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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시어머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며느리 |2010.11.27 13:55
조회 5,479 |추천 3

저희는 현재 결혼 3년차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구요~

 

신랑과는 2년 연애후 결혼 했습니다.

연애할때는 몰랐는데 1년 반 넘어가면서 남편에게 아픈 어머니가 계시다는 걸 알았습니다.

처음 시댁을 찾아뵈니 시어머니께서 중풍으로 한쪽 수족을 거의 못쓰시더라구요..

다녀와서 마음이 넘 착찹하고 고민도 되어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많이 반대하셨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신랑한테 정도 많이 들고 신랑이 너무 좋은 사람인걸 알기에 아픈 어머니때문에 헤어지면 그 사람이나 그 집안에 너무 상처가 될 것 같아 부모님 반대에도 무릎쓰고 결국 결혼했습니다.

 

결혼할때 신랑 7년 직장생활에도 어머니 병원비 때문에 돈 십원도 없더군요..

저는 3천5백만원 정도 모아놓았습니다.

그래도 다 감수하고 제가 모은돈으로 결혼비용 이것 저것 다 쓰고 8000만원 전세를 8000만원 빚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저희 둘다 안정된 직장에 수익도 어느정도 되어 알뜰하게 사니 일년에 2000만원은 모으겠더라구요..

결혼하고 빛 갚으며 돈 모으는 재미로 1년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딱 1년 후 작년 시어머니 갑자기 빈혈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시더니 원기 되찾으시고 재활 받으시겠다며 6개월간 계셨습니다.

병원비 간병비 하니 1200만원 정도 들더군요..

형님(신랑 누나)랑 저희랑 반반 부담했습니다.

 

그러고 재활 받고 집에 오셔서 운동도 안하시고 집안에서도 휠체어 타고 다니시다 몸이 또 안좋아 지셔서 지난달 또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지금은 병원 입원한지 두달 되었는데 병원비 수술비 간병비 딱 1000만원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현재 500만원 또 부담했습니다.

 

시어머니께 이제 몸이 좀 나아지셨으니 집으로 가시자니 집으로는 시아버지 보기 싫어서 죽어도 안가시겠다고 하셔서 그럼 시설좋은 요양병원으로 가시자니 작년처럼 병원에서 또  재활 해보겠다고 하십니다.

지금 부담하는 병원비도 전세 대출이외에 또 대출내서 해드리는건데 결혼하고 일년뒤부터 연례행사처럼 이러시니 너무 힘들고 저만 어머니 퇴원 못시켜서 안달난 못된 며느리로 되어 있습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시댁에 생활비 20만원 매달 드리고 있고 쌀,휴지,세제,식용유등 필요한것 있으면 저희보고 사오라고 하셔서 그것도 항상 사드리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다하면 매달 시댁에 30만원정도 해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자식된 도리로 당연히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몇백씩 자꾸 돈이 들어가니 돈을 벌어도 돈버는 재미도 없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기도 하고 부모님과 싸우면서까지 신랑과 결혼한것이 하루에도 수백번씩 후회가 됩니다.

 

아프시다고 본인 생각만 하는 시어머니도 너무 밉고 자기 엄마라고 해달라고 대로 다해주는 시누이도 너무 밉고 말한마디 못하는 신랑도 너무 밉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시누이한테 전화해서 처음으로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못하겠다고 하니 신랑한테 올캐가 저런사람인지 몰랐다는둥 제가 했으면 얼마나 했냐는 둥 성격이 이상하다고 그랬다고 합니다.

 

제가 정말 못된 사람인가요?

 

 

 

추천수3
반대수2
베플|2010.11.27 18:23
그시어머니 정신이 썩었네요~ 중풍이란게 병원에 입원해 재활운동을해야 좋아지는게 아녜요~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수있어요~ 빚으로 시작한 신혼부부 언제까지 등골 뺄라구요? 요즘 노인요양 신청하믄 방문해서 돌봐주기두 하구요~ 꾸준히 집에서 운동하믄 점점 좋아져요~ 없는 형편에 툭하믄 입원하믄 어쩌라는 건지요?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 가만히 들여다보면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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