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일 년동안 한 명에게 다섯 번째 차였습니다

897651321 |2010.11.26 22:02
조회 297 |추천 0

저와 제 남자친구는 CC였습니다

안질리냐는 말 들을만큼이나 거의 매일을 붙어다니며 지냈구요

1년 넘게 사귀고 몇 일 전 헤어졌습니다

 

마지막 헤어지게된 계기가 됐던 일은 '잠'

워낙 자주 만나고 근처에살다보니 서로의 자취방에 자주 놀러가곤 했습니다

주로 남자친구가 자신의 방으로 놀러오라며 연락하곤했는데요

제가 놀라가면

남자친구는 주로 컴퓨터를 하고있다가

제가 계속해서 말을걸면 침대로 옵니다

그리고 피곤하다며 잠이듭니다

그러면 저는 멍하니 앉아있거나, 컴퓨터를 하다가

늦은시간이되면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곤합니다

그렇게 한 달을 보냈던것같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넌 날 불러놓고 귀찮아하거나, 컴퓨터를하거나 잠을자는것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에 대한 대답은 '넌 그럴수도있겠네 미안해'

'너랑 얘기하는건 항상 똑같고 지겨우니까 그만하자'

'너 때문에 난 항상 죄인같아'

'그럼 헤어져'

 

일년동안 사귀면서 영화 딱 한 번 봤습니다

데이트답다고 할만한 데이트 10번정도 한 것 같습니다

전남자친구는 CC니까, 학교식당에서 밥먹는것까지 데이트처럼 생각하라고합니다

자췻방에 멍하니 앉아있는것조차 데이트라생각했었나봅니다

 

처음엔 남들처럼, 남들보다 더 잘해주려고 안절부절이었는데

변했습니다.

생일은 서로 퉁치자고, 사실 이 말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일 이전에 친구 생일은, 누나 생일은 꼭 챙기는 사람입니다 

연락이 먼저 오는건 일주일에 채 한번이 되지 않았습니다

귀찮다는, 짜증난다는 말을 대놓고 했고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말을 어디서든 서슴지않고 하곤 했습니다

저에관한 망신이 될만한 말을 부풀려 말하곤 했습니다

원하지 않는 스킨십도 자주 있었습니다.

주사가 심해서 술마신날이면 밤새 괴롭히곤 했었습니다

어디가서 남자친구자랑 한 번 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전남자친구에게 전하면

전 괜히 전남자친구를 몰아세우는 독하고 이기적인년이 되곤했습니다

자신이 죄인같다며 널 만나는게 힘이든다고 했습니다

왜 피곤해서 자는것까지 이해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이해심도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전 담배를 끊었고 전남자친구는 내 앞에서만큼은 참아달라는 요구에도

제 앞에서 담배를 계속해서 피곤했습니다

남자선배들에게 연락이올때면 가지말라는 말에 그 일년동안 결국 선배들과도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픈날도 전 남자친구의 술자리는 계속됐습니다

제가 참지못하고 섭섭함을 드러내거나 화를내면

마지못해돌아왔습니다

헤어지던날에야 알았습니다 제가 자신의 교우관게를 방해하고있다고 생각하더군요

 

친구들은 잘 헤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고민이 됩니다

이번이 다섯번째 입니다. 한명에게 다섯 번째 차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만나지 않는게 좋을텐데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아직 헤어진 남자친구에게는 아무 연락도 받지못한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넌 그럴수도 있겠네 미안해'라는 말이 톡커분들에게는 어떻게 들리시나요?

이 말 때문에 전 단 한번도 미안하다는말을 진심으로 들어본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