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걸려온 한통의 전화...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시작으로...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한마디 하더군요.
"xx여친 생겼드라. 넌 없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곡을 찌르다니 망할 자식. 근데...xx보다 내가 2달 일찍 전역했는데...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야. 나도 여자친구 만들라면 당장 만들 수 있거든? 솔직히 나가면 나도 인기 쩔어. 아직 맘에 드는 애가 없어서 그래. 밖에나가서 번호따면 10명중 8명은 다 넘어왓지 옛날엔 나도 잘나갔다 ㅋㅋㅋ"
제가 원래 허풍이 좀 쎕니다 ㅋㅋㅋㅋ양해를 부탁드려요. 어쨌든 저렇게 말을 던진 순간 들려오는 친구의 박장대소하는 소리와 함께 한마디 던지더군요.
"솔직히 니가 카리스마도 좀 있게 생기고 나쁘게 생기진 않았는데(잘생겼다고는 말을 안하더군요. 참 솔직한 친구입니다.), 넌 밖에서 여자애들한테 번호따고 그럴 성격은 절대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한마디 던지더군요.
진심으로 고등학교때만 하더라도 친구들과 다른 학교 여학우들에게 폰번호도 물어보고 활발하게 행동을 했으나 군대 전역을 기점으로 어느순간 용기가 소멸...
어쨌든 저 말을 듣고 뇌기능은 상실하고 제 몸의 아드레날린 생성률이 300%증가했습니다.
"야 못믿냐? 내가 여친 만들면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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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비웃더니 "내가 여친이랑 올해 말에 스키장갈 계획이었거든? 니가 만약에 여자친구 만들면 니랑 니 여친이랑 스키장의 모든 비용을 전액 부담해주마. 근데 있지. 넌 안돼 ㅋㅋㅋㅋㅋ"
이 망할자식이...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못하고..."야. 넌 디졌다. 돈이나 준비하고 있어라. 니 여친보다 20배 이쁜 여친 만들어서 같이 간다."라고 지껄여버렸습니다.
왜그랬을까요...미쳤나 봅니다...제정신이 돌아왔을때는 이미 통화를 종료한 상태였습니다.
아까 생성되었던 아드레날린은 모두 증발하고 심지어 소멸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와의 약속 기한...앞으로 23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민갈까요?
사실 제가 23년간 살아오면서 정말 진심을 다해 여자친구를 사귄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누굴 좋아해본적도 없고...
이런 저에게 기적이 생길까요? 아니면 다음주 월요일 비자끊고 일본 열도로 도망쳐야 할까요?
깝깝...하네요...![]()