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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체성에 혼란이 와요..

원미숙 |2010.11.24 14:48
조회 665 |추천 1

전 40대 주부입니다.

남편은 4형제의 셋째남이구요, 결혼하자마자 부모님과 같이 살았어요.

형제일로, 부모님의 싸움으로 항상 조용한날이 없었지요.

참다 참다 이제는 한계를느껴 제가 효자아들은 분가하면 부모님을 버리는거라하니까,

나혼자 아이들 데리고 나가겠다했더니, 사정사정하고 다음에 이런일이 한번 더있으면 그때는 잡지않겠다하더군요. 그러다 일이 또터지니까 이번엔 남편이 이혼할까 싶은건지 분가하겠다는겁니다.

부모님 울며 매달리고 죽겠다고 협박도하고 했지만 여차여차해서 분가를했어요

부모님이 서운하다며 저녁이라도 집에와서 먹으라고해서 그렇게하다가, 도저히 저녁에 제 시간이 안나서 전 운동해야하니까 집에가서 혼자밥먹고 운동하러간다고했지요.

그랬더니 이제는 저혼자 저녁먹고 아이들도 거기서 해결하고 저녁에 퇴근을 같이해도 우리집에 데려다주고 부모님집에 저녁먹으러가는거예요. 일요일도 아침에가서는 저녁때나되어서 들어옵니다.

 이게 분가인가요?

어제는 부모님이 안계신다고 거기서 자고출근하자는거예요 . 아주버님과 조카가 같이살고있는데, 우리아들도 거기서 다니는게 편하다고 1주일은 거기에 있겠다네요. 그래서 저와 딸은 집에 가겠다고하니까, 이따가 갈께 하더라구요. 늦어도 안오길래 잘꺼라고 문자했더니 갈꺼라고 답장이온뒤 얼마후 아주버님이 전화가 왔는데 통화하는중에 옆에서 이제 갈꺼랍니다. 그래서 짜증이 나서 오지말라고 하라고했어요. 근데 갈꺼래요, 그래서 또오지말라고했는데 정말 안온겁니다

아주버님과 조카와 우리 아들과 남편은 시댁에서 같이 자고 저와 우리딸은 우리집에서 잤지요.

아침에 전화가와서 이제는 외박까지하느냐 했더니 기분좋게 자라고하더니 무슨소리냐는겁니다.

제가 이상한거예요?

한번은 이게 무슨분가냐라고 했더니 점차 횟수를 줄인다하더니 이제는 자고 출근을 하네요.

4식구 오손도손 사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줄 몰랐어요. 분가를 왜 한건지..

이런일로 속상해하는게 이상한건가요? 다른식구들은 하나도 불편함이없는데 저만 속상해 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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