀 조용해져서 저녁 식사 준비후 식사하시라니 어머니 내꺼 내알아서 할테니 신경
쓰지 말라며 전기밥솥 방에들고 가셔서 밥해서 드시네요..어린애도 아니고 참 어이없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그래도 신랑부모인데 싶다가고..어떻게 해야할까요...
낮부터 손발이 저려 죽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